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3월호 작업하는 사람, 백현진 인터넷 검색창에 ‘백현진’ 세 글자를 넣으면 가수, 화가라는 인물 정보가 뜬다. ‘위키백과’엔 그가 참여한 영화와 음반 목록이 주르르 펼쳐지고, ‘동영상’엔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붉은달 푸른해> 개장수로 분한 모습이 나온다. ‘이미지’엔 강렬한 색채의 그림들이 시선을 끈다. 바다 물결처럼 매 순간 다른 존재를 펼쳐내는 멀티플레이어 아티스트
- 2019년 3월호 3월의 가치 있는 장보기 가격이나 품질 못지않게 나의 소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윤리적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생산자의 건강한 윤리관과 환경 의식을 지지할 수 있지요. 생필품 하나를 사더라도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보다 의식 있는 소비에 한 걸음 다가가볼까요?
- 2019년 3월호 느리게 걸으면 보이는 것들 김선두 작가의 가락동 작업실. 아교물에 갠 분채를 장지에 수십 번 덧칠해 색을 낸다. 그는 작품에 등장하는 화사하면서도 깊은 색채가 조각보와 우리 민화에서 온 것이라고 말한다. 1958년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난 한국화가 김선두는 중앙대학교 한국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금호미술관과 박여숙화랑, 학고재 갤러리
- 2019년 2월호 이토록 유쾌한 추상! 덮고 자는 이불을 전시장 벽에 걸고, 바닥엔 노란 은행잎이 가득하다. 대관절 예술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 이전에 너무나 유쾌한 작품들. 이슬기 작가의 눈과 손을 거치면 별것 아니던 일상 사물이 예술이 되어 말을 걸기 시작한다.
- 2019년 1월호 도쿄 여행의 필수 코스 도쿄 여행은 편한 신발과 복장이 필수이다. 아울러 번화한 신주쿠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신주쿠교엔을 알고 가는 것 역시 필요하다. 신주쿠교엔은 봄, 여름, 가을은 물론 겨울도 좋다. 도쿄의 겨울 날씨가 아열대에 가까워 상록수가 많고 동백이 줄곧 피어 있어 심심하지 않으며, 눈 오는 날 노거수들의 실루엣은 포토제닉 자체이다.
- 2019년 1월호 사람의 무늬를 따라가는 길, 하동 지리산에서 섬진강으로, 다시 남쪽 바다로. 사철 꽃이 피어 ‘호리병 속 별천지’라 불린 하동에서 사람들은 차향에 자연을 담고, 굽이진 물길과 첩첩이 겹친 능선 따라 곡진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노래를 지었다. 기후와 풍광, 사람 모두 모난 데 없이 부드럽고 여유로운 고장, 하동의 문화와 역사. 산과 강, 바다에 무수히 새겨진 사람의 무늬를 찾아 떠나는 여행.
- 2019년 1월호 우리 민속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한번 들어볼래요? 민속은 낡고 고루하다는 생각만 든다면 민속품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들여다본 경험이 있는지 돌이켜보라. 온양민속박물관 김은경 관장이 들려주는 민속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2019년 1월호 음악이 전설이 되는 방법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암과 투병 중인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을 돕기 위한 헌정 음반 프로젝트다. 지난 30여 년간 인연을 맺은 각계각층의 친구와 후배 뮤지션들이 이 프로젝트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국민 밴드’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소극장 공연을 준비하는 기타리스트 김종진을 만났다. 그의 이야기는 프로젝트 이름보다 훨씬 더 근사했다.
- 2019년 1월호 하동에 살어리랏다 너 나 할 것 없이 하동 사람들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찻물부터 끓인다.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나눈, 지리산과 섬진강, 다도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성한 하동의 문화유산, 사철 따스한 햇살처럼 온화한 사람들의 이야기.
- 2019년 1월호 올리비아에게 물어보세요 누구나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는 단순하고 따뜻한 그림. 송형노 작가는 석벽을 배경으로 동물과 푸른 하늘을 그린 따스하고 유쾌한 그림을 통해 소중한 가족의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 2018년 12월호 뇌 과학자의 다이어트 많은 사람이 한 해에 몇 번씩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하며 자신의 나약한 의지력을 탓한다. 드물게 성공한 후에도 빠진 체중을 유지하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 <완벽한 식사법>을 쓴 뇌 과학자 수전 퍼스 톰슨 교수는 생존을 위해 진화해온 우리의 두뇌가 체중 감량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 2018년 12월호 욥의 세계 장식 예술을 현대 디자인 영역으로 끌어와 대체 불가한 독창적 스타일을 구축한 디자인 그룹 스튜디오 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벨기에 안트베르펜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그들이 최근 안트베르펜의 1950년대 건물을 개조해 헤드쿼터 갤러리를 오픈했다. 어떠한 장르의 경계 없이 디자인을 ‘발명’하는 그들의 공간은 기대 이상으로 유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