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5월호 나를 부르는 딱따구리 숲 새는 신화 속에서 천상의 안내자이다. 북유럽 신화 속 물푸레나무 꼭대기에 앉아 세계를 굽어보는 독수리, 지혜의 신 오딘을 따르는 두 마리 까마귀, 홋카이도 아이누족을 보살피는 부엉이, 고구려 벽화의 세발까마귀, 솟대에 앉아 인간의 소원을 전하러 언제라도 날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던 나무오리 떼. 평생 지상에서 발 뗄 수 없던 인간의 한계와 염원을 투사하던 새
- 2018년 5월호 부모는 자녀의 재능을 키우는 정원사다 새로운 사회는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고, 그런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육도 변화해야 합니다. 교실 밖에서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아진 시대, 우리는 자녀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행복>은 확고한 교육관으로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네 명을 만났습니다.
- 2018년 5월호 교육 선진국 부모의 교육법 경제적으로 부유하며 국민이 행복한 나라의 공통점은 다음 세대를 기르는 교육 분야에서도 앞서가는 선진국이라는 것이다. 자녀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양육만큼이나 부부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정에서 조화롭게 자라나는 아이들. 핀란드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부모의 교육법을 소개한다.
- 2018년 5월호 명상과 인문학, 코딩으로 상상력의 문을 열다 인문학 연구와 확산을 위해 전 세계 대학의 석학과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 그곳의 총괄 리더인 최선재 실장에겐 오래전부터 ‘아이들이 미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진짜 알아야 할 건 뭘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3~4년 전 장거리 운전을 하며 지방에 다녀오던 날, 최선재 실장과 남편은 “우리가 살면서
- 2018년 5월호 팥쥐 엄마, 아이의 꿈이 되다 참 착하고 순한 아이였다. 나이 마흔여섯에 재혼해서 얻은 열한 살 딸아이. 그런데 함께하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착한 줄만 알았던 아이에게 하나둘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없었고, 꿈이나 하고 싶은 일도 없었다. 4학년 학기말고사를 이틀 앞둔 날까지 시험이 있는지 몰랐다고 할 만큼 공부는 뒷전이었고, 영어 유치원 2년을 포함해
- 2018년 5월호 머무는 여행으로 축적한 가족의 대화 일곱 살 딸아이와 런던에서 보낸 긴 여름은 11년 후 가족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조인숙 작가는 그저 마음가는 대로, 어릴 때부터 상상한 대로, 대학 때 배낭여행으로 가본 대로 큰딸 민소가 일곱 살이 되던 해 여름, 아이를 데리고 석 달간 런던에 머무는 여행을 떠났다. “사 남매 중 셋째예요. 부모님은 두 분 다 학교 선생님이라 바쁘셔서 방학이
- 2018년 5월호 하이파이브에 담긴 진심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가상현실(VR) 게임 속 세계에 탐닉하는 미래의 젊은이들을 그린 SF 영화다. 남루한 현실을 피해 찬란한 가상현실에 몰입하던 그들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게임과 현실을 모두 바꾼다. GPM 박성준 대표는 자타공인 ‘게임 박사’다. 어릴 때부터 줄기차게 게임을 해온 그는
- 2018년 5월호 나무를 바라보는 일 나무 한 그루를 사진에 담기 위해 한 해를 꼬박 기다리는 사진작가 김광수. 세심히 관찰하며 오랜 시간 인내하고 공들여 보살피는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에 나무는 절정의 아름다움으로 화답한다.
- 2018년 4월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다 세상에 부자는 많다. 그중 많은 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한다. 하지만 그 이웃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이 필요하며, 어떻게 도와주는 게 지속 가능한 일인지 깊게 고민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 공헌 활동이 돋보이는 이유다.
- 2018년 4월호 이런 가게도 장사가 됩니다 “새롭기만 한 것은 재미가 없다.” 나가오카 겐메이는 자칭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이너’다. 그는 세상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하기보다 시간이 증명한 좋은 물건, 이른바 ‘롱 라이프 디자인’을 선별해 ‘팔리는 제품’이 아닌 ‘팔고 싶은 제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게를 만들어 디자인과 소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전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
- 2018년 4월호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공간과 기술을 잇다 올해 <디자이너스 초이스> 전시는 ‘따로 또 같이, 생활을 잇다-커넥티드 홈’이라는 주제에 맞춰 ‘공유’와 ‘연결’을 키워드로 건축가 팀과 디자이너 팀의 협업 전시가 이뤄졌다. 전체 부스 설계를 맡은 건축사 사무소 SAAI의 박인영·이진오 건축가와 다채로운 리빙 솔루션을 제안한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 신현호·이상민 디자이너, 세븐도어즈(7Doors
- 2018년 4월호 좋아하는 것들의 박물관 아이 같은 천진한 호기심으로 바라본 사물과 공간을 건축적 방식으로 평면에 쌓아 올린다. 회화와 도자기,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가는 지훈 스타크 작가의 밝고 유쾌한 작품 앞에선 마음이 한껏 들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