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6월호 공간이 아닌 사람을 남기다 국내 거리 미술가 정크하우스의 페인팅 작업 ‘수리가 있는 깡깡이 마을’. 제공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생활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마을 다방.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마을의 자투리 공간을 재구성한 쌈지공원에는 브라질 예술가 제 팔리투의 페인팅 작업이 숨어 있다. 사진 제공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사진 봉래동의 대문이 부산대교라면, 영도대교 너
- 2021년 6월호 사물이 말합니다 순수한 기쁨을 느끼기에, 순수한 슬픔을 느끼기에 공적 공간에는 무언가가 빠져 있다. 갈망 말이다. 사적 공간, 그 속의 사적 사물을 밀도 높게 그리는 화가 정수영. 한쪽은 비밀을 만들고, 한쪽은 다 드러내는 그의 그림 속엔 갈망이 가득하다.
- 2021년 6월호 6월의 Books 식물이 들려준 이야기 ‘영국원예협회 보태니컬아트 금메달 수상’이라는 영화로운 수식을 매단, 식물분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식물학자 신혜우의 과학 일러스트 에세이 <식물학자의 노트>. 씨앗부터 기공, 뿌리, 줄기, 꽃, 열매까지 식물이 자신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성장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는지를 아름다운 그림과
- 2021년 6월호 6월의 Arts <너랑 나랑____>,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8개월 동안 문을 닫고 낡은 시설을 새로 바꾼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이 재개관하면서 여는 첫 번째 전시. ‘나를 찾아’ ‘함께 같이 주위를 둘러봐’ ‘함께 살아가기’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하고 서세옥, 앤디 워홀, 홍승혜, 리사박
- 2021년 5월호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가고 싶은 그곳 - 2 코로나19의 종식은 아직 요원하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짙어지고 있다. 세상에 오감을 열어두고 사는 크리에이터는 변화하는 방향과 속도를 누구보다 기민하게 알아채는 법. 다양한 영역에서 자국을 남기는 크리에이터 열세 명에게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첫 번째로 가고 싶은 곳을 물었다.
- 2021년 5월호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가고 싶은 그곳 - 1 코로나19의 종식은 아직 요원하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짙어지고 있다. 세상에 오감을 열어두고 사는 크리에이터는 변화하는 방향과 속도를 누구보다 기민하게 알아채는 법. 다양한 영역에서 자국을 남기는 크리에이터 열세 명에게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첫 번째로 가고 싶은 곳을 물었다.
- 2021년 5월호 80대, 여전히 현재진행형 세상엔 늙어서 고목 삭정이가 되는 사람도 있고, 푸른 새잎이 되는 이도 있는 것 같다.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입 마를 정도로 열렬히 배우고, 이벤트를 벌이고, 벗을 사귀는 박기옥 관장. 소멸을 향해 낡아가는 게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 2021년 5월호 적당한 관계 맺기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새, 강아지, 고양이, 사람이 탑처럼 쌓여 있거나 등에 업혀 있다. 말간 아이 그림 같은데 제주 섬의 바람처럼 고적한 색이 바탕에 맴돈다. 관계와 소통에 대한 단상을 담고 있다는데….
- 2021년 5월호 머물고, 품고, 따르다 제2전시실의 주제는 ‘자연을 품다’로 최북·김홍도·조희룡·이하응·유덕장 등이 그린 사군자 그림과 사군자가 그려진 도자기, 추사의 글씨를 현대 작가인 박서보·윤형근·김종영·이우환의 작품과 함께 배치했다. ‘와유臥遊’라는 말이 있다
- 2021년 4월호 길동 채움 충전과 휴식이라는 콘셉트 아래 앞으로의 문화에 제안자 역할을 할 복합 문화 공간이 등장했다. 콘텐츠가 남다른 길동 채움 이야기다.
- 2021년 4월호 바벨의 도서관 익숙한 책 그림 같은가? 꼼꼼히 뜯어보라. 사실 세상에 없는 풍경이다. 책장 선반인 줄 알았더니 서양 책의 책등이고, 그 사이에 꽂힌 책들은 민화의 책가도 부분을 끼워 넣은 것이다. 책 제목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것이다. 사실적인 것 같지만 추상적인 김성호의 회화. 화려하고 장식적인 이 그림엔, 실은 숨은 서랍이 여러 개다.
- 2021년 4월호 봄날의 도자를 좋아하세요? 불이 수놓은 도자기에서 움트는 봄기운을 읽는다. 고온의 열을 견뎌낸 도자는 혹한을 겪고 소생하는 새순과도 같으니. 경기도 이천도자예술마을에 자리한 이정미 작가의 작업실은 내리쬐는 봄볕, 가마에 땐 불로 눈이 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