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월호 민화 안에 내 작은 소망을 그린다 현명한 CEO는 고전에서 답을 찾는다고 합니다. 21세기의 현명한 주부는 전통문화에서 삶의 해답을 찾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되는 것이 고전이라면, 압축된 천 년의 지혜가 바로 전통문화지요. 그저 낡고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처음 읽을 때조차 ‘다시 읽는’ 느낌이 드는 우리와 친숙한 문화입니다. 집 안팎에 모래바람, 찬 바람 부는
- 2008년 12월호 세상 밖의 정원을 만나다 그러니 우리는 겸허해지자. 가능하면 세계가 질주하며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도 영혼의 고요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중략) 제발 서둘러 세계를 바꾸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제대로 될 것이다.-헤르만 헤세의 <정원에서 보낸 시간> 중에서
- 2008년 12월호 그림은 쉽다 그림은 행복하다 화가 강제순 씨의 노출 콘크리트 작업실은 맨발로 이끼를 밟는 듯 몰랑몰랑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그것도 황량한 초겨울에 말이다. 하지만 그는 작업실을 지은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아 푹 무르익지 않았다며 연신 미안해했다. 바로 그때 작업실에 어린 온기의 정체를 알았다. 그가 말을 하면서도 조몰락조몰락 손질하던 정원의 꽃나무였다. 화단에 한번 자리를 틀면 ‘달
- 2008년 12월호 소설보다 아름다운 소설, 부부 이야기 사진작가 이은주 씨가 한국의 내로라하는 명사 부부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희끗해진 머리칼, 깊은 주름을 훈장으로 30년 넘게 해로한 부부의 모습은 신혼처럼 화사하고 싱그럽진 않지만, 고난과 영광의 나날을 함께한 그들은 그 세월을 서로의 얼굴에 거울처럼 새겨놓았다.
- 2008년 12월호 인생보다 치열한 예술은 없다 갤러리 박영의 개관을 앞두고 도서출판 박영사의 안종만 대표를 만났다. 그림 앞에만 서면 얼굴에 빛이 돌고 나지막이 사랑의 노래를 읊는 남자. 그가 쏟아놓은 것은 그림 예찬이 아닌 인생 예찬이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인생은 예술이다 , 고통을 즐겨라.’
- 2008년 12월호 어느 주부의 완벽한 하루 스타벅스도, 마놀로 블라닉도 나오지 않는, ‘현실’을 살아가는 30대 주부의 하루를 그린 <알링턴 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가 출간됐다. 21세기에 주부로 살아간다는 것의 불안과 허탈이 드러난 소설을 읽고, 역시 주부의 삶을 사는 시인이 독후감을 보내왔다.
- 2008년 12월호 전통 목가구 The Traditional Korean Wooden Furniture ‘행복 글로벌’은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설명하고 함께 즐기는 안내서입니다. 요즘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통 목가구인 사방탁자, 문갑, 반닫이, 궤를 영어로 소개합니다.
- 2008년 12월호 보통 사람의 토종 정원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 자리한 죽설헌竹雪軒은 자연미 넘치는 토종 정원이다.20년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고등학생 시절부터 길러온 나무들과 함께 손수 흙을 갈고 묘목을 심어 가꾸어온 평범한 사람의 정원이 바로 죽설헌이다.
- 2008년 12월호 잊지 못할 파티 공간에서 시작된다 파티 공간은 즐거움을 담는 그릇이다. 연말 프라이빗 파티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세 곳을 소개한다.
- 2008년 12월호 평생 호텔에 살아도 좋다 음악만 있다면! 바이올린도 아니고 첼로도 아닌 애매한 현악기로 여겨졌던 비올라가 매력적인 독주 악기일 수 있음을 보여준 인물, 리처드 용재 오닐. 그의 연주를 고대하는 전 세계 팬들을 만나느라 이 젊은 연주자는 일 년 중 반 이상을 집 떠나 살고 있다. 그래도 비올라를 원 없이 연주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 호텔을 집 삼아 지내는 그의 일상은 어떤 음색일까?
- 2008년 12월호 기업, 시민의 품에 작품을 전시하다 기업의 후원이 없으면 대중이 쉽게 감상할 수 없는 대규모 작품을 구입해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전시한 기업들이 있다. 그들은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예술에 투자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공공 미술품은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작품으로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만든 대표적인 예다.
- 2008년 12월호 우주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화가 서정희 씨는 1981년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1986년 파리 국립미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8년 그로리치 화랑의 개인전을 비롯, 지금까지 10여 회 개인전을 열고 70여 회 단체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