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호 봄에 읽기 좋은 책 이주연 지음, 북스톤. 놀고 먹고 일할 결심“계절을 벗 삼아, 계절을 탓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토로 펼쳐지는 ‘사계절’ 시리즈의 신호탄인 <봄은 핑계고>. 미식 기자이자 시네밋터블 운영자인 이주연이 말하는, 봄을 버무린 다섯 편의 이야기다. ‘서촌’ ‘옥인연립&rsq
- 2024년 4월호 사제師弟의 예술적 조화 송원아트센터에서 3월 17일까지 열린 <봄, 漆(칠)> 전시 전경. <행복> 독자라면 행복 클래스를 통해 익히 알고 있을 옻칠 작가 나성숙이 특별한 전시를 열었다. 작가가 운영하는 옻칠학교 ‘서로재’의 학생 스무 명과 함께하는 <봄, 漆(칠)>을 선보인 것. 전시는 3월 17일 종료했지만, 사제가 만들어
- 2024년 4월호 통인가게 주인 김완규의 백년 정신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기업의 평균 수명은 20년이다. 그나마도 2027년에는 12년 수준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격변기에 인사동에서 가장 오래된 고미술품점인 통인가게가 설립 1백 주년을 맞았다.
- 2024년 4월호 오래도록 기억할 순간을 위해 서울신라호텔에서 가족 투숙객에게 특화된 '패밀리 모먼트' 상품을 선보인다. 한정 백팩, 키즈 텐트와 키즈 라운지, 조식까지 제공하는 가족 맞춤형 패키지는 그 이름에 걸맞게 온전한 '패밀리 모먼트'를 선사할 것이다.
- 2024년 3월호 studio HJRK 김혜진 studio HJRK의 디테일은 끝이라고 생각할 때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카키 톤의 방을 지나 마주치는 벤치의 푸른빛이 주는 느낌을 고민하고, 조명 뒤에 걸린 컬러풀한 작품의 존재감이 적당한지 살피는가 하면 아이코닉한 테이블이 외롭지 않게 조명을 배치한다. 이렇게 다각도로 고민한 요소가 모여 완성된 분위기가 그들이 궁극적으로 짓는 공간이다.
- 2024년 3월호 maumm2 윤지유 마음제곱미터의 윤지유 소장은 아파트라는 획일화된 공간 속에서 단 1%의 차별점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다. 공간에 어떤 사람이 머무를지, 거주자가 이곳에서 얼마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를 상상하며 구체화한다. 그가 ‘마음’을 담아 클라이언트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려는 이유다.
- 2024년 3월호 Design A3 유영훈 디자인에이쓰리는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주로 작업하는 스튜디오이다. 철저한 공간 분석,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한 디테일과 매뉴얼은 정확한 시공으로 이어져 완벽한 집을 완성해낸다. 수직 수평이 정확한 파사드, 백자처럼 깨끗한 마감, 작품처럼 놓인 자재 샘플까지. 그들이 추구하는 공간은 이곳 스튜디오에서부터 시작된다.
- 2024년 3월호 saladbowl studio 구창민 따스한 목재와 여백, 단정한 질감의 석재가 정갈하게 자리한 모습. 샐러드보울 스튜디오가 만드는 집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풍경이다. 그 모습은 집의 본질을 최우선에 두고 불필요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디자인에서 비롯된다. 그들이 만들어왔고, 앞으로 만들어갈 집은 모두 새로 옮긴 스튜디오에 있었다.
- 2024년 3월호 likelikehome 손명희 집이 좋다는 말을 반복해 외칠 때부터 알아봤다. 손명희 디자이너가 완성하는 집은 ‘사람 냄새’ ‘손때’ 같은 온기가 그득 묻은 단어가 따라붙는다. 만나기 전엔 정성 가득한 편지를 보내 작업을 의뢰하고, 공사가 끝나면 십중팔구 아쉬움의 눈물을 보인다는 수많은 클라이언트는 라이크라이크홈이 지닌 다정함의 가치를 입증한다.
- 2024년 3월호 Shawoo Studio 박창욱 샤우 스튜디오가 작업한 공간은 자세히 볼수록 더욱 마음에 든다. 똑같은 흰 벽도 질감과 강도에 차이를 두고, 집 안에 오래된 콘크리트 기둥을 그대로 살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거칠기만 한 건 아니다. 마음에 드는 하드웨어가 없을 땐 하나하나 직접 맞춰 제작하는 어려움도 감수한다. 다른 집과 차별화된 느낌을 줄 수만 있다면.
- 2024년 3월호 Atelier ITCH 정진욱·이유림 구옥을 고쳐 신혼 주택이자 작업실로 실제 사용 중인 아틀리에 이치 정진욱, 이유림 소장을 만나 구옥 레노베이션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공간 레이아웃이 자유롭기 때문에 공간을 대폭 축소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는 점, 집이라는 건축물 자체가 지닌 장소적 특징을 녹여낼 수 있다는 점 두 가지를 꼽았다.
- 2024년 3월호 42LAB 최익성 LAB의 최익성 소장은 작품처럼 놓이는 공간이 아닌, 그 공간을 향유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집을 구현한다. 거주자에게 꼭 맞는 옷과 같은 가구를 제작하는 것은, 그가 ‘좋은 집’을 만드는 비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