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2월호 내가 버린 마음들에 대하여 마음이 떠돌던 풍경을 그림과 도자기, 책 등으로 선보이는 작가 민정화. 독일 시골 마을에서 그가 보내온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내가 잊었거나 방치해놓은 마음도 수집해보고픈 욕구가 솟는다.
- 2023년 1월호 어쩌다 보니 마음챙김 명상 공간 누구나 자기만의 방을 갖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방을 갖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 모든 일의 시작점이자, 관계의 출발점인 방. <행복이 가득한 집>이 ‘집’ 대신 ‘방’에 주목했습니다. 유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학생부터 수녀님까지 35인의 방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들이 방에 심은 꿈도 귀 기울여 들어봤습니다. 그 서른다섯 개 방의 기록은
- 2023년 1월호 토끼야, 검은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 <행복>의 첫 표지 그림은 화가 유혜영이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린 토끼다.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처럼, 불로불사의 상징물인 달 속의 옥토끼처럼 생명으로 다글대는 그 그림이 토끼해를 찬연하게 밝히고 있다.
- 2022년 12월호 달항아리에서 나를 빼니 달이 되었다 무게 대신 날개를 얻은 나뭇잎들이 거리를 유영하던 11월 초, 미술가 강익중은 자신이 ‘올드스쿨’이라 표현한 고아한 화랑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었다. “배우로 말하면 연기를 안 하는데 연기야, 작가로 말하면 그림을 안 그리는데 그림이야. 진짜 도사는 자기가 도사인 줄도 모른다잖아요. 그런 경지에 이른 게 달항아리죠.” 자신의 대표작이기도 한 그 달항아리 그
- 2022년 12월호 꽃을 선물하는 마음 올 4월호부터 <행복>이 추천한 크리에이터와 다양하게 협업 중인 LG 틔운이 <타임>이 발표한 ‘올해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 이토록 기특한 LG 틔운은 홀리데이 시즌에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LG 틔운에서 기른 싱그러운 꽃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해보자. 더 플라워스쿨 아네트의 김인선 플로리스트가 LG 틔운이 크리스마스 장식 겸
- 2022년 12월호 중첩의 가치 박건우 작가는 마스킹 테이프로 예술을 한다. 얇은 테이프를 여러 겹 쌓아서 스니커즈와 명품 가방, 식료품 패키지 등의 오브제를 만들어낸다. ‘대체 마스킹 테이프를 얼마나 붙인거야?’ ‘이런 세세한 디테일을 구현하는 노하우가 있나?’ 난생처음 보는 유형의 작품을 접하며 마구 샘솟은 궁금증이 가시고서야 마스킹 테이프 조각을 연결한 접합 지점이 눈에 들어온다.
- 2022년 11월호 책도 읽고 푹 쉬고, 북 스테이! 자연이 드리운 곳에 파묻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 스테이 세 곳.
- 2022년 11월호 테마가 있는 서점 취향이 있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듯 콘셉트가 있는 서점에 한 번 더 눈이 간다. 명확한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서울의 서점 다섯 곳.
- 2022년 11월호 성수동 나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질수록 나의 세계는 넓어지고 취향은 구체화된다. 감각 확장의 기회를 여실히 제공하는 성수동의 두 공간.
- 2022년 11월호 삶에 갑자기 물음표가 뜬 당신에게 개발을 원하는 사람과 보존하고자 하는 사람, 그 사이에서 멋을 찾아 헤매는 사람. 온갖 욕망이 뒤섞인 을지로 한가운데에서 무해한 얼굴로 철학을 말하는 서점과 모임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꽤 복잡하다. 철학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 기르기. 정치철학 고전 읽기 모임으로 대장정을 시작하는 소요서가의 윤상원 대표를 만났다.
- 2022년 11월호 나에겐 현실이던, 초현실적 장면 살다 보면 어떤 계기를 맞이하는 순간이 있다. 이재석 작가에게는 군 복무 기간이 그랬는데, 그는 이 강렬한 경험이 자신에게 낙인처럼 새겨지기 전에 차츰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인터뷰 시간 내내 어디 높은 산 위에 올라가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다. 이재석 작가의 그림 속 뒤틀림과 생경함을 원경의 시선으로 다시 마주하며, 이 작품 속에
- 2022년 10월호 고전에서 찾는 '흥'나는 법칙 돌처럼 샘처럼, 그저 그렇게 살자는 이름의 학당이 있다. 서울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이곳에는 한 달에 한 번씩, 1백60여 명의 학생이 모여 동양철학 책을 편다. 단순히 공자 왈 맹자 왈 하는 게 아니다. 박재희 훈장의 고전 교육에는 언제나 새롭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