- [충청도] 2008년 2월호 아름다운 술 한 잔이 선약 같아서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에 가면 물씬한 누룩 내와 빗소리 내며 술 익는 소리가 동네 어귀부터 가득하다. 술꾼들에겐 이미 소문 짜한 ‘덕산약주’로 유명한 덕산양조장. 그곳엔 3대를 잇는 술도가 사람들의 이야기가 누룩균처럼 피어 오르고 있다.
- 2008년 2월호 꽃으로 장식하는 떡 명절 음식의 하이라이트인 떡이 꽃을 달았다. 절편처럼 평범해도 시루떡처럼 못생겨도 상관없다. 본디 떡이란 정성이 기본인 음식이 아니던가. 플로리스트 이숙진 씨가 제안하는 꽃과 떡의 화려하고 담백한 조화 .
- 2008년 2월호 뜨거운 겨울 맛, 잊을 수 없는 그곳 지금 스키장은 많은 눈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포근한 자연의 눈으로 뒤덮인 슬로프에서 남은 겨울을 보내려 한다면? 설원의 낭만을 배가시켜줄 감동의 맛집 하나 정도는 알아둘 것.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열 명의 스키어가 직접 들려주는 스키장 주변 최고의 맛집을 공개한다.
- 2008년 1월호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벽난로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빨갛게 타 들어가는 장작을 바라보고 있으면 훈훈한 기운이 가슴 속부터 올라온다. 발을 까딱거리며 책을 읽다가 달콤한 낮잠에 빠져들어도, 가족과 차 한 잔 나눠도 마냥 좋다. 함박눈 내리는 겨울에 누리는 최고의 호사, 벽난로가 있는 풍경.
- [경기도] 2008년 1월호 조각가 성동훈 씨의 금강저수지 옆 보금자리 청명한 소리를 내는 2천여 개의 풍경이 매달린 조각품 ‘소리나무’의 작가 성동훈. 자연이 주는 감동을 전하는 그가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해 손수 지었다는 집은 작은 조각공원을 닮았다. 예술가로서의 삶과 네 가족의 단란한 행복이 무럭무럭 자라는 아름다운 집을 만나본다.
- 2008년 1월호 양손 가득한 자연의 거품, 핸드메이드 비누 몇 년 전 큰 붐을 일으켰던 핸드메이드 비누가 최근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에코 코즈메틱의 일환으로 피부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화장품을 사용하자는 현명한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아토피와 악건성 피부, 탈모까지 소리 없이 잠재워주는 순한 핸드메이드 비누 컬렉션.
- 2008년 1월호 오렌지 주스, 뒤를 보고 골라라 델몬트와 선키스트는 아주 오랫동안 오렌지 주스의 양대 산맥이었다. 하지만 요즘 식품 매장 주스 코너에 가보면 오렌지 주스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주스 한 병 고르려 해도 대체 뭘 보고 판단해야 할지 몰라 들었다 놨다 망설이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100%’ ‘내추럴’ ‘무첨가’ ‘유기농’ ‘NFC’ ‘홈메이드 스타일’ 등의 단어로 설명된 천연
- 2008년 1월호 자녀의 눈을 밝혀주는 인문학 데이트 건축 평론가 이용재 씨는 7년째 일요일마다 딸과 데이트를 한다. 자세히 들어보면 그리 달콤한 데이트는 아니다. 전국의 문화 유적지부터 현대 건축물을 탐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건축 강의’가 아니다. 문화, 역사, 철학을 두루 거쳐 ‘착하게 살라’는 이야기를 조곤조곤 나눈다. 헤이리의 북하우스로 나들이 나온 이들 부녀를 만나보았다.
- 2008년 1월호 아티스트의 손으로 전하는 새해 인사 사람의 손이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온기가 남아 있다. 그 손과 마음이 함께 오기 때문이다. 2008년을 시작하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손으로 마음을 전달해보는 것은 어떠한가? 이번 달 <행복>에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다섯 팀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손으로 전하는 새해 인사’를 담아본다. 손이 보배여서 그 손으로 세상
- 2008년 1월호 외출할 때 함께하고픈 포근한 캐시미어와 니트 햇살 가득한 집 안, 그 안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바로 당신의 멋스러운 차림새이다. 편안하고 세련된 감각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을 집에서도 즐겨보자. 스스로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여유로움까지 만끽할 수 있을 테니. 외출할 때조차 함께하고픈 포근한 캐시미어와 정감 어린 손뜨개 니트로 온기 넘치는 1월을 단장해보자.
- 2007년 12월호 조선시대 찻사발을 되살린 마을 - 최웅택 사기장 최웅택 사기장을 만나는 사람들은 ‘조선 도공의 모습이 그와 같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임진왜란,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가 목숨을 잃은 조선 도공과 그 가족을 위해 제祭를 올리고, 일 년을 하루같이 발 물레를 돌려 만든 찻사발에서는 선조들의 그것이 되살아난 듯 기운이 느껴지는 까닭이다. 산야에 묻혀 흙과 함께 사는 한 그루
- 2007년 12월호 겨울 스타일링의 묘미, 장갑 한겨울의 두툼한 아우터만큼이나 ‘방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장갑은 이제 스타일을 완성하는 중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심플한 코트에 매치한 호사스러운 퍼 트리밍 가죽 장갑이나 무채색 의상에 연출한 컬러풀한 장갑은 전체적인 스타일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올겨울 다양한 소재와 길이, 디자인의 장갑으로 겨울 스타일링의 묘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