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8월호 박하사탕 맛 정물화 8월호 표지 작품 ‘바람의 숨결’(2008)에 류제비 씨의 모습을 더해 이미지를 재구성했습니다. 테이블 위의 작품은 ‘파프리카’(2008)와 ‘바람의 숨결’(2008) 작품 중 일부입니다.* 서양화가 류제비 씨는 197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94년 영남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001년 대구 삼성금융플라자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 5월 동원화랑의
- 2008년 8월호 안도현식 안빈낙도 安貧樂道 더위가 보리싹 같은 웃음을 모두 솎아내버렸나요? 시는커녕 신문 한 줄 읽을 기운도 빠지셨나요? 도시의 화려하고 모던한 일상을 뒤로한 채 산골로 들어간 문인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그들이 산중에 들자, 담 너머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시심을 일으켰고 지빠귀새의 다툼이 소설의 화두를 만들어주었답니다. 시가, 소설이 지닌 느림의 박자와 은유의 리듬을
- 2008년 7월호 작품의, 작품에 의한, 작품을 위한 미술관 경기도 용인에 새롭게 개관한 이영미술관은 돼지 축사에서 시작한 미술관이다. 양돈 사업을 하는 부부가 그림을 사 모으면서 축사 일부가 차츰 미술관으로 변했다. 이 슬레이트 건물 미술관이 7년 만에 콘크리트 건물로 옮겨 왔다. 오로지 작품의 미래를 위해 새로 지은 미술관 곳곳을 관장 내외가 안내해주었다.
- 2008년 7월호 콘래드 발리 리조트 & 스파 가족과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콘래드 발리 리조트&스파’를 눈여겨볼 것.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이 리조트는 자녀를 위한 세심한 배려와 가족을 위한 이색적인 이벤트로 여행자의 배낭에 색다른 추억을 담아낸다.
- 2008년 7월호 시위를 놓기 전에 自己를 놓아라 가늘게 모은 눈매와 일자로 다문 입술. 반평생 넘게 국궁을 연마해온 이선중 씨는 표정뿐 아니라 전신에도 미동이 없다. 몸은 물론 마음 역시 동하지 않았다. 결과에 집착하는 마음을 이미 놓았기 때문이다. 화살이 꼬리를 감추며 허공을 날면 그것으로 끝. 과녁을 맞추지 못한 것은 바람도 활의 탓도 아니다. 그는 오직 자신을 돌이켜 살핀다.
- 2008년 7월호 德의 무예 궁싯궁싯한 발놀림과 들썩이는 어깨는 흥이 넘치는 탈춤을 닮았지만 날렵한 발질로한순간에 상대를 무너뜨리는 파워도 지녔다. 우리 전통 무예 택견이 그러하다. 외유내강의 이 무예는 남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 바로 덕을 으뜸으로 삼고 있다.
- 2008년 7월호 날아라, 활인의 道 단군 이래 면면히 전해진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가 있다. 기천氣天이다. 이에 관한 사료를 찾기가 어려운 건산중에서 1대 1로 전수되어왔기 때문이다. 어쩌면 무협지에 나온 전설처럼 여겨질 법한 기천에 대해 직접 듣고자 충남 계룡산에 사는 기천의 2대 문주門主 박사규 씨를 만났다.
- 2008년 7월호 행복이 가득한 파티 <행복> 독자만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문화예술 강좌 ‘행복이 가득한 교실’ 1기 수업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지난 6월 12일 한옥 ‘봉산재’에서는 세계적인 코즈메틱 브랜드 크리니크의 후원으로 종강 기념 책걸이 파티가 열렸습니다. 강사진과 수강생이 한자리에 모인 반갑고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 2008년 7월호 한여름 밤의 꿈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멀리 해외로 가는 것도 좋지만 이번 방학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떨까요? <행복>이 제안하는 여행은 유쾌한 공연도 즐기고 자연의 풍요로움도 느낄 수 있는 여름 축제를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설렘이 가득한 축제의 막이 지금 열립니다.
- 2008년 7월호 그 남자가 뽕밭으로 간 까닭은? 순후한 웃음을 날리는 경상도 농사꾼 천상배 씨. 그는 우리 국토의 70%인 산지를 식량자원화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5~8년이면 수확이 가능한 금자탑 은행나무를 연구 개발했고, 요즘엔 오디뽕나무 재배조합을 만들어 오디 식품 가공, 유통의 방법에 골몰해 있다. ‘미래를 읽는 나무 장사꾼’ 천상배 씨의 21세기 농업 부국강병책, 듣고만 있어도 힘이 불끈 솟는다
- 2008년 7월호 길 위로 나온 정물화 때로는 자동차에 수박이며 낚싯대, 침낭, 튜브, 그리고 몇 권의 책을 쓸어 넣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이번 표지 작품인 전영근 씨의 ‘여행’처럼 준비물을 두서없이 대충 쌓아서 즉흥 여행을 가도 좋겠다. 뒤도 안 돌아보고 무작정 여행길에 오른 때가 언제인가?다시 그림으로 시선을 옮긴다. 작품 속 사물 중에는 조연이 없다. 저 수박은 누구와 함께 깨 먹으려고
- 2008년 7월호 나는 서울시 디자이너, 서울시 마케터다 서울 훈남 vs. 서울 쾌남 <행복>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게 된 것은 ‘디자인’과 ‘행복’이라는 화두 때문이다. ‘행복 도시’를 구호로 내걸고 서울시장으로 당선, ‘디자인 도시 서울’을 시정 핵심으로 삼고 있는, 그의 취임 전 포부와 취임 후 행보를 엮어보면 ‘도시를 디자인하면 서울시민의 행복이 더 커진다’라는 문장으로 정리될 수 있기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