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2월호 난 그리지 않는다 캔버스 뒤에서 팔을 뻗어 선을 긋고, 캔버스를 등지고 팔만 옆으로 위로 아래로 움직이며 긋는다. 그 몸이 그은 흔적이 지금 미술계를 강타 중이다. ‘단색화를 대체할 작가’ ‘이제 미술계는 이건용 시대’라는 이야기까지 떠돈다. “난 그리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그의 ‘그리지 않은 그림’.
- 2021년 11월호 11월의Books 좌충우돌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 귀여운 존재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 무엇보다도 크다 했던가. 비유에스건축사무소(이하 비유에스)는 고양이의 매력에 홀려 책까지 냈다. 비유에스는 언젠가부터 고양이가 있는 건축주를 만나는 일이 늘었는데, 고양이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집을 설계해도 그들은 모든 예상을 깨고 집 안 구석구석을 애용하며 자기만의 집 사용법을 보
- 2021년 11월호 <K FOOD: 한식의 비밀>을 만든 사람들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끓이다·삶다·찌다> 편 요리 자문과 요리, 전권에 걸쳐 궁중 음식 관련한 글을 집필했다. “과거에 나왔어도, 미래에 나와서도 안 되는, 딱 지금 나와야 하는 책이에요. 현재 한식의 좌표를 설정하는 기획이었기에 ‘요리도 하겠다, 글도 쓰겠다’ 하며 적극적으로 참
- 2021년 11월호 오뚜기함태호재단 함영준 이사장 콩은 열매이자 씨앗입니다. 콩의 운명은 땅속에 묻힘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한 알의 콩과 같은 책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이가 뜻을 모은 . 그 시작은 오뚜기함태호재단 함영준 이사장의 이야기로부터였습니다.
- 2021년 11월호 틀이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Frame 2007op’, archival pigment print, 84×160cm, 2020물에 잠긴 돌멩이를 찍은 첫 번째 시리즈 (2013년·2015년 개인전). 그 겸손한 돌멩이 안에는 우주의 공간, 지구의 시간이 죄 들어 있었다. 아버지의 백과사전, 누군가의 책장·작업실을 촬영하고 중첩한
- 2021년 11월호 11월 Arts & Culture 김원숙 개인전 , 예화랑 말썽 많은 삶을 살면서도 떠올리는 생의 찬가요, 불평이며, 애잔한 것들의 기록. 화가 김원숙의 그림 앞에서 우리 모두 이입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다. “달빛 같은 위로를 받고 간다”던 관람평이 더할 나위 없는 화가 김원숙의 그림을 그의 개인전 에서 원껏 볼 수 있다. 2019년 모교인 일리노이 주립대에 &lsq
- 2021년 11월호 그의 현재는 미래의 전통이 된다 전통과 미래, 공예와 디자인, 예술가와 교육자의 중간에 서서 양쪽을 폭넓게 아우르며 창작에 깊이를 더해가는 사람.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이 조은숙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그간 쌓아온 작품 세계를 집약했다.
- 2021년 11월호 실로 쓰는 일기 천과 바늘과 실로 광목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 박물관에 보관된 유물처럼 ‘그곳’에 숨은 기억을 현재화하는 그가 ‘실로 쓰는 일기’.
- 2021년 10월호 내가 말해 줄게요 구도자처럼 자기로부터 출발해 타인에게 도달한, 세상에 도달한 사람이 아니어서 더 좋다. 자기로부터 출발해 자기에게 도달한 사람,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 거기서 소통의 기술을 말하는 사람, 강주은을 만났다.
- 2021년 10월호 지구에 무해한 예술 - 2 예술의 책무 중 하나는 지평을 열어젖히고, 아이러니를 파헤치는 것에 있다. 다섯 명의 예술가, 우리가 딛고 선 지구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때론 논쟁적으로, 때론 유쾌하게, 때론 첨예하게.
- 2021년 10월호 지구에 무해한 예술 - 1 예술의 책무 중 하나는 지평을 열어젖히고, 아이러니를 파헤치는 것에 있다. 다섯 명의 예술가, 우리가 딛고 선 지구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때론 논쟁적으로, 때론 유쾌하게, 때론 첨예하게.
- 2021년 10월호 코로나19 시대의 축제 함께 모여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나눌 수 있는 날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며,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팬데믹 상황에 걸맞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