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7월호 넉넉한 정자나무 아래로 사람들이 고향을 떠날 때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곳도 정자나무 아래요, 고향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도 정자나무였다. 이렇게 정서적 구심점이었던 고향의 나무, 정자나무의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어진 이때, ‘문화 지킴이’를 자처한 아름지기에서 정자나무 가꾸기에 힘쓰고 있다. 다시 마을의 랜드마크이자, 쉼터, 아고라agora가 되기를 바라며.
- 2008년 7월호 캠핑카 여행 올여름에는 자동차에 하룻밤 지낼 장비를 싣고 떠나보라. 더운데 바리바리 짐 싸 들고 무슨 번거로운 여행이냐고? 일상이라는 짐처럼 무거운 게 어디 있는가. 나무 아래 텐트 치고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밤을 지새우고 나면 청량한 기운으로 온몸을 충전할 수 있다. 아직 망설여진다면, 초보자도 하루 만에 떠날 수 있는 캠핑 여행법을 참고해보자.
- 2008년 7월호 Summer Cushion 30 후덥지근한 여름, 집 안 공기를 시원하게 바꾸고 싶지만 손 하나 까딱하기 싫다면? 고슬고슬한 촉감은 물론 산뜻한 컬러와 화려한 패턴이 매력적인 여름 쿠션을 활용해볼 것. 해변의 모래알처럼 반짝이는 비즈 장식, 싱그러운 자연 모티프 패턴, 바람이 솔솔 불어올 것 같은 블루 컬러까지 쿨 인테리어를 완성해줄 쿠션이 여기 모였다.
- 2008년 7월호 숲에서 찾은 텅빈 고요 “오늘도 여여如如합니다.” 안부를 묻자 시인 도종환 씨는 고적하게 지낸다고 화답한다. 몇 년 전 아픈 몸으로 충북 보은군 황톳집 구구산방에 찾아들었던 그는 이제 완쾌되어 건강한 모습이다. 그리고 “청안하십니까?”라고 인사한다. 마당의 잔디를 손질하며 들려준 청안한 산방 이야기에, 땅 위에 꽃그늘 내리듯 서서히 서늘해진다.
- 2008년 6월호 한지는 꿈꾼다 5월의 시작과 함께 예향 전주에서 열두 번째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막을 올렸다. 전통 한지의 고향 전주에서 매해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한지를 실생활에서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보았다. 한지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전국한지공예대전에 출품한 작품들까지 이곳에서 고른 눈에 띄는 아이템들을 만나보자.
- 2008년 6월호 소유' 대표 성낙윤 씨의 매듭 염주 평범한 가락지매듭 하나하나를 정성껏 엮어 매듭 염주를 만들었습니다. 그 마음이 어디 불심뿐이겠습니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엮었다면 그 염주는 이미 귀한 선물이겠지요.
- 2008년 6월호 도심 속 휴식처 같은 레스토랑 햇살 좋은 6월, 도심 속에서 싱그러운 나무와 화사한 꽃을 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이 반가운 계절이다.
- 2008년 6월호 장마철 이렇게 즐겨라 햇빛 한 점 없는 우중충한 하늘, 쾨쾨한 냄새마저 느껴지는 눅눅한 집 안.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전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걱정 없다. 장마철이라서 즐길 수 있는 일이 제법 많기 때문이다. 집 안이 보송보송해지는 살림 아이디어부터 우울증을 날려줄 음악 리스트까지 지루한 장마철을 즐기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 2008년 5월호 호텔 속 작은 제주도 제주신라호텔 주말을 이용한 짧은 여행은 장점이 많다. 휴가를 따로 낼 필요도 없고, 예약이 번거롭지도 않다. 짧은 일정으로 가까운 외국에 가기도 하지만, 휴양지라면 우리나라에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 있는 제주도가 있다. 체류형 리조트 호텔로 거듭난 제주신라호텔에서 제주의 멋과 호텔의 편안함으로 주말 여행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 2008년 5월호 흙벽에 새긴 영원한 여유 검은 모래 바람으로 하늘이 거뭇하게 보이는 중국의 황무지 둔황에서 벽화를 공부한 화가 서용 씨. 그는 몇 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 양평에 바람처럼 유연하게 노닐 수 있는 집을 지었다. 이곳에서 그가 새롭게 창조한 작품에는 둔황 벽화를 통해 경험한 무한한 여유와 충만함이 담겼다. 작품과 일상에서 얻는 경이로움을 언제나 가족과 함께 나누는 것은 물론이다.
- 2008년 5월호 앤티크처럼 우아하고 보석보다 빛나는 돋보기 책을 읽는 중년 여성의 콧등에 얹혀진 클래식한 돋보기에 시선이 사로잡혔던 기억이 있다. 중년의 우아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일등 멋내기 소품, 돋보기를 소개한다. 고급 주얼리에 버금가는 아름답고 정교한 디자인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어버이날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 2008년 5월호 빵, 속 편하게 직접 구워라 먹을 땐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콤하다. 그런데 뒤돌아서면 느끼하고,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된다. 방부제투성이인 밀가루, 트랜스지방 덩어리인 마가린으로 구운 빵을 먹었기 때문이다. 빵을 포기할 수 없다면 직접 구워 먹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좋은 재료를 선별해 공들여 굽는다면, 당신의 작은 수고로 건강을 얻을 수 있다. 건강한 빵 만드는 법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