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호 미지의 예술, 무대 밖의 사람들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먼저 그것을 사랑해야 한다.” 괴테의 말처럼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예술 혹은 문화적 표현을 마주했을 때 먼저 다가가야 비로소 그 깊이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어디에도 없던 신선한 예술의 경로를 이곳, 우리가 사는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까닭은 기획자의 애정 어린 의도와 아직 알지 못한 작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2025년 7월호 조선민화, 그 놀라운 Fantasia에 사로잡혀서는 “저는 소시민입니다. 빚이라도 내서 재원을 끌어모아야 하고, 내가 추구하는 미적 관점에 합당한 작품을 찾아내야 하죠. 오케스트라 단원을 구성하듯 일정한 수준과 내 수집 철학에 합당한 작품을 찾아온 겁니다. 독립운동 하는 심정이었어요. 이 길이, 내 관점이 맞는지…. 아직 미적 가치 규정도 없는 분야였으니까요.” 30대 초반에 우연히 민화를 만났고, 잠을 못
- 2025년 7월호 만드는 감각 건축가 박희찬 동시대의 기술과 기법으로 스튜디오 히치만이 해낼 수 있는 ‘건축적’ 작업을 펼치는 건축가 박희찬을 만났다.
- 2025년 7월호 비엔나의 로컬 문화를 즐기는 방법 도시의 모양이 천차만별이듯 여행의 동선과 계획도 제각각이다. 커피 하우스, 클립트만이 전부가 아닌 비엔나.우리가흔히 알고 있던 비엔나의 관광명소를찾는방식이 아닌,현지의 삶으로한발짝 다가가는 조금 다른 방식의 비엔나 여행을 즐기고 왔다.
- 2025년 7월호 색과 천, 종이가 만드는 농담濃淡 그의 손끝은 파랗게 물들어 있었다. 벽에는 그가 그린 파릇한 자연이 있었다. 우연인지 작업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시저SZA의 앨범 <SOS>의 커버 또한 푸른 바다가 배경이다.
- 2025년 7월호 ’덜어내는 식사’가 슬로 에이징의 첫걸음이다 위장에 맞는 리듬을 만들고, 근육처럼 단련하며, 식습관을 과학적으로 설계하는 것. 이것이 오늘날 슬로 에이징이 말하는 ‘건강한 식사법’이다. 이에 대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영양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 2025년 7월호 노화 속도를 늦추려면 심박수를 높여라 몸을 건강하게 오래 쓰려면 왠지 모르게 매사 조심하고 아껴야만 할 것 같다. 그런데 재활의학과 정세희 교수는 이와는 정반대로 말한다. 그는 노화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가급적 몸을 격하게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 2025년 6월호 한국의 미학으로 빚어 올린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 더블재 노스텔지어가 여섯 번째 한옥 더블재를 열었다. 한국의 공예와 문화에 대해 각자의 세계관을 펼쳐온 윤현상재와 온지음 집공방이 협업해 완성한 더블재는 한국적 미감의 정수를 차분하면서도 단단하게 보여준다.
- 2025년 6월호 예술, 공예, 자연을 공유하는 주말 갤러리 자연을 담은 작품을 만들고 문화 식품을 기획하는 노정빈 씨. 그는 살기 위한 집을 나누기 위한 공간으로 바꾸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사람을 잇는 그의 집이자 갤러리에 담긴 이야기.
- 2025년 6월호 Rebekka Bay - 공간이 단순해지면 이야기가 깊어진다 핀란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Marimekko의 감각을 이끄는 레베카 베이. 그는 코펜하겐의 오래된 다락방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했다.
- 2025년 6월호 건축가 양진석 - 천천히 느긋하게 '카브리올레'를 즐기는 법 온천 마을 수안보를 다시금 주목하게 만든 온천 전문 호텔 유원재, 강원도 양양의 하이엔드 리조트 설해원, 용평리조트 내 최고급 별장형 단독주택 단지 용평리조트 더 포레스트 레지던스 등 편안한 쉼을 중시하는 이에게 익숙한 이곳들은 와이그룹 건축사사무소 양진석 대표 건축가의 작업을 거쳤다. 해외를 오가며 분주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예상치 못한 강제 휴식을 갖
- 2025년 6월호 오늘도 안전한 우리의 성전聖殿에서 SNS에서 처음 그녀의 집을 본 날의 감흥이 새록하다. 그간 많은 집을 봐왔지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과감한 형태와 구조. 노출 콘크리트의 터프한 몸체를 고스란히 드러내면서도 다정하고 영적 기운이 근사한 집. 반려견 치토 및 계피와 함께 사는 조문영 씨에게 그곳은 안전하고 단단한 성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