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2월호 건축 사진가 김용관 건축 잡지 <다큐멘텀DOCUMENTUM> 창간을 축하한다. 이미 건축 전문 출판사 ‘아키라이프’의 대표이기도 하다. 건축 잡지를 창간한 계기는 무엇인가? 꽤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이었다. 30대 초반부터 프리랜서 건축 사진가로 일하며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건축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오랫동안 건축 사진가로
- 2014년 2월호 설치 미술가 박혜수 지원자 총 5백3명 중 34명이 본선에 올라 심사를 받았고, 수상자 네 명 중 대상을 받았다. 예상했는가? 사실 이번 공모전 출품이 세 번째였다. 앞선 두 번의 공모에서는 본선까지 갔으나, 수상하진 못했다. 격년으로 지원했으니 6년 만에 수상한 셈이다. 막차를 타는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운이 좋았다. 개인전을 열 때까지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2
- 2014년 2월호 별 헤며 잠드는 밤 2016년까지 태양의 흑점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한다. 앞으로 최소 2년 동안은 다양한 별 운동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별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 홀로,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온 가족이 함께 머물며 별을 보면서 감동할 수 있는 국내외 숙박 정보를 모았다. 별이 온몸에 떨어지는 듯한 충만함을 만끽하는 즐거움, 평생에 한 번쯤은
- 2014년 2월호 별은 아는 만큼 보입니다 혹시 당신은 청정한 시골이 아닌 도시에 사는 나는 별 볼 일 없다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머리 위 우주에는 해, 달, 별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 달, 별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주를 올려다보지 않았고, 도시의 수많은 불빛이 우주를 향한 우리 눈을 덮어버렸을 뿐.
- 2014년 2월호 별을 보고 병病을 고친다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환자에게 처방을 내린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옛사람들은 별의 움직임으로 시간을 측정했고 농사를 지었으며 건강을 챙겼다. 계절에 따라 우리 몸의 질서가 변한다는 말은 곧 우주와 우리 몸이 동일하다는 말과도 같을 것. 하늘을 보고 병을 진단하던 선조들의 지혜를 한의사 이상곤 씨에게 들었다.
- 2014년 2월호 달이 좋은 동양인, 해가 좋은 서양인 동양과 서양은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데 해와 달, 별을 보고 느끼고 삶에 적용하는 방식은 왜 다를까. 한국의 우주 산업을 이끄는 천문연구원의 박석재 연구위원이 동양과 서양의 우주론을 저울의 두 추에 달아 흥미롭게 소개한다.
- 2014년 2월호 별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요 자정이 가까운 시간, 칠흑같이 어두운 운동장에 차량이 하나 둘 들어온다.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이 수신호로 자리를 안내하면 헤드라이트 불빛을 줄이며 신속하게 주차하는 사람들. 광해光害를 피해 어둠을 찾아온 이들은 유성우를 보기 위해 강화도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 모인 별 여행자들이다.
- 2014년 2월호 영화와 문학 작품 속에서 찾은 군산 도시 자체가 근대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 박물관인 군산은 창작자들의 영감의 원천이었다. 여러 편의 문학작품과 영화가 초고속 근대화의 길을 걸은 개항지 군산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 영화 속에서, 책 속에서 만나는 군산의 서정과 서사. ‘슬퍼도 달코롬한’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 2014년 2월호 지구의 진정한 주인을 찾아서 오늘도 외박중 소혹성 B612호에서 어린 왕자가 두 손을 모아 외치고 있다. “지구는 안녕합니까?” 당신이 발걸음을 멈추어 귀를 기울인다. 어린 왕자가 다시 소리친다. “제가 지구에서 만난 양과 여우와 뱀과 사막과 그리고 사람들 모두 안녕하십니까?”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지구 별은 현재 안녕하고 앞으로도 안녕할 거라고 자신 있게 대답 할 수 있겠는가?
- 2014년 2월호 별 보는 밤 천체망원경을 가진 우리보다 시력이 좋은 눈을 몸에 장착한 인류의 조상이 훨씬 더 우주적이었습니다. 우리 선조는 매일 밤 맨눈으로 달의 고도가 낮은 지역인 달의 바다까지 볼 수 있어 “달에는 토끼가 산다”고 했지요. 알퐁스 도데의 소설 속 목동은 스치는 유성을 보며 천국으로 들어가는 영혼을 떠올렸습니다. 이처럼 별을 보고 사는 사람들의 우주관은 실재적이고 또
- 2014년 2월호 흙으로 만든 현대 미술 이승희 작가는 청주 출생으로 청주대학교 공예과에서 도자기를 전공했다. 1993년 서울 서남 미술관에서 <사유된 문명>이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열었다. 30여 년간 일반적인 도자기 작업부터 정형화된 오브제 작업, 그리고 비정형화된 도자 설치 작업에 이르기까지 도자의 형태, 물성, 색상의 변화를 시도했다. 6년 전부터 중국 징더전에 거주하는 그는
- 2014년 1월호 보사노바 보컬리스트 나희경 씨 정규 앨범 2집 Up Close To Me를 발매했다. 2010 년에 발표한 정규 음반, 미니 앨범과 싱글 음반에 이어 2년 만이다. 2집을 소개한다면? 1집이 보사노바의 정서를 담고자 하는 열망이었다면, 2집은 ‘보싸다방’으로 활동한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경험과 음악적 고민의 결과물이다. 하나의 문장에 비유하자면 이번 앨범으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