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6월호 달밤의 궁궐 산책 어디를 걸어도 좋은 초여름 밤, 창덕궁과 창경궁, 덕수궁, 경복궁 등 고궁 네 곳에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준비해놓았다. 달과 별을 벗 삼아 호젓한 궁궐을 노니는 기분, 어디에 비할 수 있으랴!
- 2013년 7월호 푸드 코디네이터 황규선씨 가족의 서촌 일기, 함께라는 행복 <개그콘서트> 현대레알사전에서 ‘한옥’을 묻는다면 아마도 ‘낡고 좁고 불편한 집’ 정도의 답변이 나올 것이다. 사 실 생활 한옥이라면 오늘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변모하는 것도 필 요한 과정일 터. 푸드 코디네이터 황규선 씨 가족의 서촌 한옥은 1백 살 된 한옥의 외피에 현대 주거의 편의 시설을 갖춘 21세기 생활형 한옥이다. 건축가로 활동하는
- 2017년 6월호 한 땀 한 땀 꿰어가는 즐거움 올해도 어김없이 퀼트 마니아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 ‘2017 한국퀼트페스티벌’. 국내는 물론 세계적 인지도까지 갖춘 퀼트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나보고, 다양한 클래스까지 체험할 수 있었던 교류의 장을 다녀왔다.
- 2017년 6월호 "필승! 우리는 대한민국 군인 가족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방부와 <행복>이 함께 기획한 ‘군인 가족 공감 화보 프로젝트’! 육ㆍ해ㆍ공ㆍ해병대를 아울러 총 1백여 팀이 넘는 가족이 이번 화보의 주인공이 되고자 진심 어린 지원서를 보내왔고, 국방부와 <행복>은 하나같이 특별한 사연에 고민을 거듭하며 최종 일곱 가족을 선정했다. 이제 막 부모가 된 동갑내기 공군 조종사 부
- 2017년 6월호 자연 속으로 (왼쪽) ‘Towards’, 패브릭에 채색, 280×180cm, 2017 (오른쪽) ‘Towards’, 패브릭에 채색, 280×180cm, 2017김보희 작가는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25년간 재직했
- 2017년 5월호 비단에 물들인 연하고 연한 마음 정선아 작가는 강원대학교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중국 천진미술학원 국화과에서 화조화 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두 차례의 개인전과 여덟 번의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강원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초여름의 촉촉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신 수국 꽃잎 한 장 한 장이 말을 걸어오는 것만 같다. 연꽃이 활짝 피어난 연못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오 리 커플의 깃털
- 2017년 4월호 오늘도 핸드메이드! 어릴 땐 어른이 되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줄 알았다. 조금 커서는 대부분 잘하는 일을 하며 사는 줄 알았고,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나서야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 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핸드메이드를 소재로 매주 사각 컷에 담아 소개하는 웹툰 작가 소영은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다.
- 2017년 4월호 들리나요? 위로의 목소리가 청춘의 아이콘이던 배우 강석우가 올해 환갑이다. 남들 은퇴할 시기에 연기자로, 라디오 DJ로,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예전보다 더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년 배운 색소폰 연주가 수준급이고, 10년 전부터는 아내와 함께 그림 전시를 열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책을 냈다. 클래식 음악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모은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을 통해 그는
- 2017년 4월호 누구의 스케치북일까요? 오세열 작가는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부산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학고재 상하이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가졌다.국립현대미술관(과천), 대전시립미술관, 프레데릭 R. 와이즈만 예술재단(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국내외 주요 미술 기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오후 3시, 가로로 길게
- 2017년 3월호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나로 말하면 강아지다. 2016년 성탄 전야에 태어났으니 세상에 나온 지 2개월도 채 안 됐다. 아직 이름은 없지만 사람들은 나를 ‘시바’라고 부른다. 나는 남쪽 지방의 어느 농장에서 태어나 일주일 전 서울의 한 펫 숍으로 왔다. 엄마는 헤어지기 전 신신당부했다. “서울은 위험한 곳이니 항상 조심하고 수상한 사람은 따라가지
- 2017년 3월호 초대 진정한 소통의 문화 얼마 전 들은 이야기다. 시골에서 시어머니가 서울 며느리 집에 왔는데, 고급 호텔에 모셨단다. 이 이야기를 한 사람은 세상이 참 이상해졌다고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며느리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아파트 공화국에 살면서 모든 공간이 식구 개개인에게 분할된 상황에서 누군가를 초대해 집에 재운다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초대를 받은 사람도 마찬가
- 2017년 3월호 세상의 중심에서 예술을 외치다 정오의 햇빛 아래 마당 위에 곱게 쌓인 흰 눈이 빛나고 있다. 늙은 목수들을 불러 천천히 지어 올렸다는 아담한 집 앞에 김용익 작가가 마중 나와 서 있다. 그는 17년 전 건강을 위해 서울살이를 접고 경기도 양평의 한적한 언덕에 터를 잡았다. “공기 좋고 조용한 곳에 살면 작품을 더 많이 하리라 기대하는데, 그 반대예요. 자연속에 살다 보면 작업 대신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