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8월호 바다의 명장, 해녀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직종이라는 해녀. 인류가 바다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시작한 원시산업 시대부터 한국인의 바다 먹을거리를 책임져온 해녀 이야기를 에서 살폈다.
- 2022년 8월호 나만의 것, 나나랜드 3년 전, 김난도 교수의 책 <트렌드 코리아 2019>에 처음 등장한 나 중심의 삶을 지향하는 ‘나나랜더’. 그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더욱 성숙해진 자신만의 취향과 깊이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자신만의 견고한 ‘나나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의 행복이 최우선인 나나랜드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진짜 나만의
- 2022년 8월호 <Superposition - Hanok Plus> 새로운 시각으로 전통을 해석하는 슈퍼포지션과 한옥 갤러리 지우헌이 만났다. 전시 이름 속 ‘plus’는 1+1=2와 같은 단순 수식이 아닐 것이다. 전혀 전통적이지 않은 재료로 한국 전통 공예를 재해석하는 슈퍼포지션의 작품은 지우헌에 어떤 ‘화학적 더하기’ 작용을 일으킬까?
- 2022년 8월호 장미엔 ‘까시’가 있다 “제일 나이 많은 황규태 작가 작품이 제일 젊네요.” 어디서든 그랬다. 1960년대부터 ‘만드는 사진’이든, 컬러사진이든, NFT 아트이든 시대마다 그 누구보다 앞서 새로운 길에 들어선 사진작가 황규태. 지금 디자인하우스 갤러리 모이소에서 그의 개인전 가 열리고 있다. 그가 놀이하듯 만든 작품, 농담처럼 건넨 진담에 우주 원리가, 새로운 생명의 기호가 숨어
- 2022년 8월호 크리스챤 디올 뷰티, 덕수궁 ‘황금 연꽃’ 전시 후원 취미가 원예이며, ‘가난한 이들의 장미’라 불리는 작약을 가장 사랑한다는, 정원이 선사하는 마법과 환희를 작품에 담아온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창의와 일상 세계 간의 연결점’을 꽃과 정원에 둔 크리스챤 디올 뷰티가 그의 전시 <정원과 정원>을 후원했다. 올여름 서울은 이들이 덕수궁 연못에 피운 황금 연꽃으로 기억
- 2022년 7월호 타오르듯 살았던 위대한 예술가 30인 빈센트 반 고흐 33세, 에곤 실레 28세, 키스 해링 31세, 장미셸 바스키아 27세, 게르다 타로 26세, 아나 멘디에타 35세… 세기의 예술가들이 생을 등진 나이다. 그들은 천부적 재능과 감각을 얻은 대신, 인생을 즐기고 충분히 창작할 수 있는 여유를 잃은 것일까?
- 2022년 7월호 나의 여름 부엌 여름이 왔다. 대기가 끓어오르고, 그림자가 짙어졌다. 여름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뒤라스의 소설을 읽던 어느 여름을 기억한다. 아름답고, 덧없는 계절이었다. 다음주에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뜨겁고 건조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은 나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더위에 약한 나는 여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여름은 언제나 강렬
- 2022년 7월호 <Trace> <한국을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 릴레이전, 그 네 번째 전시로 권원덕·김완 작가를 만난다. 이번 전시 전에는 일면식도, 이어지는 바도 없던 두 작가의 작품을 찬찬히 살피니 ‘궤적, 흔적, 결, 상처, 찾아냄, 치유’라는 공통분모가 잡힌다. 그래서 전시 제목도 다. 다른 영역에서 다른 매체로 작품을 구현해온 가구 작가와 화가가 한 공간에서 만들어
- 2022년 7월호 매인 돌 세계 미술계 파워 피플 1위에 수시로 이름을 올리는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일찍이 “이승택은 세계 미술사를 다시 쓸 작가”라고 평했습니다. 그러나 2009년 백남준아트센터 미술상을 받으며 비로소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을 때도 우리는 그를 눈여겨보지 않았습니다. 일평생 ‘역逆의 예술’ ‘탈脫의 인생’ ‘반反의 전쟁’을 실천한 한국 실험 미술 선구자 이승택
- 2022년 6월호 예술 작품이 된 향기 시원한 바다처럼 푸르고, 자라나는 꽃과 녹음만큼 싱그러우며, 지나온 나날만큼이나 깊은 초여름의 향기가 작가의 손길을 거쳐 예술 작품이 된다.
- 2022년 6월호 용기와 사랑을 덮고 덮어서 음악가 마이큐가 붓을 들기 시작한 것은 불과 3년 전. 공연장을 꾸미기 위해 천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넣은 것을 계기로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거실 한쪽에 마련한 작업실에서 매일 꾸준히 붓질의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이 그림을 그리며 살 줄 몰랐다고 말하지만, 그는 내면의 이야기를 끄집어낼 줄 아는 사람이라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 생각을 펼쳐낼 준비가
- 2022년 5월호 크리에이터들의 크리에이터, 이어령을 기억하며 2022년 2월 26일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이어령 선생. 그러나 ‘지知의 거인’은 언제나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다. 영인문학관과 디자인하우스, 각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선생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전시를 열었다. 몸은 우리 곁을 떠나겠지만 정신의 힘을 통해 언제나 가까이 있을 선생의 예술을 기리고자 함이다.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를 주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