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월호 꽃무늬는 사랑입니다 예스러운 취향으로 취급받던 ‘꽃무늬’를 사회 참여의 아이콘으로 승화시킨 브랜드가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는 디자인 제품과 관련한 콘텐츠 및 프로젝트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비롯한 동반자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그들과 함께 성장하며, 나아가 더 멋진 사회를 만들려 한다. 별다른 꿈 없던 젊음이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 2017년 1월호 조선철 혹시 ‘조선철’이란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에게는 알려지지 않았고 존재도 몰랐지만 일본에서는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보호할 만큼 빼어난 조선의 카펫이다. 경기여고 내 경운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조선철을 아시나요>전에서 그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 2017년 1월호 아르누보의 꽃은 지지 않는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알폰스 무하는 우아한 광고 포스터를 통해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일상에 아름다움을 불어넣었다.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展>은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의 예술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무하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조명하는 전시다. ‘아르누보의 꽃’이라 불리는 알폰스 무하 생애 전반에 걸친 3백여 점의 작
- 2017년 1월호 빛으로 그린 진경산수 사진작가 배병우가 전남 순천에 창작 레지던시를 마련했다. 모나지 않고 둥글어 마치 마을 어귀에 놓인 큼지막한 바위처럼 보이는 건물은 막혀 있던 골목 아래위를 연결한다. 레지던시 근처엔 2층 양옥을 고쳐 아늑한 게스트 하우스도 한 채 만들었다. 소나무 사진으로 온 세계를 누비는 배병우 작가가 남도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연유가 궁금했다. 그는 겸재의 산수와
- 2017년 1월호 깨지지 않는 시간 김선이 작가는 경희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3백 회에 가까운 초대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마이애미, 싱가포르, 일본 등 세계 곳곳 아트 페어에 30회 넘게 출품했다. ‘용머리’라고 불리는 경주 남산 자락 아래 호젓하게 자리한 김선이 작가의 작업실. 한겨울 정오의 선명한 햇살을 그대로 품은 너른 마당에 다섯 살 난
- 2016년 12월호 사소한 행복을 찾아서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처럼 행복은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 2016년을 한 달 남겨둔 지금, 시인, 소설가, 아티스트, 건축가, 플로리스트, 도시 양봉가, 바 리 스타, 잡지 기자 등 열 명의 필자가 올 한 해 그들의 일상을 행복으로 채워준 소소한 것들의 리스트를 보내왔다. 이 리스트를 힌트 삼아 당신만의 소소한 행복 리스트를 작성해보시길.
- 2016년 12월호 사랑은 힘이 세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 온 어느 날, 오빠가 이불을 꼭꼭 덮고 웅크려 누워 있었다. “뭐야 왜 이렇게 쪼그리고 있어?” “배가 너무 아파….” “에이, 꾀병 부리지 말고 일어나!” 처음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빠는 점점 배를 부여잡고 기운을 잃어가고 있었다. 꾀
- 2016년 12월호 젓가락에 담은 삶,멋,흥 작년에 젓가락페스티벌을 시작해 국내외에 젓가락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청주시는 젓가락 문화의 메카로 지난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두 번째 젓가락페스티벌을 열었다. ‘젓가락, 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그 현장에 다녀왔다.
- 2016년 12월호 개가 혼자 있을 때 많이 울어요 베들링턴 테리어라는 동물 가족을 입양한 건축가와 동물행동심리치료학을 공부하고 열다섯 살 몰티즈와 함께 사는 수의사의 그림과 글을 연재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삶을 탐구합니다.
- 2016년 12월호 2016년을 기억하는 7가지 리스트2 LIVING ITEM 공간 활용 200%, 2016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작은 집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대되면서 공간 활용력을 높여주는 디자인이 키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요즘. 2016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 중 공간을 200% 활용해줄 똑똑한 리빙 아이템을 모았다. 벽에 거는 솝 디스펜서, 쿼츠 솝 디스펜서 하루에도 몇 번씩 쓰
- 2016년 12월호 2016년을 기억하는 7가지 리스트1 가치 있는 사건과 인물, 장소와 물건 등을 <행복>의 기준으로 가려 뽑은 일곱 개 분야의 리스트로 올 한 해를 되돌아보았습니다. 문화 예술 전문가가 분야별로 기념할 만한 단 하나의 상과 수상자를 소개했습니다. 각지에 문을 연 독립 서점은 애서가에게 더없는 기쁨이었지요. 독립 서점 운영자가 뽑은 올해의 책엔 저마다의 취향과 전문성이 뚜렷합니다. 올
- 2016년 12월호 낭비없는 디자인을 실천하다 쓰레기를 최소화하며 자원을 순환시키는 ‘제로 웨이스트’ 철학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여러 산업에서 확산되는 추세다. 그런데 이러한 의식이 꽃피우기 전, 이를 의상 제작에 도입한 패션 디자이너 임선옥. 그녀에게 지난 5년간의 세월은, 모두가 불가능하다 여기던 것을 가능하다고 증명해내는 도전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