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1월호 미뤄둔 꿈을 향해 달렸던 시간 노래를 사랑한 성악과 학생 손미선은 유학을 꿈꿨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꿈을 접었다. 하지만 접어뒀던 꿈은 마음 밖으로 삐져나왔다. 한이 될 것 같아, 잠시 가족을 뒤로하고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돌아온 그는 프리마돈나로 날개를 활짝 폈다.
- 2008년 11월호 내 행복을 찾아준 멘토, 가족 가을바람과 함께 그가 새 음반 <시네마티크>를 들고 한국에 왔다. 연무에 싸인 것 같은 프리마돈나의 시간 한 귀퉁이를 내준 그는 바람 속에서 스승 같고 애인 같은 부모님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듣노라니 그가 부른 노래 ‘가을밤’이 떠오른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 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
- 2008년 11월호 나무 하나에 추억과, 사랑과, 어머니… 세월을 품은 그림 화가 장원실 씨의 작품을 들여다보다가 이런 이미지가 연상되었다. 지리산 어느 너럭바위에 새긴 ‘영혜♡용하 왔다 감’ 같은 낙서 말이다. 글씨는 세월에 풍화되어 불규칙하게 닳아 있고 그 주위에 돌이끼가 얼룩져 있어야 한다. 좀 엉뚱한 상상일는지도 모른다. 실제 작품은 거친 질감이 살아있는 도자기나 초등학교 교실 바닥의 낡은 마루와 비슷하니까
- 2008년 11월호 누구나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우리 시대 주목할 만한 시인이자, 잘나가는 대필작가였던 김수영 씨는 삶이 뒤틀려 있다는걸 깨달은 어느 날, 삶에 브레이크를 밟아버렸다. 남편과 딸 둘을 한국에 남겨둔 채 필리핀의 정글 속에서 한 달을 보내며 내면과 마주했고, 자기를 찾아서 돌아왔다.
- 2008년 11월호 생이별해 살고 있어도 당신은 최고의 지지자라오 이효재.임동창 씨는 각각 서울과 남원에서 따로 살고 있다. 남편은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 부인은 저잣거리에서 열정을 풀어놓기 위해. 떨어져 있지만 서로에게 지지자가 되는 이 부부는 장기간 부부 안식년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 2008년 11월호 결혼 안식 휴가 땅도 3년마다 1년은 쉬게 해야 소출이 느는 것처럼 열심히 인생을 산 부부에게도 쉼이 필요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귀가를 담보한’ 휴가를 서로에게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 바로 결혼 안식 휴가입니다.가족을 잠시 떠나 자아를 찾고, 여행하고, 유학하고 돌아온 이들을 만났습니다. 떠나기 전 잊지 말아야
- 2008년 10월호 Traditional Korean Tea Ceremony 행복 글로벌’은 외국인에게 우리의 문화를 설명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안내서입니다. 그 시작으로 ‘다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정성스레 마련한 차를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다도 도구를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2008년 10월호 남편, 명절마다 '절명'한다 소파에 늘어져 리모컨과 씨름한다고 남편들이 명절에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명절증후군은 남편에게도 있다. 가부장제가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에게 떠안기는 책임감, 장자 의식, 친척들과의 비교 심리… 남편들은 민족 대명절마다 ‘마음’의 노동을 겪게 되는 법이니. 가족 상담 전문가인 이병준 씨가 남편의 명절증후군 예방을 위해 아내가 꼭 알아야 할, 그리고
- 2008년 10월호 행복은 국경을 초월한다 사랑은 가족을 만들고 가족은 역사가 된다. 집은 곧 역사이다. 여기 서로 다른 두 문화가 만난 조금 특별한 인연이 있다. 정이 많은 스위스 남편과 애교 많은 한국인 아내, 국제적으로 자란 프랑스 남편과 솜씨 좋은 한국인 아내, 그들이 빚어내는 행복의 풍경 속에 들어가본다.
- 2008년 10월호 남편의 오늘, 그 안에 내가 있어 행복하여라 이길순 씨는 인생의 절반을 남편의 든든한 조수이자 속 깊은 친구로 살았다. 그는 남편이 나무와 창호만을 생각하는 장인으로 인정받는 것이, 그 안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한다.
- 2008년 10월호 명절 후, 아내들이 뿔났다 며느리들이 추석에 시어머니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더 있다 가라” “둘째는 언제 낳니”라는 설문 조사 결과도 있었다. 아내들의 명절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54.06점, 거의 낙제점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아내들이 가장 괴로운 날, 명절을 행복이 가득한 날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스타 강사 최윤희 씨가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아내를 위해
- 2008년 10월호 쓰레기에서 디자인을 꺼내다 [생각을 디자인해 세상을 바꾼 사람들]마오우쑤 사막에 나무를 심은 여자 인위쩐 사막에 숲을 후손에게 희망을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온 대로 생각한다.” 프랑스 작가 폴 부르제Paul Bourget가 남긴 말이다. 우리는 어떤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과연 생각하며 살기는 하는 것일까. 타성에 빠져 ‘되는대로’ 삶을 흘려보내는 것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