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0월호 포터와 함께 신의 길을 걷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사랑하고 감탄하는 마추픽추.잉카 시대, 군인들이 상주하던 초소요, 우체국(?)이기도 했던 작은 요새. 우리는 고난의 길을 택했어요 안데스 산맥 속에 신비의 잉카 도시가 그대로 남아 있는 마추픽추Machu Picchu는 해발 2400m로 꽤 높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용 버스가 좁은 산길을 수없이 지그재그로 기어올라 그 굉장한(
- 2013년 10월호 걸어서 숲길을 지나 바다로 간다, 박쥐가 사는 아찔한 원시림 Hong Kong 홍콩 맥리호스 트레일걸어서 숲길을 지나 바다로 간다 해안선을 따라 걷는 맥리호스 트레일.범선 덕링 투어를 할 수 있는 홍콩의 바다. 2백40여 개 섬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홍콩에 비경길이 존재하리란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 홍콩에 있는 대부분의 섬이 높이가 낮고 바다와 산을 끼고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다는 점이 큰
- 2013년 10월호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소중한 게 있는 사람에게 멀리 요테이 산을 배경으로 투명하게 펼쳐진 도야 호수.보트를 타고 들어가 천연 그대로의 숲을 걷는 나카지마 일주 코스. 기차를 타고 초원으로 떠나는 걷기 여행 일본 열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이 한국의 90%에 이르는 홋카이도는 기차를 타고 여행하기에 이상적이다. 마치 JR 광고의 서정적 포스터 장면처럼, JR홋카이도 열차가 너른 하늘 아래 끝없이
- 2013년 10월호 정돈된 휴식 속의 걷기 마을마다 수상 사원을 지나면 끝없이 펼쳐지는 발리의 라이스 필드 전경.매일 아침 7시 규칙적으로 걷도록 권장하는 코모 샴발라 에스테이트의 트레킹. 육체와 영혼에, 외면과 내면에, 몸과 마음에 평안과 고요와 느긋함이 동시에 포개지는 충만한 휴식을 취해본 게 대체 언제였던가. 쉬었는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흐트러뜨려 보낸 주말이 끝나면 영혼이 비명을 지른다. &
- 2013년 10월호 KBS 아나운서 고민정 씨 2010년 펴낸 <샹그릴라는 거기 없었다>에 이은 두 번째 에세이다. 책 소개를 한다면? 정확하게 말하면 1.5권 정도 될 것 같다. 첫 번째 책을 낸 후 은산이가 태어 났고 삶의 큰 변화와 마주했다. 삶의 방식과 철학도 달라졌다. 은산이 탄생 이후의 일상과 <샹그릴라는 거기 없었다>에 쓴 여행 이야기를 재정리했고, 사진도 보완했다.
- 2013년 10월호 사진작가 권오철 씨 천체 사진가라 그럴까, 반듯한 대학교수의 이미지다. 그런가? 교수는 아니다. 후후. 천체를 관찰할 때 감성적인 성향은 아닌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이 무언가에 감동받았다면 그건 진짜일 거다. 오로라를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 오로라 앞에서는 그저 말이 사라진다. “와!” 하는 탄식만 나오고,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빛의 강도에 따라 오
- 2013년 10월호 내안에 살아 숨 쉬는 통영의 푸른 물결 “솔직함과 격조가 어우러진 新문인화”라는 미술 평론가 오광수 씨의 말처럼 前 통영시장 진의장 씨의 작품엔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과 맑고 고아한 사대부의 정취가 스며 있다. 오는 10월 17일 예화랑에서 열릴 진의장 씨의 첫 번째 대규모 개인전은 그가 ‘고향 통영에 바치는 아름다운 헌사’와 같다.
- 2013년 10월호 줄 서서 먹는 오아후의 맛집 하와이에는 고급 레스토랑만 있는 게 아니다. 코나 커피, 셰이브 아이스, 새우 요리 등 명물 먹을거리도 많아 매일 음식 축제가 펼쳐 지는 곳이 바로 하와이다. 특히 오아후 섬의 할레이바 지역은 서민들의 맛집이 밀집한 마을. 카메하메하 고속도로를 타고 노스쇼어 로 향하다 보면 서핑보드를 타는 소년의 그림이 그려진 이정표가 눈에 띄는데, 바로 할레이바의 이정표
- 2013년 10월호 하와이를 새롭게 즐기는 법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휴양지지만 하와이의 매력은 나날이 늘어간다. 신선한 먹을거리가 넘쳐나 매년 세계 각국 셰프들이 함께하는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열리고, ‘T 갤러리아 하와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럭셔리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타임셰어 호텔 리조트’에서 내 집같이 편하게 쉴 수 있으니 진정한 지상낙원인 곳. 삶의 안락함과 즐거움을
- 2013년 10월호 디자인 리더 40인이 추천하는 광주의 맛과 멋 디자이너 40명이 여러 차례 광주 땅을 밟으며 발견한 진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디자이너의 통찰과 남다른 심미안으로 찾은 광주의 풍류와 인심 좋은 먹거리 그리고 편안한 숙소까지, 광주 여행에 꼭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모았습니다. 광주로 떠나시거든, <행복> 기사도 함께 여행 가방에 쏙 넣어 가시길!
- 2013년 10월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하고, 광주 여행하고!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9월 6일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주체가 결국 그것을 사용하는 ‘소비자’라는 명제를 사유한다.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면밀히 돌아본 <행복>이 그중 우리 가정과 일상에 더 나은 삶의 지혜를 줄 수 있는 전시 열 가지를 골랐다. 더불어 디자인 리더 40명이 발로 뛰며 직접 고른 광주의 볼 곳, 먹을 곳,
- 2013년 10월호 유망과 유명에 귀 기울여 “키스 재럿, 칙 코리아도 젊을 땐 커리어가 없었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우리가 서로 좋아하면 긴 인생을 함께 발전시킬 것이다.” 만프레드 아이허 씨의 이 멋진 말로, 젊은 음악가도 젊은 프로듀서도 그의 인생에 동행해 예술의 세상으로 나아간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그러나 명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