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8월호 처음 만나는 세련된 시골 경험 사람에게 가장 강하게 기억되는 자연의 감동은 어떤 것일까? 맑고 순수한 자연일수록 다양한 동물과 벌레가 서식하고, 자연이 정직하게 재배한 과일이나 식재료는 대부분 작고 삐뚤삐뚤하며 못생겼다. 전북 고창에 매일유업이 조성한 상하농원은 이러한 건강한 자연 속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 2019년 8월호 다만 오래도록 아름답기를 일상 물건에 오래전부터 꾸어온 꿈의 모호한 느낌을 더해 감각적으로 배치한 정물화. 평면을 넘어 입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미주 작가의 작업은 신선하고 즐겁다.
- 2019년 7월호 착한 사람 눈에만 보여요? 상상하지 않는 자에게는 날개가 있을 수 없다. 상상할 줄 아는 이의 착한 눈에만 보이는, 동화 같고 백일몽 같은 에릭 요한슨의 사진이 한국을 찾았다. 불가능한 장면을 현실처럼 창조하는 이 포토샵 마법사의 전시는 특별히 대한민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절찬리에 진행 중이다. 이름하여 <Impossible is Possible>!
- 2019년 7월호 복날이 오면 예로부터 농민 입장에서는 설과 정월대보름이 최대의 명절이긴 하나, ‘보릿고개’로 시련을 겪는 최악의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여름 내내 힘겨운 세벌 김매기 노동에서 해방된,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의 한 때에 삼복이 끼어 있으니 이보다 귀한 세시가 어디 있을까. 선조들은 복날을 잘 이겨내기 위해 세 번에 걸친
- 2019년 7월호 느리게 머무는 여행자를 위한 제언 여행지 선정과 숙소 정보, 현지 클래스 등 한 달 살기를 꿈꾸는 <행복> 독자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것. 미리 준비하고 철저히 계획하면 여행이 더욱 여유로워진다.
- 2019년 7월호 여주 품실안 품실안은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의 품실 마을에 터를 잡은 향토 사업 브랜드다. 이를 위해 서울에서 떡과 한식으로 이름을 날리던 전통 요리 연구가 안정현 선생은 여주로 터전을 옮겼다. 그리고는 임금에게 진상하던 여주 쌀로 밥을 짓고 비옥한 땅에서 자란 농산물에 솜씨와 정성을 더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한 상을 차린다.
- 2019년 7월호 인류 패션의 미래를 연구하는 곳 패션 디자이너 임선옥이 ‘제로 웨이스트’ 철학으로 설립한 파츠파츠의 신사옥이 부암동에 자리 잡았다. 단순히 한 브랜드의 숍으로 치부하기에는 이곳이 지닌 의미와 가치가 남다르다. 머지않은 미래, 어떤 거대한 물결의 시작으로 기억될 잠재력이 충분한 곳. 미래지향적 패션 실험실, 파츠파츠 랩에 다녀왔다.
- 2019년 7월호 "인생은 노력하는 방황이요, 과정의 철학이오." 구덩이에 갇힌 것처럼 가위눌리는 시대를 살다 보니 어느샌가 정치 혐오증에 빠진 우리에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가’ 조정래가 새 소설집 <천년의 질문>을 내민다. “오늘, 당신에게 대한민국이란 무엇입니까?” 무장 무장 통장 잔고 채워가느라, ‘영어만 잘해라, 수학만 잘해라’ 아이들 부추기느라 분주한 우린 무어라 답할 것인가?
- 2019년 7월호 내 이름은 빨강 동양화 시점에서 바라보고, 서양화 기법으로 묘사한 한반도의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숨겨진 비극적 사건들. 회화 작가 이세현의 붉은 산수는 정치적 발언과 회화적 아름다움 사이의 위태로운 경계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 2019년 6월호 꾸미고 싶지 않아 시간이 만든 대로, 있던 모습 그대로 글은 딱 살아온 삶만큼만 쓰는 법이다. 글이고 무엇이고 간에 모든 것이 삶에서 나오는 법이니까. 동요로, 노랫말로, 라디오 오프닝 멘트로, 수필로, 단편소설로 이미 열혈 독자를 거느린 가수 김창완이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을 펴냈다. 그 안에 예순다섯 해 만에 글로 쓴 ‘동심’이 들어 있다 했다. 찬찬히 읽으니 그의 삶이, 우리 삶이 들
- 2019년 6월호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고요?" 소아정신의학계 권위자 김붕년 교수에게 <행복> 독자들이 물었다. “우리 아이, 똑똑하면서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로드맵이 있나요?” 행복과 뇌 발달의 상호 관계를 연구해온 그가 독자들의 즉문에 즉답을 보내왔다.
- 2019년 6월호 마음속 풍경은 시간을 거슬러 기억 속 어린 시절의 풍경과 붙잡을 수 없는 상념을 오랜 수공을 통해 완성한 자유로운 선으로 그리는 한국화가 유미선. 그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한국화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