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0월호 <격물치지> <한국을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 릴레이전, 그 여섯 번째 전시로 박종선·박명래 작가를 만난다. 전시 제목은 <격물치지>. 격물치지格物致知란 ‘사물의 이치를 궁극에까지 이르러 나의 지식을 극진하게 이른다’는 뜻으로 어떠한 사물의 원리를 알고 싶다면 그 사물로 다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사용해 몰입하라는 것을 말한다. 가구로 무위와 절
- 2022년 9월호 물건 사심 자극하는 쇼핑 스폿 심플하고 품질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패브릭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오디넌트(www.ordinent.co.kr), 편안하고 내추럴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매장 블로마(www.blomma.co.kr), 우리나라 공예가와 협업해 만든 도자기·장신구·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고 작가들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제품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 2022년 9월호 갤러리에서 꿈꿔보는 나의 공간 아름다운 것은 보는 이를 꿈꾸게 한다. 작가의 영감과 열정, 창작의 고통이 오롯이 담긴 훌륭한 전시 작품과 그 못지않게 공간 자체도 개성과 예술미를 품은 갤러리 네 곳에서 ‘나의 공간’을 꿈꿔본다. 행복한 상상은 곧 현실이 된다.
- 2022년 9월호 I Have a Dream: 두 번째 이야기 아라리오그룹의 수장으로, 열세 번째 전시를 연 예술가 씨킴으로, 세계 미술계의 큰손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MZ 세대까지 제주 탑동 ‘아라리오 로드’로 불러 모으는 아트 디렉터로…. 하는 일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의 재료는 한 가지다. 바로 예술. 그는 그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술 하는’ 그는 허공보다 자신의 발밑을 믿는 현실주의자다.
- 2022년 9월호 <덤벙 주초, 사물의 궤도> <행복이 가득한 집>은 3월호 기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 8인’을 조명하고, 북촌 한옥 갤러리 지우헌에서 디자이너들의 릴레이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그 다섯 번째 순서로 자연에 스민 겸양의 태도를 미니멀하게 풀어내는 정명택 작가의 작품을 조명한다.
- 2022년 8월호 바다의 명장, 해녀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직종이라는 해녀. 인류가 바다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시작한 원시산업 시대부터 한국인의 바다 먹을거리를 책임져온 해녀 이야기를 에서 살폈다.
- 2022년 8월호 나만의 것, 나나랜드 3년 전, 김난도 교수의 책 <트렌드 코리아 2019>에 처음 등장한 나 중심의 삶을 지향하는 ‘나나랜더’. 그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더욱 성숙해진 자신만의 취향과 깊이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자신만의 견고한 ‘나나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의 행복이 최우선인 나나랜드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진짜 나만의
- 2022년 8월호 <Superposition - Hanok Plus> 새로운 시각으로 전통을 해석하는 슈퍼포지션과 한옥 갤러리 지우헌이 만났다. 전시 이름 속 ‘plus’는 1+1=2와 같은 단순 수식이 아닐 것이다. 전혀 전통적이지 않은 재료로 한국 전통 공예를 재해석하는 슈퍼포지션의 작품은 지우헌에 어떤 ‘화학적 더하기’ 작용을 일으킬까?
- 2022년 8월호 장미엔 ‘까시’가 있다 “제일 나이 많은 황규태 작가 작품이 제일 젊네요.” 어디서든 그랬다. 1960년대부터 ‘만드는 사진’이든, 컬러사진이든, NFT 아트이든 시대마다 그 누구보다 앞서 새로운 길에 들어선 사진작가 황규태. 지금 디자인하우스 갤러리 모이소에서 그의 개인전 가 열리고 있다. 그가 놀이하듯 만든 작품, 농담처럼 건넨 진담에 우주 원리가, 새로운 생명의 기호가 숨어
- 2022년 8월호 크리스챤 디올 뷰티, 덕수궁 ‘황금 연꽃’ 전시 후원 취미가 원예이며, ‘가난한 이들의 장미’라 불리는 작약을 가장 사랑한다는, 정원이 선사하는 마법과 환희를 작품에 담아온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창의와 일상 세계 간의 연결점’을 꽃과 정원에 둔 크리스챤 디올 뷰티가 그의 전시 <정원과 정원>을 후원했다. 올여름 서울은 이들이 덕수궁 연못에 피운 황금 연꽃으로 기억
- 2022년 7월호 타오르듯 살았던 위대한 예술가 30인 빈센트 반 고흐 33세, 에곤 실레 28세, 키스 해링 31세, 장미셸 바스키아 27세, 게르다 타로 26세, 아나 멘디에타 35세… 세기의 예술가들이 생을 등진 나이다. 그들은 천부적 재능과 감각을 얻은 대신, 인생을 즐기고 충분히 창작할 수 있는 여유를 잃은 것일까?
- 2022년 7월호 나의 여름 부엌 여름이 왔다. 대기가 끓어오르고, 그림자가 짙어졌다. 여름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뒤라스의 소설을 읽던 어느 여름을 기억한다. 아름답고, 덧없는 계절이었다. 다음주에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뜨겁고 건조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은 나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더위에 약한 나는 여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여름은 언제나 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