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2017년 2월호 강진 토하젓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일평생을 살아온 탐진미가의 윤대식 대표는 민물 새우 토하로 젓갈을 담그는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 그는 버려진 계단식 논밭을 토하 서식장으로 개간해 자취를 감췄던 토하를 다시 불러들였다. 찬 바람이 불어올 무렵 잡은 토하로 담근 그의 젓갈에는 고향의 맛이, 다음 세대에게 오래도록 물려주고 싶은 맛이 담겨 있다.
- [경기도] 2017년 1월호 이천 게걸무 이촌동에서 수퍼판을 운영하는 요리 연구가우정욱(왼쪽)과 마을 주민과 함께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게걸무를 키우고 있는 자채방아마을의 최영환 위원장.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군량1리에 위치한 자채방아마을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독특한 무가 있다. 겨자처럼 쌉쌀하고 매우며 크기가 작고 단단한 게걸무가 그 주인공. 최영환 마을 위원장은 2013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게걸
- [전라도] 2016년 12월호 보성특수농산의 금쌀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에 들어서자 바다를 메운 간척지 위로 황금 들판이 펼쳐진다. 고개를 숙인 벼 포기 사이로 콤바인이 지나가며 올해 첫 추수를 알린다. 매년 쌀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하지만, “레드오션에도 최고는 존재하지요!”라고 말하는 보성특수농산의 정병찬 대표. 순금을 나노 크기로 분쇄해 만든 금 용액으로 키운 금쌀은 그의 자부심이자 미래 농업을 위한
- 2016년 11월호 모두를 위한 삶의 방식, 팜 투 라이프farm to life 일주일 동안 미국 현지에서 보고, 듣고, 먹고, 느끼며 진정한 오가닉 라이프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오가닉organic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이것, 오가닉은 결국 ‘삶의 방식이자 태도’ 그 자체였다.
- [강원도] 2016년 11월호 新농·어부가, 가업을 잇다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작해 전라남도 해남군으로 향하는 여정 속에서 보기 드문 청년들을 만났다. 그들은 땅을 일구고, 거센 바다와 맞서야 하는 일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농부와 어부가 되었다. 제각기 사연은 다르지만 그들이 딛고 선 땅과 바다는 부모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위대한 유산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소중한 꿈이다.
- 2016년 10월호 천연목을 대신하는 신소재 마감재 예컨대 100% 천연목을 사용해 집을 지었다고 상상해보자. 세월이 지나고 햇빛이나 습도, 온도가 변하면 나무는 썩거나 부서지고 뒤틀리거나 쩍 갈라질 것이다. 미관상으로 좋지 않을뿐더러,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리하기도 어렵고 유지 비용도 많이 든다. 어쩌면 자연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 이상 친환경 해법이 아닐 수도 있다
- 2016년 10월호 화합과 공존만이 답이다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이 보편화되고 있는 요즘, 닥터 브로너스의 행보는 더욱 진심이 느껴진다. 대표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태도, 집요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환경보호 철칙,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관심과 기여는 여느 기업에서는 쉽사리 흉내 낼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 2016년 10월호 AJA 파빌리언 인도 뭄바이 변두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는 독특한 라운지가 있다. 유리 벽 너머로 내부가 환히 들여다보이는 이곳은 건축사 사무소 아브라함 존 아키텍츠가 버려진 지하수 관정 물탱크 부지를 활용해 만든 AJA 파빌리언이다. 퀴퀴한 냄새로 진동하고 축축했던 관정 시설이 아이러니하게도 편안하고 쾌적한 라운지로 재탄생했다.
- [경상도] 2016년 10월호 부산 뱅델올리브식 슬로 라이프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의 농장에서 갓 수확한 채소가 부산시 수영구에 있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뱅델올리브’에 도착한다. 진정한 미식은 건강한 먹거리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희철 대표는 친환경 방법으로 농사지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식탁 위에 올린다. 이곳에서는 요리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모두 행복한 일상이 시작된다.
- 2016년 9월호 숲속 비밀의 집 넓은 통유리로 사방의 숲을 실내로 끌어들인 이 집은 건축가 장 베르빌이 설계한 파하우스Fahouse다. 몬트리올 동부에 있는 파하우스는 아이들이 자연을 마음껏 누리고 상상력과 호기심을 기를 수 있도록 건축가와 집주인 부부가 함께 고민하며 디자인했다.
- [충청도] 2016년 9월호 예목원알밤농장의 밤 초록빛이 완연한 밤송이가 툭 터지더니 잘생긴 밤 한 톨이 기다렸다는 듯이 톡 떨어진다. 유난히 더운 여름을 견뎌낸 밤나무가 올해 첫 햇밤 수확을 알리는 순간이다. 예목원알밤농장의 신덕영 대표는 일곱 가지 품종의 밤을 수확하고 잘 저장해서 연중 맛있는 밤을 생산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그는 짓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즐거운 농사를 꿈꾼다.
- [강원도] 2016년 8월호 메밀전병과 오미베리 베리 스파클링 봄에 재배해 여름에 수확하는 햇메밀로 만든 메밀전병은 더위에 지쳐 떨어진 입맛을 돋워준다. 여기에 오미자로 만든 상큼한 탄산수까지 더하면 여름 별미로 더할 나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