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2월호 <김영헌: 프리퀀시> 디지털리티를 품은 21세기적 ‘신회화(new painting)’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가 김영헌. 뜻밖에도 인터뷰에서 그는 레코드판에 새겨진 소릿골, 우주 망원경 제임스 웹으로 바라본 우주, 휘어진 공간과 시간, 은하의 소용돌이 등을 이야기했다.
- 2024년 1월호 우리 옷과 우리 침구의 만남 한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대 생활 방식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는 두 브랜드 꼬세르COSER와 비애이홈BAE HOME이 리브랜딩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1층에선 우리의 고유한 의복 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지금의 옷을 만드는 ‘꼬세르’를, 2층에선 선조들의 지혜로운 침구 문화를 바탕으로 자연 소재 침구를 만드는 ‘비애이홈&
- 2024년 1월호 팔판동 2층 한옥 호호재 체어스온더힐 갤러리 한정현 대표의 새로운 공간, 호호재蝴蝴齋가 문을 열었다. 전통 한옥의 공식에서 벗어나 도시 풍경에 아름답게 안착한 호호재는 역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잘 적응해내는 한옥의 유연함을 보여준다.
- 2024년 1월호 호호당, 한국적 일생의 순간을 기념하는 법 삶의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는 태도에 진심이고,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충분히 즐기는 사람은 깊은 마음을 담아 일생 의례를 준비하기 마련. 호호당은 그러한 태도를 ‘소박하지만 기품 있는 생활양식’이라 표현한다. 한국의 색이 담긴 일상 의례용품을 만드는 호호당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 2024년 1월호 언제나 철없이, 여전히 진지하게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그 이면의 진지한 태도가 더 진짜인 건축가, 푸하하하프렌즈가 10주년을 맞았다. 그간의 사무실 이야기를 쓴 책 <우리는 언제나 과정 속에 있다>를 출간하고, 오랫동안 지냈던 마포구를 떠나 종로로 사무실을 옮기기까지.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한해였을 2023년의 마지막 달, 세 소장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를 만났다.
- 2024년 1월호 한국 공예 전시 미장센을 만드는 크리에이터 밀라노 디자인 위크 한국 공예 전시, 문화역서울284 공예 기획전 그리고 2023년 11월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까지 호평이 이어진 굵직한 공예 전시를 연거푸 맡아온 강신재 디자이너. 그는 스스로를 공예로 풍경을 만드는 ‘미장센 크리에이터’로 칭한다.
- 2024년 1월호 사적 페르소나와 미감으로 완성한 장소 미지의 지난 11월 문을 연 ‘미지의’. 이름처럼 낯선 이곳에서 우리는 보지 못하던 풍경, 처음 만나는 작품, 맛보지 않은 음식을 경험하며 잊고 있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 2024년 1월호 온타리오 주 가을로路 맛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온 소식엔 벌써 가을이 도착해 있다. 한겨울에 만난 가을의 기척. 단풍잎이 붉고, 노랗게 물드는 온타리오 주의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미식으로 풍요로워지는 계절이다. 눈으로 담는 것만큼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을 캐나다로 떠날 여행자에게 소개한다.
- 2024년 1월호 복을 '꽉' 무는 청룡의 해 되시라고 2023년 10월 모리함 전시관에서 열린 전시 <콜린 진의 역사적인 레고>에서 우리는 ‘K-레고’라는 낯선 용어와 그 낯설고도 친숙한 세계를 엿보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부터 학춤, 제자각시탈, 보상무까지 콜린 진이 레고 블록으로 만든 한국의 숱한 보물을 만났다. 설계도도 없이, 기성 레고 블록만 활
- 2023년 12월호 아세안 공예 미감 한-아세안센터가 소개하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공예품을 통해 아세안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음미해본다. 자연에서 온 재료, 손에서 손으로 이어진 기술과 가치관 그리고 뛰어난 심미안이 더해진 디자인 오브제와 바구니, 화병과 도자가 안내하는 현대 아세안 공예 세계로의 초대.
- 2023년 12월호 공예적 태도로 완성하는 럭셔리 주거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앤터니 찬이 디자인한 공간은 한 편의 시를 닮았다. 시인이 단어와 여백을 섬세하게 배치해 작품을 탈고하듯 그는 대리석 한 장, 문손잡이 한 점까지 자신만의 터치를 더해 통일된 분위기로 공명하는 공간을 완성한다.
- 2023년 12월호 노르스름한 푸르러 옴 한옥의 아침으로 간밤의 안부가 도착한다. 잠결에 쿵 하고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것 같더니 마당으로 모과가 한 놈 뒹굴었구나. 어쩐지 머리맡이 선득하더니 샘바닥 얕게 돋은 이끼 위로 서릿발이 섰구나. 댓돌에 벗어둔 신발은 그대로 가지런한가. 행여 나보다 먼저 아침을 맞은 이의 기척이 있거든 안녕히 주무셨느냐 다가가 물어볼 참, 간밤의 안부는 오늘의 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