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7월호 천사가 지나가는 시간 “미술이 어떻게 삶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를 30년 동안 고민해온 개념 미술 작가 안규철. “예술은 예술, 삶은 삶”이지만, 그 안에서 접점을 찾는 게 그의 소명이라 여긴다. 평창동 언덕배기 작업실에서 달팽이처럼 느리고, 수공업자처럼 수고로이 그 답지를 적어간다. 그리고 ‘예술가가 사라지는 법’을 담담히 묵상 중이다.
- 2021년 7월호 예술가의 시선이 닿은 부채 동화약품이 우리나라 고유한 부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몇 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벌써 일곱 번째인 <여름생색>전을 6월 10일부터 22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한 것. 선조들의 풍류가 담긴 부채가 오늘의 작가를 만나 새로운 예술로 탄생했다.
- 2021년 7월호 7월의 Arts & Culture 우국원, <It’s The Hard Knock Life>전, 갤러리BK “물감이 마르기도 전에 팔려나간다”는 풍문이 나도는, 대단한 팬덤을 지닌 화가 우국원. 그의 개인전 <It’s The Hard Knock Life> 소식에 두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다. “메시지라는 것 자체
- 2021년 7월호 말하자면 길지만 “아버지가 저를 그려준 그림이 훨씬 젊죠? 아이디어가 내가 더 없어. 큰일 났어.”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버지 주재환의 ‘호민 초상’을 보고 유튜브 채널에서 한 말이다. “제도권 미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도사의 경지”라는 평이 떠도는 주재환 작가를 만났다.
- 2021년 6월호 "농부農夫하는 중입니다" 주방용품 전문 기업 해피콜을 창업해 프라이팬처럼 단단한 회사로 일군 기업인 이현삼. ‘성공한 인생’이었지만 그의 몸은 쉴 곳이 필요했고,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기슭으로 깃들였다. ‘프라이팬’ 회장님이 ‘비누’ 회장님으로 변신한 이야기, 그의 산문집 <농부農夫 하는 중입니다> 이야기를 시작한다.
- 2021년 6월호 고결한 아름다움 기원하는 마음과 수만 번의 붓질로 완성하는 이정은 작가의 그림은 일상에 희망의 빛을 선사한다. 마치 피부를 생기 에너지로 채워주는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비첩 순환 에센스처럼.
- 2021년 6월호 반려견과 떠나는 1인 여행 내로라하는 전 세계 오지를 홀로 경험하고, 이제는 반려견과 오붓한 백패킹을 즐기는 조은수 씨. 챙겨야 할 장비도 식량도 늘었지만 오늘도 함께 모험을 떠난다.
- 2021년 6월호 공간이 아닌 사람을 남기다 국내 거리 미술가 정크하우스의 페인팅 작업 ‘수리가 있는 깡깡이 마을’. 제공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생활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마을 다방.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마을의 자투리 공간을 재구성한 쌈지공원에는 브라질 예술가 제 팔리투의 페인팅 작업이 숨어 있다. 사진 제공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사진 봉래동의 대문이 부산대교라면, 영도대교 너
- 2021년 6월호 사물이 말합니다 순수한 기쁨을 느끼기에, 순수한 슬픔을 느끼기에 공적 공간에는 무언가가 빠져 있다. 갈망 말이다. 사적 공간, 그 속의 사적 사물을 밀도 높게 그리는 화가 정수영. 한쪽은 비밀을 만들고, 한쪽은 다 드러내는 그의 그림 속엔 갈망이 가득하다.
- 2021년 6월호 6월의 Books 식물이 들려준 이야기 ‘영국원예협회 보태니컬아트 금메달 수상’이라는 영화로운 수식을 매단, 식물분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식물학자 신혜우의 과학 일러스트 에세이 <식물학자의 노트>. 씨앗부터 기공, 뿌리, 줄기, 꽃, 열매까지 식물이 자신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성장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는지를 아름다운 그림과
- 2021년 6월호 6월의 Arts <너랑 나랑____>,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8개월 동안 문을 닫고 낡은 시설을 새로 바꾼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이 재개관하면서 여는 첫 번째 전시. ‘나를 찾아’ ‘함께 같이 주위를 둘러봐’ ‘함께 살아가기’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하고 서세옥, 앤디 워홀, 홍승혜, 리사박
- 2021년 5월호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가고 싶은 그곳 - 2 코로나19의 종식은 아직 요원하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짙어지고 있다. 세상에 오감을 열어두고 사는 크리에이터는 변화하는 방향과 속도를 누구보다 기민하게 알아채는 법. 다양한 영역에서 자국을 남기는 크리에이터 열세 명에게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첫 번째로 가고 싶은 곳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