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1월호 "크리에이티브는 마음에서 나온다" 프랑스의 미식 가이드북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셋을 받은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의 요리를 이제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롯데 호텔 서울 신관 35층에 ‘피에르 가니에르 아 서울’이 오픈하고 일주일 후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를 만났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앞에 두고 마주 앉아 그와 ‘음식’을 주제로
- 2008년 11월호 나의 직관으로 인생을 항해한다 판단하기 전에 먼저 드는 생각, 그냥 그러하고 싶은 단순한 마음. 도예가 이헌정은 바로 그런 직관을 믿는다. 그의 작업은 직관에 따라 떠나는 여행에 다름 아니다. 이 부지런한 여행자는 최근 19번째 전시를 마치고 돌아와 양평 작업실에서 여장을 풀었다. 언젠가 무수한 여행의 끝에 바다와 같은 자유에 다다를 때까지, 그는 이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2008년 11월호 세계 5대 바이올린 명장 진창현 씨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로 추앙받는 진창현 씨. 올해 여든 살이 된 그는 ‘불가능’이라고 일컬어지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비밀’에 90% 정도 다가섰다. 남은 10%의 비밀은 자연의 소리에서 찾겠다며 또 다른 ‘역경’을 찾아나서는 그는 자신의 80세를 ‘아직도 발전 중’ ‘황금시대’라 부른다.
- 2008년 11월호 어제를 꿈꾸고 내일을 기억하는 사진 <동북아시아 100년>전 중 우리나라를 기록한 사진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익숙하고도 낯설다. (위) 독일 헤어초크 재단이 소장한 서울 남대문로의 사진. “켜켜이 쌓인 기와지붕들을 보세요. 날이 개면 사라져버릴 구름 같습니다. 1백여 년 전 서울 남대문로 일대를 위에서 내려다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흑백 사진이지만 총천연색 사진처럼 생생
- 2008년 11월호 당신도 결혼 안식년을 갖고 싶다면 한발 물러나 자신과 가정을 멀리서 바라볼 조망을 갖고 싶다면, 그리고 돌아와 ‘우리 부부 만세’를 외치고 싶다면 떠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이것만 알고 지켜도 부부 인생 2막은 훨씬 윤택해질 것이다.유념할 것은 결혼 안식 휴가가 핑크빛 꿈만 안겨주리라는 환상은 버릴 것.
- 2008년 11월호 미뤄둔 꿈을 향해 달렸던 시간 노래를 사랑한 성악과 학생 손미선은 유학을 꿈꿨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꿈을 접었다. 하지만 접어뒀던 꿈은 마음 밖으로 삐져나왔다. 한이 될 것 같아, 잠시 가족을 뒤로하고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돌아온 그는 프리마돈나로 날개를 활짝 폈다.
- 2008년 11월호 내 행복을 찾아준 멘토, 가족 가을바람과 함께 그가 새 음반 <시네마티크>를 들고 한국에 왔다. 연무에 싸인 것 같은 프리마돈나의 시간 한 귀퉁이를 내준 그는 바람 속에서 스승 같고 애인 같은 부모님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듣노라니 그가 부른 노래 ‘가을밤’이 떠오른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 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
- 2008년 11월호 나무 하나에 추억과, 사랑과, 어머니… 세월을 품은 그림 화가 장원실 씨의 작품을 들여다보다가 이런 이미지가 연상되었다. 지리산 어느 너럭바위에 새긴 ‘영혜♡용하 왔다 감’ 같은 낙서 말이다. 글씨는 세월에 풍화되어 불규칙하게 닳아 있고 그 주위에 돌이끼가 얼룩져 있어야 한다. 좀 엉뚱한 상상일는지도 모른다. 실제 작품은 거친 질감이 살아있는 도자기나 초등학교 교실 바닥의 낡은 마루와 비슷하니까
- 2008년 11월호 누구나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우리 시대 주목할 만한 시인이자, 잘나가는 대필작가였던 김수영 씨는 삶이 뒤틀려 있다는걸 깨달은 어느 날, 삶에 브레이크를 밟아버렸다. 남편과 딸 둘을 한국에 남겨둔 채 필리핀의 정글 속에서 한 달을 보내며 내면과 마주했고, 자기를 찾아서 돌아왔다.
- 2008년 11월호 생이별해 살고 있어도 당신은 최고의 지지자라오 이효재.임동창 씨는 각각 서울과 남원에서 따로 살고 있다. 남편은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 부인은 저잣거리에서 열정을 풀어놓기 위해. 떨어져 있지만 서로에게 지지자가 되는 이 부부는 장기간 부부 안식년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 2008년 11월호 결혼 안식 휴가 땅도 3년마다 1년은 쉬게 해야 소출이 느는 것처럼 열심히 인생을 산 부부에게도 쉼이 필요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귀가를 담보한’ 휴가를 서로에게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 바로 결혼 안식 휴가입니다.가족을 잠시 떠나 자아를 찾고, 여행하고, 유학하고 돌아온 이들을 만났습니다. 떠나기 전 잊지 말아야
- 2008년 10월호 Traditional Korean Tea Ceremony 행복 글로벌’은 외국인에게 우리의 문화를 설명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안내서입니다. 그 시작으로 ‘다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정성스레 마련한 차를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다도 도구를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