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8월호 난 낡아가지 않고 늙어갈 것이오 <불의 딸>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변의 길손> <원효> 등 한 시대의 습속을 대하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한국 문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소설가 한승원 선생. 그가 정약용에 대한 5년 동안의 긴 탐구 끝에 장편소설 <다산>을, 스님들 사리처럼 몸속에서 만들어진 시를 모아 시집 <달 긷는 집>
- 2008년 8월호 촌사람으로 사는 즐거움 더위가 보리싹 같은 웃음을 모두 솎아내버렸나요? 시는커녕 신문 한 줄 읽을 기운도 빠지셨나요? 도시의 화려하고 모던한 일상을 뒤로한 채 산골로 들어간 문인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그들이 산중에 들자, 담 너머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시심을 일으켰고 지빠귀새의 다툼이 소설의 화두를 만들어주었답니다. 시가, 소설이 지닌 느림의 박자와 은유의 리듬을 자연의
- 2008년 8월호 솔바람으로 귀를 씻는 하루 더위가 보리싹 같은 웃음을 모두 솎아내버렸나요? 시는커녕 신문 한 줄 읽을 기운도 빠지셨나요? 도시의 화려하고 모던한 일상을 뒤로한 채 산골로 들어간 문인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그들이 산중에 들자, 담 너머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시심을 일으켰고 지빠귀새의 다툼이 소설의 화두를 만들어주었답니다. 시가, 소설이 지닌 느림의 박자와 은유의 리듬을 자연의
- 2008년 8월호 행복이 가득한 파티 <행복> 독자만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문화예술 강좌 ‘행복이 가득한 교실’ 2기 수업이 성황리에 끝이 났습니다. 지난 7월 10일, 장충동에 있는 디자인하우스 본사 1층 ‘모이소’에서는 수강생과 강사진 모두가 자리를 함께한 종강 파티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주방 명품 브랜드 르크루제의 후원으로 마련한 ‘행복이 가득한 파티’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 2008년 8월호 미술과 건축으로 보면 베이징 올림픽이 더 신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중국을 방문한다면 경기만 보고 돌아오기엔 너무 아깝다. 세계적인 축제 기간 이곳의 예술도 함께 들뜬다. 올림픽을 맞이해 꽃피운 미술과 건축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아라리오 갤러리 디렉터&파트너인 윤재갑 씨가 미술 가이드를, 칭화대학교 건축학도 신혜원 씨가 건축 가이드를 나섰다.
- 2008년 8월호 올 여름엔 책이나 실컷 봤으면 찜통 같은 무더위로 지친 이들에게 휴가철은 감성을 정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바캉스에는 철 지난 책, 영화, 음반 중 숨어 있는 명작과 동거해도 좋겠다. 각 분야 고수들이 여름을 달래줄 작품을 추천해주었다.
- 2008년 8월호 박하사탕 맛 정물화 8월호 표지 작품 ‘바람의 숨결’(2008)에 류제비 씨의 모습을 더해 이미지를 재구성했습니다. 테이블 위의 작품은 ‘파프리카’(2008)와 ‘바람의 숨결’(2008) 작품 중 일부입니다.* 서양화가 류제비 씨는 197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94년 영남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001년 대구 삼성금융플라자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 5월 동원화랑의
- 2008년 8월호 안도현식 안빈낙도 安貧樂道 더위가 보리싹 같은 웃음을 모두 솎아내버렸나요? 시는커녕 신문 한 줄 읽을 기운도 빠지셨나요? 도시의 화려하고 모던한 일상을 뒤로한 채 산골로 들어간 문인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그들이 산중에 들자, 담 너머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시심을 일으켰고 지빠귀새의 다툼이 소설의 화두를 만들어주었답니다. 시가, 소설이 지닌 느림의 박자와 은유의 리듬을
- 2008년 7월호 작품의, 작품에 의한, 작품을 위한 미술관 경기도 용인에 새롭게 개관한 이영미술관은 돼지 축사에서 시작한 미술관이다. 양돈 사업을 하는 부부가 그림을 사 모으면서 축사 일부가 차츰 미술관으로 변했다. 이 슬레이트 건물 미술관이 7년 만에 콘크리트 건물로 옮겨 왔다. 오로지 작품의 미래를 위해 새로 지은 미술관 곳곳을 관장 내외가 안내해주었다.
- 2008년 7월호 콘래드 발리 리조트 & 스파 가족과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콘래드 발리 리조트&스파’를 눈여겨볼 것.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이 리조트는 자녀를 위한 세심한 배려와 가족을 위한 이색적인 이벤트로 여행자의 배낭에 색다른 추억을 담아낸다.
- 2008년 7월호 시위를 놓기 전에 自己를 놓아라 가늘게 모은 눈매와 일자로 다문 입술. 반평생 넘게 국궁을 연마해온 이선중 씨는 표정뿐 아니라 전신에도 미동이 없다. 몸은 물론 마음 역시 동하지 않았다. 결과에 집착하는 마음을 이미 놓았기 때문이다. 화살이 꼬리를 감추며 허공을 날면 그것으로 끝. 과녁을 맞추지 못한 것은 바람도 활의 탓도 아니다. 그는 오직 자신을 돌이켜 살핀다.
- 2008년 7월호 德의 무예 궁싯궁싯한 발놀림과 들썩이는 어깨는 흥이 넘치는 탈춤을 닮았지만 날렵한 발질로한순간에 상대를 무너뜨리는 파워도 지녔다. 우리 전통 무예 택견이 그러하다. 외유내강의 이 무예는 남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 바로 덕을 으뜸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