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월호 지인들과 만나기 좋은 레스토랑 1월은 12월 못지않게 평소 만나지 못햇던 지인들을 많이 만나는 때입니다. 기분 좋은 만남을 위해 새로 생긴 맛집을 소개합니다. 유럽의 향토 음식과 간장게장, 최고급 필레미뇽 등 귀한 음식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 2008년 1월호 세계 디자인 수도 서울의 기대주를 만나다 봄에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생활을 풍요롭게 해줄 디자인을 즐겼다면 겨울에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톡톡 튀는 젊은 감각으로 감성을 깨우는 디자인을 즐겨보자. 그곳에서 몇 년 후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줄 디자이너들을 만나본다.
- 2008년 1월호 내게 너무 아늑한 겨울나무 이지연 씨는 겨울에 바쁜 작가다. 1년 중 주로 초가을부터 겨울에 스케치하러 산을 찾는다. 바람은 차고 매섭다. 그래서 스케치 여행을 떠날 때 나름의 노하우로 준비한다. 배와 등허리에 ‘핫팩’을 차고 옷을 여러 겹 껴입는다. 그래도 맨손으로 한 시간 정도 스케치하면 손가락이 곱는다. 하지만 어쩌랴. 그에게는 사계 중 겨울에 만나는 나무가 가장 풍요롭고 아늑
- 2008년 1월호 천국에서도 당신의 모델이 되겠습니다. 로댕에게 카미유 클로델이 있었다면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모딜리아니에겐 잔 에뷔테른이 있었다. 모딜리아니의 삶과 예술을 완성시킨 잔, 이들의 사랑을 기록한 그림과 증거들이 한국에 소개된다.
- 2008년 1월호 2008년 프로젝트 알파우먼 되기 알파걸이 화두다. 학업·운동·리더십에서 남학생을 뛰어넘는 탁월함을 보이는 요즘 여자 아이들을 일컫는 ‘알파걸’은 새로운 여자의 탄생을 넘어서 새로운 사회계층의 출현이라며 TV나 신문에서 호들갑스럽게 신조어로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과연 ‘걸’들만의 문제일까? 21세기, 이제 세상은 남녀평등을 넘어서서 ‘여풍당당’ ‘신모계사회’라는 이름으로 여자들이 남
- 2008년 1월호 내일을 위해 상상하라! 2008년은 쥐띠해입니다. 쥐는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 중 첫째입니다. 열두 동물을 돌고 돌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하필 십이지 중 왜 쥐가 맏형인지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처럼 우직한 맛도 없고, 호랑이처럼 용맹스럽지도, 용처럼 신령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말처럼 자유로운가요, 토끼처럼 귀여운가요, 돼지처럼 넉넉한가요? 몸집은 왜
- 2008년 1월호 서울 남산 국악당, 오페라 갤러리 2008년 새해는 예술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은 어떨지. 한옥의 정취를 가득 담은 국악당부터 피카소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까지 새로 생긴 문화공간을 소개한다.
- 2008년 1월호 아련한 추억에 잠기는 카페와 공방 정신없던 연말을 뒤로하고 차분하게 한 해를 계획해보는 1월. 손때 묻은 가구로 꾸민 빈티지 카페,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돌하우스 공방에서 한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보자.
- 2008년 1월호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드라마 작가라면 한 번쯤 수상의 열망을 품는 한국방송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을 때, <고맙습니다>의 작가 이경희 씨는 ‘사람들이 많이 추웠구나, 보듬어줄 사람이 필요했구나’라며 담담하게 웃었다. <고맙습니다>의 엔딩 자막은 “내가 당신께 기적이 되었다면 당신이 먼저 내 삶에 기적을 일으켜줬기 때문입니다”였다. ‘TV 드라마’라는 자칫 가
- 2008년 1월호 한줄기 숨통이 트이는 공간, 다실 한 잔의 차를 위해 물을 끓이고 찻물을 우리는 과정은 늘 바쁜 현대인에게 조금은 번거로운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우리에게 멈춤의 미학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바쁠수록 잠깐 멈추고 차 한 잔 우리는 여유를 부려보면 어떨까. 그런 의미에서 차를 마시는 공간, 다실은 생활 속에 쉼표를 찍는 나만의 오아시스다.
- 2008년 1월호 마흔이 뭐기에 여자 나이 마흔은 다사다난하다. 몸은 변하지, 아이들 성적 걱정되지, 부지런히 애들 입시 준비 해야하지, 그 와중에 남편과는 티격태격 하기 일쑤지. 펑펑 돈을 쓰며 쇼핑을 하면 좀 후련하려나, 밤에 뜨거운 잠자리라도 가진다면 맺힌 기운이 좀 풀리려나….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다. 자신을 위해 온전하게 쓸 시간과 돈은 눈곱만하고, 남편 살이나 내 살이나 별
- 2007년 12월호 풍요의 숲으로 소풍 떠난 하마 젊은 처자는 일순 하마에게 푹 빠졌다. 이중성에 매료되었단다. 초식 동물인 데다 둥근 얼굴과 몸뚱이가 언뜻 순해 보이는 그놈이 입을 쩍 벌린 채 거대한 송곳니를 드러내며 포효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 좋게 떨렸다. 육지에서는 둔하게 거닐면서, 물에서는 날쌔고 자유로이 움직인다는 점도 즐거웠다. 그래서 동양화가 이유진 씨는 이 희열을 담아 하마와 인연을 맺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