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2월호 2017 행복 어워드 올해 <행복>은 창간 3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 세대가 지나도록 변함없이 <행복>을 사랑해주신 독자께 2017년은 어떤 해였나요? <행복>은 여섯 가지 리스트로 올해를 반추했습니다. ‘건축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건축 관련 행사가 열린 한 해였지요. 주요 건축상 수상작을 통해 지금 건축
- 2017년 12월호 올해의 인문 교양서 올 한 해 서점가엔 유난히 인문 교양서적이 두각을 나타냈다. 혼란스러운 미래의 실마리를 가장 기본인 인문학에서 찾으려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 1년 내내 많은 책을 접하고, 소개하는 언론사 출판 담당 기자들이 올해 나온 인문 교양서 중 놓치지 말아야 할 한 권씩을 추천했다.
- 2017년 12월호 자연으로의 초대 객주문학관, 송강생태공원, 목계솔밭 등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펼쳐진 청송포레스트아트 2017, 그 닷새 간의 기록.
- 2017년 12월호 자연에 예술을 더하다 송강생태공원에 설치한 중국 작가 송타오의 작품 ‘움직이지 않는다(Nothing Moves)’. 소백산맥의 부드러운 능선이 병풍처럼 사방을 아늑하게 둘러싼 푸른 소나무의 고장,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국내외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 조형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청송포레스트아트 2
- 2017년 12월호 그림만이 내 세상 ‘Unicorn’, 캔버스에 유채 물감, 53×45.5cm, 2017 문형태 작가는 조선대학교 순수미술학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선화랑, 미르 갤러리, 맥화랑 등에서 개인전 35회, 그룹전 1백50여 회를 열었다. 2009년 서울오픈아트페어에서 ‘영제너레이션아트아티스트 10’에 선정되었고, 2011년
- 2017년 11월호 명상, 마음 강화 훈련법 우울증에 걸렸던 환자가 미소를 되찾고, 수면제 없이는 잠 못 자던 이가 숙면을 취하기 시작했으며, 오랜 세월 불임으로 좌절했던 여성이 자연 임신을 하기도 했다. 이 모두 명상을 한 사람들의 경험담이다. 마음이 평온해지니 몸까지 절로 건강해진 것이다. 도대체 명상이 뭐길래 이런 변화가 가능한 걸까?
- 2017년 11월호 죽음을 인정한 후 다시 찾은 행복 언제 떠날지 모르니 살아 있는 동안 충실하게, 보람 있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늘 고민하지요. 행복이라는 것은 결국 삶 안에 죽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 삶을 밝게 이끌어가는 것 아닐까요?
- 2017년 11월호 작고 행복한 가족장 디자이너 이광희와 홍성태 교수 부부는 가족장으로 치른 어머니의 장례식에 화환을 일절 받지 않고, 일반적으로 쓰는 국화 대신 하얀 백합을 듬뿍 사서 가족들이 하나하나 정성껏 꽂아 식장을 장식했다. 가족, 친지들과 여유 있게 어머니와 관련한 추억들을 나눌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오랫동안 왕래가 없던 친척을 만나 지나간 얘기를 하니 더 반가웠죠. 어머님이 하늘
- 2017년 11월호 영적 돌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길 용진선 수녀는 ‘영적 돌봄’을 알리고 교육하며, 호스피스 병동의 환우들이 존엄한 인생의 마지막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은 인종과 종교를 불문하고 누구나 영적인 존재입니다. 환자에게 마지막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게 하는 영적 돌봄은 호스피스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호스피스 완화 의료의 가장 큰 목적
- 2017년 11월호 삶과 죽음을 잇는 위안의 공간 우리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그의 마지막 흔적을 간직한다.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을 잇는 연결 고리인 추모 공원은 그런 의미에서 망자를 위한 장소일 뿐 아니라 산 자를 위한 위안의 공간이기도 하다. 거기에 건축적 아름다움까지 갖춘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미국의 아름다운 추모 공원 네 곳을 소개한다.
- 2017년 11월호 나의 마지막 디자인 내 무덤의 묘비명 해변을 걷다가 죽은 새 한 마리를 만났다. 가냘픈 다리가 딱딱하게 굳어 바다를 향해 뻗어 있었다. 무엇이 남고 무엇이 날아간 것일까? 새의 죽음 위로 하늘이 열려 있었다. 뜨거운 감촉, 환한 아픔, 참말로 고왔던 수많은 거짓말, 온몸으로 쓸고 닦았을 저 푸르른 창공. 그 삶과 길로 새는 어디쯤 날아갔을까? 삶은 투명해서 위태롭다. 너무
- 2017년 11월호 붓을 들고, 거대한 바위산 앞에 홀로 서다 박신양은 조심스러웠다.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골똘히 생각하고, 입을 열었다가도 다시 멈추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지금 제대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되묻곤 했다. 그에게 연기가 아닌 그림에 대해 물었기 때문이었을까? <행복>과의 이번 인터뷰는 배우 박신양이 그림에 몰두해온 지난 3년의 시간에 대해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