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호 maumm2 윤지유 마음제곱미터의 윤지유 소장은 아파트라는 획일화된 공간 속에서 단 1%의 차별점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다. 공간에 어떤 사람이 머무를지, 거주자가 이곳에서 얼마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를 상상하며 구체화한다. 그가 ‘마음’을 담아 클라이언트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려는 이유다.
- 2024년 3월호 Design A3 유영훈 디자인에이쓰리는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주로 작업하는 스튜디오이다. 철저한 공간 분석,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한 디테일과 매뉴얼은 정확한 시공으로 이어져 완벽한 집을 완성해낸다. 수직 수평이 정확한 파사드, 백자처럼 깨끗한 마감, 작품처럼 놓인 자재 샘플까지. 그들이 추구하는 공간은 이곳 스튜디오에서부터 시작된다.
- 2024년 3월호 saladbowl studio 구창민 따스한 목재와 여백, 단정한 질감의 석재가 정갈하게 자리한 모습. 샐러드보울 스튜디오가 만드는 집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풍경이다. 그 모습은 집의 본질을 최우선에 두고 불필요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디자인에서 비롯된다. 그들이 만들어왔고, 앞으로 만들어갈 집은 모두 새로 옮긴 스튜디오에 있었다.
- 2024년 3월호 likelikehome 손명희 집이 좋다는 말을 반복해 외칠 때부터 알아봤다. 손명희 디자이너가 완성하는 집은 ‘사람 냄새’ ‘손때’ 같은 온기가 그득 묻은 단어가 따라붙는다. 만나기 전엔 정성 가득한 편지를 보내 작업을 의뢰하고, 공사가 끝나면 십중팔구 아쉬움의 눈물을 보인다는 수많은 클라이언트는 라이크라이크홈이 지닌 다정함의 가치를 입증한다.
- 2024년 3월호 Shawoo Studio 박창욱 샤우 스튜디오가 작업한 공간은 자세히 볼수록 더욱 마음에 든다. 똑같은 흰 벽도 질감과 강도에 차이를 두고, 집 안에 오래된 콘크리트 기둥을 그대로 살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거칠기만 한 건 아니다. 마음에 드는 하드웨어가 없을 땐 하나하나 직접 맞춰 제작하는 어려움도 감수한다. 다른 집과 차별화된 느낌을 줄 수만 있다면.
- 2024년 3월호 Atelier ITCH 정진욱·이유림 구옥을 고쳐 신혼 주택이자 작업실로 실제 사용 중인 아틀리에 이치 정진욱, 이유림 소장을 만나 구옥 레노베이션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공간 레이아웃이 자유롭기 때문에 공간을 대폭 축소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는 점, 집이라는 건축물 자체가 지닌 장소적 특징을 녹여낼 수 있다는 점 두 가지를 꼽았다.
- 2024년 3월호 42LAB 최익성 LAB의 최익성 소장은 작품처럼 놓이는 공간이 아닌, 그 공간을 향유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집을 구현한다. 거주자에게 꼭 맞는 옷과 같은 가구를 제작하는 것은, 그가 ‘좋은 집’을 만드는 비결 중 하나다.
- 2024년 3월호 MOMOMO studio 마미지 “집 지으면 10년, 인테리어하면 5년 늙는다”는 말이 마미지 대표 앞에서는 무색해진다. 그는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클라이언트와 연락을 이어가며 공간을 돌보고, 다음에 집을 옮겼을 때 다시 작업하기도 한다. 클라이언트에게 마미지 대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보다 집 담당 주치의, 더 나아가 취향 공동체에 가깝다.
- 2024년 3월호 Nontext 정한 성수동의 카페 ‘자그마치’와 연희동의 복합 문화 공간 ‘은는(=)’ 등 트렌디한 상업 공간을 작업한 논텍스트의 정한 대표. 상업 공간을 주로 작업하지만, 주거 공간을 작업한 경험도 꽤 있다. 별장, 단독주택, 빌라, 아파트, 상가 건물을 용도 변경한 주거 공간까지, 하나에 고착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의 집을 다뤘다. 형태도 취향도 다양하지만, 항상 놓치지
- 2024년 3월호 Charlotte Taylor 샬럿 테일러 오늘날 이상적인 홈 인테리어의 모습은? 컴퓨터로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런던 기반의 디자이너 샬럿 테일러는 '첨담'에 ‘편안함’이라는 키워드를 내놓았다.
- 2024년 3월호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다면 각자의 취향과 철학으로 일군 컬렉터의 집은 어떠한 모습일까? 컬렉터로 산다는 것은 세상과 시대를 바라보는 아름다움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미의 요새를 구축하는 일과도 같다. 아나운서이자 20년간 작품을 수집해온 컬렉터이며, 작가로 활동하는 김지은이 최근 현대미술 교양서 <디어 컬렉터>를 발간했다. 전 세계 곳곳에 예술로 연결된 스물한 명의 컬렉터와
- 2024년 2월호 인간적 태도로 짓는 공예적 건축 공간을 설계할 때 디자이너 임태희의 시선은 언제나 작고 사사로운 것을 향한다. 누군가 꼭 알아봐주지 않더라도 한결같은 애정과 정성으로 매만진 공간에서 우리는 건축이 공예로 변모하는 순간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