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6월호 리카르도 레고레타 빛과 색과 물, 이 세 가지를 언어로 공간을 만드는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 멕시코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그의 작품 속에는 멕시코 전통 건축의 색채가 강하게 배어난다. 그는 이를 보편적인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 이제 곧 제주도에서도 그의 건축을 볼 수 있다.
- 2009년 6월호 세기의 컬렉터, 카몽도 가문을 추억함 유럽 명문가의 컬렉션을 살피면 그 가문과 나라의 영광과 쇠락의 역사, 그리고 유럽의 역사가 읽힌다. <행복>에서는 유럽 예술사의 큰 기둥을 담당한 명문가의 컬렉션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그 첫 시작은 콘스탄티노플의 유대인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난 니심과 모이즈 드 카몽도 Nissim & Moise de Camondo의 컬렉션이다. 카몽도 가문
- 2009년 6월호 산촌 유학을 보내고 싶다면 불황이라고 해도 지난해에 비해 올해 사교육비 지출은 4.3%(올해 2월 통계청과 교육과학기술부 조사 발표)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요즘 엄마들은 또래 아이를 둔 옆집 엄마가 가장 두렵고, 아이들은 다방면에 재주 많은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가 가장 무섭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까지 선행 학습 현장으로 내몰리고,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함께 놀 친
- 2009년 6월호 비운 자에게 돌아오는 선물 재활용품 숍 ‘행복한나눔’의 박미선 대표는 최근 자신의 옷 방을 들여다보는 일이 유난히 많아졌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취향이 변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기증하기 위해서다. 그는 나눔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것부터 내어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큰 행복을 소유하게 됐다는 박미선 대표를 만나보았다.
- 2009년 6월호 "이 멍청한 녀석아, 문제는 ( )란 말야!" #1. 대통령은 청문회로, 나는 돈 챙기러 ‘이러다간 잘난 서방 잡게 생겼다’고 판단한 힐러리는 시간 관리 전문가 어스킨 볼스를 백악관으로 불러들였다. 살인적인 스케줄에 끌려다니던 클린턴, 파김치가 되어 곯아떨어지는 남편을 더 이상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침 7시, 눈을 반쯤 감은 클린턴이 집무실로 들어서자, 한 남자가 문을 꼭 닫고 뒤따르던
- 2009년 6월호 내조의 여왕? 자조의 여왕! “우연히 <내조의 여왕>을 봤는데 꼭 우리 집 이야기 같더라고요. 제게도 그런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주 부부 집단 상담에 참가한 한 남편의 말이다. 옆에 있던 그의 아내는 입을 삐죽이며 “지금껏 자기 맘대로 살아왔으면서 내조의 여왕을 기대해?”라고 받아쳤다.과연 대한민국 남자들은 내조의 여왕을 필요로 할까? 또 내조의 여왕이 되려고
- 2009년 6월호 용쓰지 말고 삽시다, 꽃처럼 햇빛이, 방금 까놓은 귤 껍질처럼 연한 향기를 풍기며 그의 모란도 牡丹圖 안으로 스며든다. 모란꽃 몇 송이가 알큰한 숨결을 내뿜고, 그 사이로 꼬리에 무지개를 매단 물고기가 날아다닌다. 모란꽃. 금실 좋은 부부가 되기를, 해로하기를, 부귀영화를 누리길 바라며 신부 예복에 수놓던 그 영화로운 꽃이 캔버스 위에 만발해 있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 2009년 6월호 자연의 순리대로 곡선만 허락한 쉼터 맑고 온화한 기운이 흐르는 땅, 예향의 도시 통영에 한 폭의 그림 같은 리조트가 들어섰다. 환상적인 입지와 흠잡을 데 없는 객실 테라스에 서면 남해 바다 물빛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고요하고 편안한 휴식을 약속하는 곳, 마음이 시끄러울 땐 이곳에 머물러보자.
- 2009년 6월호 독일인 선비, 세상과 通하다 보리밭과 대나무와 빛나는 햇살이 곳곳에 벌여져 있는 전라도 담양 땅에 뼈를 묻겠다며 독일에서 은퇴하고 건너온 한 남자가 있다. 개량 한복만 입고 수묵화 그리며 가사 문학을 탐구하는 베르너 사세의 토종 한국식 슬로 라이프.
- 2009년 6월호 호랑이에게 물린 듯 뼈마디가 아프다면 다가오는 장마철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가장 괴로운 시간이다. ‘세월의 훈장’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40대 이후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앓고 있는 관절염의 증상과 예방, 치료법을 알아보자.
- 2009년 6월호 우리 전통문화 알리기, 유기 ‘행복 글로벌’은 외국인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설명해주고 함께 즐기는 안내서입니다. 왕실부터 서민층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한 건강에 이로운 식기, 유기를 소개합니다. 놋그릇이라고도 하는 유기는 무독, 무취의 무공해 그릇입니다.
- 2009년 6월호 일흔두 살, 맨몸의 청춘 한때는 최고의 무비스타로 영화처럼 세상을 살았던 신성일 씨. 그는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 대중의 인기, 권력, 부와 명예로부터 자유로운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라 말한다. 경북 영천의 한옥에서 맨몸의 자연인으로 살며 인생의 ‘핫 에이지’를 보내는 그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