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도] 2021년 9월호 순리에 맞는 액젓과 어간장 오롯이 멸치와 소금만으로 3년 이상 자연 발효한 액젓과 이를 달여 어간장으로 만드는 식품 회사 두도는 순리대로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액젓과 어간장 모두 HACCP 인증을 받으며 맛과 품질에서 손색없는 제품이라 평가받는 이유다.
- [경기도] 2021년 8월호 모두가 행복한 달걀 탄탄한 면역력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맥을 못 추는 양계장이 있다. 그 흔한 항생제 접종 한 번 없이, 오로지 닭의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낸 결과다.
- [경기도] 2020년 11월호 한성희 농부의 섬죽 풋벼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간직한 초록통쌀. 이 특별한 쌀을 생산하는 강화드림 한성희 대표는 강화군 불은면의 서른두 살 젊은 이장이다. 친환경 농사와 건강죽 개발로 할아버지 고향의 미래가 되어준 그에게는 풋벼처럼 푸르고 건강한 에너지가 넘친다.
- [전라도] 2019년 7월호 무농약의 공약 일명 ‘파란 영양제’로 불리는 블루베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천혜의 자연이 기른 블루베리를 찾기 위해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숲속의베리팜을 방문했다.
- [경기도] 2019년 6월호 원칙주의자의 유정란 2017년 살충제 파동으로 난리가 난 날, 매스컴은 아라리농장의 사육 방식을 주목했다. 1천여 명의 회원은 주문을 취소하는 대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은 늘었다. 건강한 먹거리와 동물 복지에 관심이 높은 요즘, 아라리 유정란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궁금했다.
- [강원도] 2018년 9월호 달착지근한 우리 옥수수 해발 700m에 있는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는 험준한 산세에 묻혀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용복 농부의 집은 배추밭에 폭 안겨 있는 꼴인데, 그 사이로 멀대처럼 우뚝 솟은 옥수수가 드문드문 보인다. 그에게 옥수수는 지겹도록 먹고 자란 밥이며, 굶주리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음식이다. 일흔이 넘어서도 재래종 주먹찰옥수수 재배를 고집하는 것은 그 달착지근한 맛을
- [경상도] 2018년 8월호 달큼하고 맵싸한 우리 고추 영양군 수비면에는 토종 고추 농사를 짓는 세 명의 농부가 있다. “못되게 맵지 않어. 달고 시원하게 매워.” 어쩔 수 없이 고추를 선택하고 생의 절반을 고추와 함께했다. 역병이 들어 1년간의 수고가 허무하게 무너진 적도 많다. 그럴수록 욕심을 버리고 고추 종자를 보관하며 서로를 의지했다. 세 농부의 우정이 단단해질수록 고추가 제대로 영글고 맛이 들어가는 것
- [충청도] 2018년 7월호 마늘과 함께한 알싸한 인생 뼈와 살을 나눠준 아버지. 막내딸에게 한 가지를 더 남겼으니 서산시 예천1동에 있는 마늘밭이다. 45년 전 고향 집으로 돌아온 이은자 씨는 아버지의 육쪽마늘밭에 섰다. 그렇게 아버지의 농사법대로 정성껏 재래종 마늘을 키워 좋은 것만 골라 이듬해 농사를 위해 종구를 보관했다. 마늘과 함께한 알싸한 세월이 벌써 70여 년이다.
- [경상도] 2018년 6월호 곱구나 고와! 우리 베리 참으로 붉다. 새빨간 저 열매를 보니 괜스레 가슴이 울렁거린다. 6월이 되면 알알이 붉은 열매로 물드는 김해시 상동면은 산딸기 주산지다. 오원환 농부는 이곳에서 남다른 재배 기술로 크기와 당도, 향이 뛰어난 산딸기를 재배한다. 그가 전하는 산딸기 이야기부터 오디와 보리수, 버찌 등 우리 베리의 매력을 살펴본다.
- [강원도] 2018년 5월호 향기로운 우리 산나물 막 싹을 틔운 잔가지 사이로 햇빛이 가물거리고, 축축한 봄 입김이 몸을 간질인다. 깊은 산속 땅은 아직 누렇지만, 틈새를 비집고 나온 잎새는 청신하다. 강태현 농부는 강원도 산자락에 피어난 나물을 뜯어 먹으며 살아온, 화전민의 삶을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다. 산마늘과 곤드레를 비롯해 강원도의 맛이 담긴 토종 나물 이야기를 전한다.
- 2018년 4월호 자연을 들이는 삼시 세끼 건강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요즘,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2018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자연이 가득한 집’ 음식 문화 특별전에 보여준 뜨거운 관심만 봐도 그렇다. 농부가 정성으로 키운 작물과 우리 전통 식품을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만든 다양한 ‘농업 디자인’ 제품부터 농산물 직거래 서비스인 꾸러미와 쿠킹 박스까지 맛과 건강, 환경을 생각한 열세
- [경상도] 2018년 3월호 오도독! 고소한 토종 호두 경상북도 김천, 충청북도 영동, 전라북도 무주가 만나는 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삼도봉三道峰. 예로부터 이 일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호두 생산지다. 삼도봉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김천 해인리에 사는 김현인 농부는 1백 년이 넘도록 집 앞을 지킨 호두나무에서 씨앗을 얻어 지금의 호두 농장을 일궜다. 귀한 토종 호두 한 알이 주는 고소함을 어디에 비할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