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1월호 '혼낸다'는 말 함부로 쓰지 마세요 얼빠지다, 신명 나다, 혼내다. 우리말 속에는 조상들의 죽음과 혼백, 귀신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정종수 관장의 글을 읽어보면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무서운 말을 무심코 내뱉으며 살았는지 깨닫게 된다. 꼼꼼히 살피면 우리가 제사 지내는 조상신은 신명이지 예수나 부처같이 제대로 된 인격신이 아니니, 종교를 가진 이도 제사 지내는 데 문제가 없음을 알게 된다
- 2009년 11월호 치료는 나로부터 오는 것이었구나 BC 1000년경 고대 그리스의 도시 테베의 도서관 위에는 ‘영혼의 치유 장소(The Healing Place of the Soul)’라는 글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문학이 지닌 치유의 힘은 이미 고대로부터 인정되었던 것입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참전 군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요법으로도 문학 치료가 쓰였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감정 표현 글
- 2009년 11월호 나를 찾는 여행, 문학 치료 BC 1000년경 고대 그리스의 도시 테베의 도서관 위에는 ‘영혼의 치유 장소(The Healing Place of the Soul)’라는 글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문학이 지닌 치유의 힘은 이미 고대로부터 인정되었던 것입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참전 군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요법으로도 문학 치료가 쓰였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감정 표현 글
- 2009년 11월호 리빙한국과 함께하는 행복이 가득한 파티 색 고운 단풍나무 사이로 드는 가을볕이 따뜻했던 지난 10월 14일. <행복>이 창간 22주년을 기념하여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온 독자들과 가을 소풍을 떠났습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비전 빌리지에서 진행된 리빙한국과 함께하는 행복이 가득한 파티. 추억의 앨범을 넘기듯 즐거웠던 파티의 여운을 만끽해보세요. 기분 좋은 가을 소풍 날입니다.
- 2009년 10월호 내 어머니의 꽃은 누가 꽂아드렸을까 전라도 영광의 홍농우체국에서 집배원으로 살고 있는 함성주 씨. 하루 65km를 누비며 어르신들에게 자식들의 문안 편지, 세금 고지서, 대출 독촉장까지 읽어드리느라 바쁜 나날을 보낸다. 어버이날이면 ‘엄니들’ 가슴에 카네이션 꽂아드리는 살가운 ‘지수 애비’이기도 하다. 조상님들 같은 생태적 자급자족의 삶을 꿈꾸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오
- 2009년 10월호 이제부터 도자기를 시작합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광주요도자문화원은 요즘 그릇 좋아하는 이들에게 입소문난 공간. 그곳의 조상권 이사장은 일흔이 넘은 지금 두 번째 시작을 야심 차게 준비 중이다. 그가 이루지 못한 첫 번째 꿈과 이루고 싶은 두 번째 꿈 이야기.
- 2009년 10월호 헬레니즘의 부활을 꿈꾸며 니스와 모나코 사이에 위치한 페라 곶의 절벽 위에 그림처럼 서 있는 그리스식 저택, 빌라 케릴로스. 1910년 프랑스 제3공화국 당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거부였던 테오도르 라이나흐가 창조한 이 저택은 고대 그리스 시대를 되살리겠다는 그의 황홀한 꿈에서 시작되었다. 문고리 하나, 의자 다리 하나까지 그리스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이 황홀한 컬렉션은 페라 곶
- 2009년 10월호 이지현 기자가 전하는 10월의 감성 디자인 소식 전시 보고 디자인 감각 높이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서울디자인올림픽 등 10월에는 각종 문화 페어가 봇물처럼 쏟아진다. 디자인이 생활 속 여러 분야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축제처럼 즐거운 형식으로 보여줄 예정.‘the clue-더할 나위 없는’을 주제로 개막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크게 ‘옷’ ‘맛’ ‘집’ ‘글’ ‘소리’의 5개 주제전과 에코 디자인, 유니
- 2009년 10월호 야한 속옷 선물, 지금이 기회다 아내는 누군가의 며느리다. 그걸 잊고 살다가도 한가위 같은 명절이 다가오면 새삼 깨닫는다. 명절이면 아내는 시댁에 가야 하고 시댁에 가면 며느리가 되는 것이다. 며느리는 명절에 바쁘고 아프다. 챙겨야 할 일도 많고 챙겨야 할 사람도 많다. 그리고 그것은 오롯이 며느리인 아내 몫이다. 풍요로워야 할 명절 추석에 아내의 몸과 마음은 가난해진다. 뿐만 아니라 아
- 2009년 10월호 여행 가방 들고 떠나왔으나 여성 작가의 것으로 오해할 정도로 온화해 보이는 그의 작품 안에는 ‘소외’ ‘이방인’이라는 깔끄러운 목소리가 감춰져 있다. 버려진 가방 위에 풍경과 사람을 그리는 것으로 떠나온 자, 멀리 떨어진 자의 이야기를 대신하는 작가 김정운 씨. 낡아서 더 좋은 그의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 2009년 10월호 가을은 時가 되고 가을, 가슴에 시가 스미는 계절이다. 시집 몇 권 손에 쥐고 훌쩍 떠나봐야겠다. ‘우리 시대 마지막 선비’이자 탁월한 심미주의자인 시인 조지훈의 흔적을 밟아본다. 유년 시절의 생가와, 시인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기록된 문학관이 있는 경북 영양의 주실마을. 이곳에서 조지훈 시인의 시와 함께 가을의 감촉을 느꼈다.
- 2009년 10월호 운명까지 닮았다 국립발레단 최태지 단장과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주역 최리나 씨 모녀. 우린 그들의 무대를 못 볼 수도 있었다. 문화적 갈등, 신체적 제약에 부대껴 날개를 접었다면 말이다. 딸을 둘이나 낳고 복귀한 최태지 단장, ‘프리마 돈나의 딸’이란 무거운 훈장을 얹고 춤췄던 최리나 씨. 속울음 삼키며 비상하기까지 예술과 인생을 대하는 면면이 꼭 닮은 둘의 이야기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