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7월호 며칠째 이러구만 있습니다, 비 겁나 온다는디 매일 아침 2백만이 넘는 가족에게 ‘마음의 비타민’ 처방을 해온 ‘고도원의 아침 편지’처럼, 화가 신양호 씨는 매일 아침 이웃의 ‘전라도닷컴’ 사무실 문틈에 이 그림 편지를 끼워 넣는다. 그림 편지 안에는 요즘의 세상만사가 들어 있다.
- 2009년 7월호 머리를 비우면 가슴이 채워진다 여행은 삶에서 혼탁한 것들을 걷어내고, 새로운 것을 다시 채워 넣는 행위입니다. ‘떠남’에 있어 좀처럼 망설이지 않는 여행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여행’이라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때 그들의 두 눈에서는 여린 재충전의 시간이 되는 여행.성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했지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 한 장만을 읽을 뿐이다.” 모든
- 2009년 7월호 히말라야에서 소통의 길을 찾다 여행은 삶에서 혼탁한 것들을 걷어내고, 새로운 것을 다시 채워 넣는 행위입니다. ‘떠남’에 있어 좀처럼 망설이지 않는 여행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여행’이라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때 그들의 두 눈에서는 여린 재충전의 시간이 되는 여행.성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했지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 한 장만을 읽을 뿐이다.” 모든
- 2009년 6월호 리카르도 레고레타 빛과 색과 물, 이 세 가지를 언어로 공간을 만드는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 멕시코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그의 작품 속에는 멕시코 전통 건축의 색채가 강하게 배어난다. 그는 이를 보편적인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 이제 곧 제주도에서도 그의 건축을 볼 수 있다.
- 2009년 6월호 세기의 컬렉터, 카몽도 가문을 추억함 유럽 명문가의 컬렉션을 살피면 그 가문과 나라의 영광과 쇠락의 역사, 그리고 유럽의 역사가 읽힌다. <행복>에서는 유럽 예술사의 큰 기둥을 담당한 명문가의 컬렉션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그 첫 시작은 콘스탄티노플의 유대인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난 니심과 모이즈 드 카몽도 Nissim & Moise de Camondo의 컬렉션이다. 카몽도 가문
- 2009년 6월호 산촌 유학을 보내고 싶다면 불황이라고 해도 지난해에 비해 올해 사교육비 지출은 4.3%(올해 2월 통계청과 교육과학기술부 조사 발표)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요즘 엄마들은 또래 아이를 둔 옆집 엄마가 가장 두렵고, 아이들은 다방면에 재주 많은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가 가장 무섭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까지 선행 학습 현장으로 내몰리고,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함께 놀 친
- 2009년 6월호 비운 자에게 돌아오는 선물 재활용품 숍 ‘행복한나눔’의 박미선 대표는 최근 자신의 옷 방을 들여다보는 일이 유난히 많아졌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취향이 변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기증하기 위해서다. 그는 나눔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것부터 내어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큰 행복을 소유하게 됐다는 박미선 대표를 만나보았다.
- 2009년 6월호 "이 멍청한 녀석아, 문제는 ( )란 말야!" #1. 대통령은 청문회로, 나는 돈 챙기러 ‘이러다간 잘난 서방 잡게 생겼다’고 판단한 힐러리는 시간 관리 전문가 어스킨 볼스를 백악관으로 불러들였다. 살인적인 스케줄에 끌려다니던 클린턴, 파김치가 되어 곯아떨어지는 남편을 더 이상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침 7시, 눈을 반쯤 감은 클린턴이 집무실로 들어서자, 한 남자가 문을 꼭 닫고 뒤따르던
- 2009년 6월호 내조의 여왕? 자조의 여왕! “우연히 <내조의 여왕>을 봤는데 꼭 우리 집 이야기 같더라고요. 제게도 그런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주 부부 집단 상담에 참가한 한 남편의 말이다. 옆에 있던 그의 아내는 입을 삐죽이며 “지금껏 자기 맘대로 살아왔으면서 내조의 여왕을 기대해?”라고 받아쳤다.과연 대한민국 남자들은 내조의 여왕을 필요로 할까? 또 내조의 여왕이 되려고
- 2009년 6월호 용쓰지 말고 삽시다, 꽃처럼 햇빛이, 방금 까놓은 귤 껍질처럼 연한 향기를 풍기며 그의 모란도 牡丹圖 안으로 스며든다. 모란꽃 몇 송이가 알큰한 숨결을 내뿜고, 그 사이로 꼬리에 무지개를 매단 물고기가 날아다닌다. 모란꽃. 금실 좋은 부부가 되기를, 해로하기를, 부귀영화를 누리길 바라며 신부 예복에 수놓던 그 영화로운 꽃이 캔버스 위에 만발해 있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 2009년 6월호 자연의 순리대로 곡선만 허락한 쉼터 맑고 온화한 기운이 흐르는 땅, 예향의 도시 통영에 한 폭의 그림 같은 리조트가 들어섰다. 환상적인 입지와 흠잡을 데 없는 객실 테라스에 서면 남해 바다 물빛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고요하고 편안한 휴식을 약속하는 곳, 마음이 시끄러울 땐 이곳에 머물러보자.
- 2009년 6월호 독일인 선비, 세상과 通하다 보리밭과 대나무와 빛나는 햇살이 곳곳에 벌여져 있는 전라도 담양 땅에 뼈를 묻겠다며 독일에서 은퇴하고 건너온 한 남자가 있다. 개량 한복만 입고 수묵화 그리며 가사 문학을 탐구하는 베르너 사세의 토종 한국식 슬로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