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1월호 세계 5대 바이올린 명장 진창현 씨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로 추앙받는 진창현 씨. 올해 여든 살이 된 그는 ‘불가능’이라고 일컬어지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비밀’에 90% 정도 다가섰다. 남은 10%의 비밀은 자연의 소리에서 찾겠다며 또 다른 ‘역경’을 찾아나서는 그는 자신의 80세를 ‘아직도 발전 중’ ‘황금시대’라 부른다.
- 2008년 11월호 어제를 꿈꾸고 내일을 기억하는 사진 <동북아시아 100년>전 중 우리나라를 기록한 사진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익숙하고도 낯설다. (위) 독일 헤어초크 재단이 소장한 서울 남대문로의 사진. “켜켜이 쌓인 기와지붕들을 보세요. 날이 개면 사라져버릴 구름 같습니다. 1백여 년 전 서울 남대문로 일대를 위에서 내려다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흑백 사진이지만 총천연색 사진처럼 생생
- 2008년 11월호 당신도 결혼 안식년을 갖고 싶다면 한발 물러나 자신과 가정을 멀리서 바라볼 조망을 갖고 싶다면, 그리고 돌아와 ‘우리 부부 만세’를 외치고 싶다면 떠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이것만 알고 지켜도 부부 인생 2막은 훨씬 윤택해질 것이다.유념할 것은 결혼 안식 휴가가 핑크빛 꿈만 안겨주리라는 환상은 버릴 것.
- 2008년 11월호 미뤄둔 꿈을 향해 달렸던 시간 노래를 사랑한 성악과 학생 손미선은 유학을 꿈꿨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꿈을 접었다. 하지만 접어뒀던 꿈은 마음 밖으로 삐져나왔다. 한이 될 것 같아, 잠시 가족을 뒤로하고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돌아온 그는 프리마돈나로 날개를 활짝 폈다.
- 2008년 11월호 내 행복을 찾아준 멘토, 가족 가을바람과 함께 그가 새 음반 <시네마티크>를 들고 한국에 왔다. 연무에 싸인 것 같은 프리마돈나의 시간 한 귀퉁이를 내준 그는 바람 속에서 스승 같고 애인 같은 부모님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듣노라니 그가 부른 노래 ‘가을밤’이 떠오른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 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
- 2008년 11월호 나무 하나에 추억과, 사랑과, 어머니… 세월을 품은 그림 화가 장원실 씨의 작품을 들여다보다가 이런 이미지가 연상되었다. 지리산 어느 너럭바위에 새긴 ‘영혜♡용하 왔다 감’ 같은 낙서 말이다. 글씨는 세월에 풍화되어 불규칙하게 닳아 있고 그 주위에 돌이끼가 얼룩져 있어야 한다. 좀 엉뚱한 상상일는지도 모른다. 실제 작품은 거친 질감이 살아있는 도자기나 초등학교 교실 바닥의 낡은 마루와 비슷하니까
- 2008년 11월호 누구나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우리 시대 주목할 만한 시인이자, 잘나가는 대필작가였던 김수영 씨는 삶이 뒤틀려 있다는걸 깨달은 어느 날, 삶에 브레이크를 밟아버렸다. 남편과 딸 둘을 한국에 남겨둔 채 필리핀의 정글 속에서 한 달을 보내며 내면과 마주했고, 자기를 찾아서 돌아왔다.
- 2008년 11월호 생이별해 살고 있어도 당신은 최고의 지지자라오 이효재.임동창 씨는 각각 서울과 남원에서 따로 살고 있다. 남편은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 부인은 저잣거리에서 열정을 풀어놓기 위해. 떨어져 있지만 서로에게 지지자가 되는 이 부부는 장기간 부부 안식년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 2008년 11월호 결혼 안식 휴가 땅도 3년마다 1년은 쉬게 해야 소출이 느는 것처럼 열심히 인생을 산 부부에게도 쉼이 필요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귀가를 담보한’ 휴가를 서로에게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 바로 결혼 안식 휴가입니다.가족을 잠시 떠나 자아를 찾고, 여행하고, 유학하고 돌아온 이들을 만났습니다. 떠나기 전 잊지 말아야
- 2008년 10월호 Traditional Korean Tea Ceremony 행복 글로벌’은 외국인에게 우리의 문화를 설명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안내서입니다. 그 시작으로 ‘다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정성스레 마련한 차를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다도 도구를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2008년 10월호 남편, 명절마다 '절명'한다 소파에 늘어져 리모컨과 씨름한다고 남편들이 명절에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명절증후군은 남편에게도 있다. 가부장제가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에게 떠안기는 책임감, 장자 의식, 친척들과의 비교 심리… 남편들은 민족 대명절마다 ‘마음’의 노동을 겪게 되는 법이니. 가족 상담 전문가인 이병준 씨가 남편의 명절증후군 예방을 위해 아내가 꼭 알아야 할, 그리고
- 2008년 10월호 행복은 국경을 초월한다 사랑은 가족을 만들고 가족은 역사가 된다. 집은 곧 역사이다. 여기 서로 다른 두 문화가 만난 조금 특별한 인연이 있다. 정이 많은 스위스 남편과 애교 많은 한국인 아내, 국제적으로 자란 프랑스 남편과 솜씨 좋은 한국인 아내, 그들이 빚어내는 행복의 풍경 속에 들어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