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6월호 밀라노를 매료시키다 지난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전시관에서는 우리 고유의 전통 디자인을 전 세계인 앞에 내놓은 뜻깊은 자리가 펼쳐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 2014>는 밀라노에서 한국 공예의 역사를 새로 쓰는 자리였다.
- 2014년 6월호 더 유머러스하게! 더 기능적으로!! 세계적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지난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올해 53회를 맞은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는 35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1천7백37개 업체가 풍성한 상차림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내년에 개최할 엑스포를 통해 침체에 빠진 이탈리아 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며 한껏 들뜬 모습
- 2014년 6월호 특별한 리스트 일상에서의 일시 정지 그리고 낯선 곳에서의 생경한 호흡. 가족이 함께 새로운 여행지에서 심신을 무장해제하고 싶다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라. 아직까지도 라스베이거스를 도박과 환락의 도시로만 치부한다면 멋모르는 말씀! 요즘 그곳은 수준 높은 미식과 최고 공연, 쇼핑 등 신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2014년 6월호 예술가들이 살던 그때 그 옛집으로 세월의 흔적과 근대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옛집이 있다. 한길을 꼿꼿이 걸어온 예술가들의 역사가 알알이 박힌 곳. 후손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지켜온 문화유산 속에서 시간은 느릿느릿 흘러간다.
- 2014년 6월호 전각 뮤지엄 신촌 아트레온 빌딩에 문을 연 전각뮤지엄에는 한학자, 예술가, 교육가, 봉사자로 이어지는 가족의 오랜 문화가 담겨 있다. 거침없는 일필휘지의 붓글씨 작품처럼 가족이 이 사회의 행복을 위해 발하는 빛이 힘차게 대를 이어가고 있다.
- 2014년 6월호 당신은 왜 지구에 왔나요? “교양이 이 지구에 사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세 가지를 말하고 싶어요. 나를 나보다 더 큰 어떤 것에 이어 붙이는 연결 의 능력 , 내 마음과 가슴속에나 아닌 존재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유지하는 환대 능력, 끊임없이 배우고 질문하고 꿈꾸고 어떤 이상을 버리지 않는 능력이 교양일 거라고 생각해요. 내 생각에 이런 능력들은 행복의 비결이
- 2014년 6월호 실경이 아닌 감정을 투영한 자연 김선형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학과와 동 대학원 동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국립경인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88년 서울 청남미술관에서 연 전시를 시작으로 해마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꾸준히 열었다. 올해 1월에는 웅갤러리에서 목단을 주제로 한 특별한 세화 전시로 관객을 만났다. 5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50번째 개인
- 2014년 5월호 소프라노 이현 그라츠 오페라극장에서 10년간 전속 가수로 노래했고, 현재 프리랜서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22년 만의 귀국인데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벌써 그렇게나 됐나? 열여덟 살에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에 입학 한 이후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했으니 인생의 많은 부분을 해외에서 보냈다. 그라츠 오페라극장에 이어 벨기에, 뒤셀도르프 오페라극장 소속으로 정신없이
- 2014년 5월호 시인 김경주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2006), <기담> (2008), <시차의 눈을 달랜다>(2009)에 이어 5년 만에 펴낸 시집이다. 오래 기다렸다. 시는 속도를 낼 수 없다. 사람마다 몸의 리듬이 다르듯 시가 다가오는 순간은 다르다. 시를 연재할 수 있는가? 한 번도 시를 그렇게 다룬 적이 없다. <기담>은
- 2014년 5월호 책 보따리 선물 “쟁기와 칼은 손의 확장이다. 망원경은 눈의 확장이다. 그러나 책은 그 이상이다. 책은 기억의 확장이다.” 열렬한 다독가이던 아르헨티나의 작가 보르헤스는 일찍이 우리의 세계를 완성하는 것이 책이라 말했습니다. 그러기에 책을 선물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우주를 전하는 것과 같을지도 모릅니다. 책을 고른 이의 철학과 선물 받는 사람을 향한 다정한 마음을 담았기에
- 2014년 5월호 자연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스승이다 어린이 농부 학교를 위해 강우석 센터 장은 6백여 평의 귤 농장을 마련했다. 아이들과 함께 수확해 지역 사회에 기부한다. 주말에는 어린이 승마 교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요즘 아이들은 방과 후 줄줄이 학원을 순회하다 집에 돌아오면 또다시 숙제와 씨름한다. TV와 스마트폰, 게임기가 놀이의 전부. 아이들도 빡빡한 도시살이에 허덕인다. 한창 ‘뛰어
- 2014년 5월호 예술과 대화가 있는 집 지난해 제주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직을 정년 퇴임하고 제주시 아라동의 생활인으로 돌아온 허민자 작가. ‘서울 출생 제주인’의 집엔 지루할 틈 없는 즐거운 일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