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9월호 정세영 기자의 마음이 산들산들해지는 9월의 문화 소식 가을이 되면 눈부신 햇살과 시원한 바람 부는 날에 읽고 싶은 책, 보고 싶은 영화, 듣고 싶은 음악 모두모두 섭렵하며 ‘뒤늦은 휴가’를 즐겨보세요.
- 2010년 9월호 정신적 풍요와 철학을 배우는 집 역사와 이야기는 사람을 매료하는 마력을 지녔다. 누군가의 완전한 생활공간인 집이라면 어떨까. 하루살이마냥 2년마다 집을 옮기는 도시 유랑민에게 수백 년 대를 이어온 명문가의 고택은 기품 있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나지막이 알려준다. <한옥의 미>(경인문화사)의 저자인 공주대 서정호 교수가 전국을 다니며 묵은 고택 중 그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곳들
- 2010년 9월호 굵어가는 종부의 손마디에 고택의 향기가 짙어진다 지금의 나를 내려놓고, 과거의 나와 재회할 수 있는 명문 고택에서의 하룻밤. 이는 단지 한옥의 정취에 물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항상 이리저리 떠다니는 ‘유목민’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종가와의 재회는 어느 순간부터 잊고 있던 ‘정주민’의 기억을 일깨워주는 시간 여행의 ‘창’이다. 종가의 안주인인 종부의 일상을 좇아 만산고택의 고졸한 향기에 취해본다.
- 2010년 9월호 우리 문화 전도사, 북촌 게스트하우스 계동, 안국동 일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스무 곳이 넘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단순한 숙박업소가 아니라고 말하며 기꺼이 한국을 알리는 ‘문화 전도사’를 자청한다. 한옥체험살이(www.homestay.jongro.co.kr), 한국관광공사(www.korean.visitkorea.or.kr)의 호평을 받은 서울 시내 한옥
- 2010년 9월호 “얘들아, 한옥에서 숨바꼭질하자” 한옥 체험 기사를 위해 적절한 인터뷰이를 찾던 중 쉐라톤 인천 총지배인 알랭 리고덴 씨가 떠올랐다. 주말이면 가족과 나들이를 즐기는 전형적인 패밀리 맨인 데다, 부부가 동양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고즈넉한 계동길을 걸어오는 가족을 보며 ‘과연 이들이 한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우려가 스친 것도 잠깐. 한옥에서 숨바꼭질 한판을 벌이는 가족
- 2010년 9월호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나무 품에 깃들다 한때 서울 인사동의 명물이었던 액자집 ‘못과 망치’의 주인 김상림 씨는 9년 전쯤 서울살이를 접었다. 귀촌하여 공주에서 2년, 강화에서 6년을 보냈고, 여기 경상남도 산청에서 시간을 묵힌 지 3년째이다.
- 2010년 9월호 건강하게, 행복하게 장수하려면 십계명을 지켜라 장수하는 사람의 생활양식을 찬찬히 살피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장수 공식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만의 정직한 인생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 생활 습관, 인간관계 등이 이들의 윤택한 삶을 연장시킨다. 장수 노인과 장수 학자들이 알려주는 백세 건강 비법을 배우려면 우선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일 것. 그리고 30대부터 실천에 옮길 것!
- 2010년 9월호 경사스러운 날이니 대문에 금줄 쳐라! <행복>의 스물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정종수 관장이 전통문화 속 금줄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가 태어나면 금줄을 달아 그곳이 신성 구역임을 선포한 조상들의 이야기에서 생명을 존귀하게 여긴 마음을 읽는다.
- 2010년 9월호 커뮤니티가 건강한 삶을 만든다 노년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주거 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주말이면 가족이 찾아와 편히 머물며,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이웃이 함께하는 공간, 안전사고를 방지한 안락한 공간이 아닐까? 이웃 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시니어 타운’을 비롯해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공간 디자인에 관한 전문가의 조언을 담았다.
- 2010년 9월호 예술과 만난 한가위 우리가 잊고 지낸 전통 세시 풍속을 들여다보면 선조들의 섬세한 지혜에 새삼 경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족의 예술혼을 담은 영롱한 정가 正歌 가락, 마치 한 폭의 풍속화를 옮겨놓은 듯한 가을 한복, 풍요를 상징하는 달 설치 작품까지…. 오는 9월 3일부터 17일까지 가회동 이도 갤러리에서 패브릭 스타일 전시를 펼치는 디자이너 장응복 씨가 한가위의 흥과 정
- 2010년 8월호 "지구, 우리의 유일한 집" 세바스티안 슈티제의 사진에서 세계의 근원을 만났다면 당신은 눈이 밝은 사람이다. 적도 근처, 해발 5000m의 극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을 찍은 그의 사진에서 지구의 미래를 발견했다면 당신은 영혼이 맑은 사람이다. 개인전을 위해 한국에 온 그를 만나 그 내밀한 이야기를 들었다.
- 2010년 8월호 생활 속 빈티지 가구를 만나다 갤러리를 산책하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는 삼청동과 성북동에 빈티지 가구를 판매&전시하는 갤러리 카페가 오픈했다.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로 삼청동에 두 번째 둥지를 튼 aA 디자인 뮤지엄과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성북동 주택가에 등장한 안도가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