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2019년 7월호 무농약의 공약 일명 ‘파란 영양제’로 불리는 블루베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천혜의 자연이 기른 블루베리를 찾기 위해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숲속의베리팜을 방문했다.
- [전라도] 2018년 1월호 바다를 품은 섬 나물, 해조류 완도 앞바다는 온순하다. 주변에 크고 작은 섬이 많아 거센 파도를 막아준다. 완도에서 신지대교를 건너면 다다르는 신지도薪智島. 이 섬에서 평생 바닷일을 한 문미순 씨의 밥상엔 톳과 미역, 모자반 등 해조류가 가득하다. 아들 김영민 씨는 그런 어머니를 도와 바다의 채소, 해조류를 채취한다. 한때는 너무 흔해 귀한 줄 몰랐고, 지금은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식재료
- [전라도] 2017년 6월호 야생차, 풍미 깊은 발효차가 되다 고창 선운산에는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있는데, 그 주변에는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야생차 숲이 펼쳐져 있다. ‘숲 디자이너’라 불리는 박시도 대표는 방치된 야생차 숲을 2년 전부터 돌보며 햇차를 수확해 향이 짙은 발효차를 만든다. 요리 연구가 메이와 함께 햇차 수확이 한창인 야생차 숲에 다녀왔다.
- [전라도] 2017년 2월호 강진 토하젓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일평생을 살아온 탐진미가의 윤대식 대표는 민물 새우 토하로 젓갈을 담그는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 그는 버려진 계단식 논밭을 토하 서식장으로 개간해 자취를 감췄던 토하를 다시 불러들였다. 찬 바람이 불어올 무렵 잡은 토하로 담근 그의 젓갈에는 고향의 맛이, 다음 세대에게 오래도록 물려주고 싶은 맛이 담겨 있다.
- [전라도] 2016년 12월호 보성특수농산의 금쌀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에 들어서자 바다를 메운 간척지 위로 황금 들판이 펼쳐진다. 고개를 숙인 벼 포기 사이로 콤바인이 지나가며 올해 첫 추수를 알린다. 매년 쌀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하지만, “레드오션에도 최고는 존재하지요!”라고 말하는 보성특수농산의 정병찬 대표. 순금을 나노 크기로 분쇄해 만든 금 용액으로 키운 금쌀은 그의 자부심이자 미래 농업을 위한
- [전라도] 2016년 8월호 전라북도 고창 상하농원 붉은 황토가 대지를 뒤덮고 그 옆으로 서해 바다가 넘실대는 땅,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땅이 비옥해 자연의 산물이 풍요로운 이곳에 농촌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상하농원이 있다. 지역 농민과 함께 재배해 가공,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6차산업을 통해 모두에게 이로운 자연을 선물한다.
- [전라도] 2016년 6월호 양재중어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중기마을에 자리한 양재중 대표의 농원으로 들어서자, 저 멀리 지리산 능선이 포개지고 이어지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따사로운 볕이 쏟아지고 선선한 바람이 쉴 새 없이 드나드는 이곳에서 황금빛 어란은 깊은 맛이 든다.
- [전라도] 2016년 4월호 구중구포 홍삼 와인 술을 빼놓고 인생을 논할 수 없다고 말하는 한 주객酒客이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실험과 연구로 일평생 술을 빚어온 ‘진안홍삼주’의 김시중 대표다.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 홍삼으로 술을 만들고, 학교를 세워 제조법을 전수하고 싶다는 그. 그래서인지 홍삼 와인의 맛은 그만큼이나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다.
- [전라도] 2015년 6월호 지리산생햄 세상에서 돼지고기로 만든 가장 비싼 음식은 바로 스페인의 전통 음식 하몽이다. 한데 사방 천지가 하늘과 맞닿은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지리산 500m 고지에서 맛 좋기로 유명한 흑돼지 품종인 버크셔의 뒷다리로 만든 생햄의 풍미가 하몽 이베리코 못지않다. 소금에 절여 맑은 공기와 바람과 손잡고, 습도를 달래가며 시간을 들여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지리산생햄의 깊
- [전라도] 2014년 9월호 폴리페놀 풍부한 우리 쌀, 고대미 왼쪽부터 전남 장흥에서 고대미를 재배하는 한창본 농부, 줄라이 오세득 셰프.토종 쌀, 프렌치 식당의 재료가 되다전국 각지의 식재료가 가득한 줄라이의 메뉴판은 오세득 셰프가 식재료 탐험에 얼마나 열심이며 바지런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가 고대미를 처음 접한 건 1년 전 슬로 푸드 대회에서다. 한 화장품 회사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며 몇 년 전부터 사람들 입
- [전라도] 2014년 8월호 건강한 땅에서 열매 맺은 야무진 감자 프랑스어로 감자는 ‘폼드테르pomme de terre’라고 부른다. 사과를 이르는 ‘폼pomme’과 땅을 뜻하는 ‘테르terre’의 합성어로, 땅에서 나는 사과라는 것이다. 사과처럼 풍부한 영양소를 담은 곡물이라는 의미일 터. 땅이 건강해야 더욱 영양이 가득한 감자를 재배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땅에 나쁜 건 하나도 뿌리지 않는다는 해남 이무진 농부네 감자밭
- [전라도] 2014년 5월호 21세기식 안심 농산물 요즘에야 파프리카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밥상에 오르지만, 우리나라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말 즈음부터다. 아직 20년이 채 되지 않은 이 채소를 국내에 대중화하고, 이제 일본과 캐나다 등에 수출까지 하는 데는 바로 ‘오아로 파프리카’라는 브랜드의 공이 크다. 아날로그의 대표 주자라 여기던 농업에 첨단 과학을 접목해 ‘21세기식 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