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1월호 삶에 갑자기 물음표가 뜬 당신에게 개발을 원하는 사람과 보존하고자 하는 사람, 그 사이에서 멋을 찾아 헤매는 사람. 온갖 욕망이 뒤섞인 을지로 한가운데에서 무해한 얼굴로 철학을 말하는 서점과 모임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꽤 복잡하다. 철학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 기르기. 정치철학 고전 읽기 모임으로 대장정을 시작하는 소요서가의 윤상원 대표를 만났다.
- 2022년 11월호 나에겐 현실이던, 초현실적 장면 살다 보면 어떤 계기를 맞이하는 순간이 있다. 이재석 작가에게는 군 복무 기간이 그랬는데, 그는 이 강렬한 경험이 자신에게 낙인처럼 새겨지기 전에 차츰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인터뷰 시간 내내 어디 높은 산 위에 올라가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다. 이재석 작가의 그림 속 뒤틀림과 생경함을 원경의 시선으로 다시 마주하며, 이 작품 속에
- 2022년 10월호 고전에서 찾는 '흥'나는 법칙 돌처럼 샘처럼, 그저 그렇게 살자는 이름의 학당이 있다. 서울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이곳에는 한 달에 한 번씩, 1백60여 명의 학생이 모여 동양철학 책을 편다. 단순히 공자 왈 맹자 왈 하는 게 아니다. 박재희 훈장의 고전 교육에는 언제나 새롭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다.
- 2022년 10월호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그영감의 공간 도서관, 그 경이로운 체험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온 현대카드가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이곳에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희열을 맛보자.
- 2022년 10월호 <격물치지> <한국을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 릴레이전, 그 여섯 번째 전시로 박종선·박명래 작가를 만난다. 전시 제목은 <격물치지>. 격물치지格物致知란 ‘사물의 이치를 궁극에까지 이르러 나의 지식을 극진하게 이른다’는 뜻으로 어떠한 사물의 원리를 알고 싶다면 그 사물로 다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사용해 몰입하라는 것을 말한다. 가구로 무위와 절
- 2022년 9월호 물건 사심 자극하는 쇼핑 스폿 심플하고 품질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패브릭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오디넌트(www.ordinent.co.kr), 편안하고 내추럴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매장 블로마(www.blomma.co.kr), 우리나라 공예가와 협업해 만든 도자기·장신구·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고 작가들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제품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 2022년 9월호 갤러리에서 꿈꿔보는 나의 공간 아름다운 것은 보는 이를 꿈꾸게 한다. 작가의 영감과 열정, 창작의 고통이 오롯이 담긴 훌륭한 전시 작품과 그 못지않게 공간 자체도 개성과 예술미를 품은 갤러리 네 곳에서 ‘나의 공간’을 꿈꿔본다. 행복한 상상은 곧 현실이 된다.
- 2022년 9월호 I Have a Dream: 두 번째 이야기 아라리오그룹의 수장으로, 열세 번째 전시를 연 예술가 씨킴으로, 세계 미술계의 큰손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MZ 세대까지 제주 탑동 ‘아라리오 로드’로 불러 모으는 아트 디렉터로…. 하는 일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의 재료는 한 가지다. 바로 예술. 그는 그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술 하는’ 그는 허공보다 자신의 발밑을 믿는 현실주의자다.
- 2022년 9월호 <덤벙 주초, 사물의 궤도> <행복이 가득한 집>은 3월호 기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 8인’을 조명하고, 북촌 한옥 갤러리 지우헌에서 디자이너들의 릴레이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그 다섯 번째 순서로 자연에 스민 겸양의 태도를 미니멀하게 풀어내는 정명택 작가의 작품을 조명한다.
- 2022년 8월호 바다의 명장, 해녀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직종이라는 해녀. 인류가 바다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시작한 원시산업 시대부터 한국인의 바다 먹을거리를 책임져온 해녀 이야기를 에서 살폈다.
- 2022년 8월호 나만의 것, 나나랜드 3년 전, 김난도 교수의 책 <트렌드 코리아 2019>에 처음 등장한 나 중심의 삶을 지향하는 ‘나나랜더’. 그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더욱 성숙해진 자신만의 취향과 깊이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자신만의 견고한 ‘나나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의 행복이 최우선인 나나랜드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진짜 나만의
- 2022년 8월호 <Superposition - Hanok Plus> 새로운 시각으로 전통을 해석하는 슈퍼포지션과 한옥 갤러리 지우헌이 만났다. 전시 이름 속 ‘plus’는 1+1=2와 같은 단순 수식이 아닐 것이다. 전혀 전통적이지 않은 재료로 한국 전통 공예를 재해석하는 슈퍼포지션의 작품은 지우헌에 어떤 ‘화학적 더하기’ 작용을 일으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