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호 색과 천, 종이가 만드는 농담濃淡 그의 손끝은 파랗게 물들어 있었다. 벽에는 그가 그린 파릇한 자연이 있었다. 우연인지 작업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시저SZA의 앨범 <SOS>의 커버 또한 푸른 바다가 배경이다.
- 2025년 7월호 ’덜어내는 식사’가 슬로 에이징의 첫걸음이다 위장에 맞는 리듬을 만들고, 근육처럼 단련하며, 식습관을 과학적으로 설계하는 것. 이것이 오늘날 슬로 에이징이 말하는 ‘건강한 식사법’이다. 이에 대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영양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 2025년 7월호 노화 속도를 늦추려면 심박수를 높여라 몸을 건강하게 오래 쓰려면 왠지 모르게 매사 조심하고 아껴야만 할 것 같다. 그런데 재활의학과 정세희 교수는 이와는 정반대로 말한다. 그는 노화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가급적 몸을 격하게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 2025년 6월호 한국의 미학으로 빚어 올린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 더블재 노스텔지어가 여섯 번째 한옥 더블재를 열었다. 한국의 공예와 문화에 대해 각자의 세계관을 펼쳐온 윤현상재와 온지음 집공방이 협업해 완성한 더블재는 한국적 미감의 정수를 차분하면서도 단단하게 보여준다.
- 2025년 6월호 예술, 공예, 자연을 공유하는 주말 갤러리 자연을 담은 작품을 만들고 문화 식품을 기획하는 노정빈 씨. 그는 살기 위한 집을 나누기 위한 공간으로 바꾸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사람을 잇는 그의 집이자 갤러리에 담긴 이야기.
- 2025년 6월호 Rebekka Bay - 공간이 단순해지면 이야기가 깊어진다 핀란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Marimekko의 감각을 이끄는 레베카 베이. 그는 코펜하겐의 오래된 다락방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했다.
- 2025년 6월호 건축가 양진석 - 천천히 느긋하게 '카브리올레'를 즐기는 법 온천 마을 수안보를 다시금 주목하게 만든 온천 전문 호텔 유원재, 강원도 양양의 하이엔드 리조트 설해원, 용평리조트 내 최고급 별장형 단독주택 단지 용평리조트 더 포레스트 레지던스 등 편안한 쉼을 중시하는 이에게 익숙한 이곳들은 와이그룹 건축사사무소 양진석 대표 건축가의 작업을 거쳤다. 해외를 오가며 분주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예상치 못한 강제 휴식을 갖
- 2025년 6월호 오늘도 안전한 우리의 성전聖殿에서 SNS에서 처음 그녀의 집을 본 날의 감흥이 새록하다. 그간 많은 집을 봐왔지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과감한 형태와 구조. 노출 콘크리트의 터프한 몸체를 고스란히 드러내면서도 다정하고 영적 기운이 근사한 집. 반려견 치토 및 계피와 함께 사는 조문영 씨에게 그곳은 안전하고 단단한 성전 같았다.
- 2025년 6월호 퀸즐랜드에서 만나는 리얼 호주 라이프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퀸즐랜드Queensland. 브리즈번Brisbane과 골드코스트Gold Coast를 따라 이어진 5박 6일의 여정에서 호주의 매력을 오롯이 느꼈다. G’day!
- 2025년 6월호 반클리프 아펠이 피워내는 동심 속 아름다운 세계 반클리프 아펠과 아티스트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Alexandre Benjamin Navet가 봄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마법 같은 매혹의 공간. 잠실 월드파크를 생동감 넘치는 스케치북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활짝 피어난 싱그러운 봄의 무대로 초대한다.
- 2025년 6월호 2025 행복작당 부산 ‘부산본점’ 언젠가부터 부산은 비교급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인구수라는 납작하고 건조한 기준으로 도시를 대하는 태도는 부산에 ‘제2의 도시’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말았지요. 하지만 도시가 지닌 매력은 단순히 숫자로 환원해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서울이 서울이듯 부산은 부산이니까요. 부산釜山이라는 이름처럼 무수히 촘촘한 산, 육지보다 훨씬 넓은 바다, 거기에 웅장
- 2025년 6월호 상처가 꽃이 될 때 - 공예가 김민욱 2022 로에베 공예상 파이널리스트, 2019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최종 수상자 4인 중 한 명인 키미누Qi Minu 대표 김민욱. 나무가 지닌 상처까지 꽃처럼 아름다운 공예가 되는 키미누의 본질에는 ‘부산’이라는 DNA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