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0월호 너도나도 책 내는 세상 이 책장에 가득 꽂힌 책들은 대형 서점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출판물입니다. ‘아현동 풍경을 그린 스케치북’ ‘서른 살 봄을 추억하는 일기’ ‘사람과 물건에 관한 인터뷰’. 머릿 속으로 생각만 하던 ‘책 만들기’의 꿈이 ‘소규모 출판’으로 실현되었습니다.
- 2010년 10월호 '사육'이 아닌 '방목'으로 키워라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어때?” 한국 부모들이 아이에게 책을 권하면서 자주하는 말이다. 이번에는 핀란드로 가보자. “엄마 나 이 책 읽을래!” 부모가 권유하기 전에 아이 스스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조급하지만 핀란드 부모들은 여유가 있다. 얼핏보면 우리 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열성적이고, 핀란드 부모들은 아이를 대책 없이
- 2010년 10월호 당신이 해주는 것만으로도 그 음식은 맛있다오! 글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 www.nomad21.com, 트위터 @ddubuk)
- 2010년 10월호 레바논 베이루트의 레이디 코크라인과 쉬르속 궁전 아름다운 지중해를 품은 ‘중동의 파리’ 레바논. 기나긴 내전을 겪으면서 상처투성이 도시로 변한 이곳에 지금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어느덧 마음은 가고 몸만 남은 옛사랑 같은 이 도시는 옛 흔적을 갈아엎고 그 위에 마천루를 올리려는 이들로 소란해졌다. 그 소란함 속에서 150년 이상 된 저택을 보존하며 시간의 역사를 조용히 갈무리하는 레이디 코크라인의 이야
- 2010년 10월호 백골의 소나무처럼 살리라 태어난 땅 청도가 아니라 마음의 고향 경주로 들어와 조용히 먹을 가는 자로 사는 박대성 화백. 그가 그리는 경주 소나무 그림은 운치 있게 바라보기보다 간절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앙상한 백골의 소나무처럼, 겨울이 오기전 얼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몸의 물기를 빼버리는 그 나무처럼 비우고 버리며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고요지경이 그 안에 담겨 있으므로.
- 2010년 10월호 마음의 그림책, 경주와의 인연 시인에게 경주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곳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뭉클한 사랑이 연상되는 장소다. 그 시절의 아버지보다 훨씬 더 나이 든 아들이, 다시 다섯 살 아이로 돌아가 아버지 박목월 시인과 함께 뛰놀던 경주를 기억의 갈피에서 끄집어냈다. 부자의 고향이기도 한 경주는 어느새 우리에게도 마음의 고향으로 다가온다.
- 2010년 10월호 부부 대화법 언제부턴가 남편과의 대화가 겉돌기 시작하면서 ‘님’이 ‘남’으로 멀어지고 있다고요? 이런 상태가 오랜 시간 이어지면 ‘정서적 이혼 상태’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화가 원활하지 못한 부부는 15년 이내에 이혼할 확률이 94%나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부부로 계속 알콩달콩 살아가려면, 잃어버린 부부의 사랑을 되찾으려면 ‘대화 방법
- 2010년 10월호 식도락과 쇼핑의 즐거움이 함께한 홍콩·마카오 건축 디자인 여행 동양의 전통문화와 서양의 이국적 문화가 공존하는 홍콩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여행자를 위한 최적의 관광도시다. 쇼핑과 미식 투어로도 유명하지만 패션, 인테리어를 망라한 최신 리빙 디자인과 현대 건축 문화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놓칠 수 없다. 홍콩과 마카오를 즐기는 새로운 여행 노하우를 제안한다.
- 2010년 10월호 놀며, 쉬며 경주 여행하기 어디서 잘까?고택에서 하룻밤 월암재 경주 김씨의 후손들이 임진왜란때 공을 세운 김호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한옥. 한옥 한 채(방 3칸)를 오롯이한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문을 통해 보이는 그림 같은 경주의 들녘과 남산 풍경이 인상적이다. 4인 기준으로 비수기에는 주중15만 원, 주말 20만 원이다. 최대 10인까지 묵을 수 있으며
- 2010년 10월호 30년 전 청춘으로 초대 나이 마흔에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1970~80년대 까만 교복을 입고 수학여행길에 오르던 까까머리 고등학생들이 이제 중년이 되어 경주에서 청춘의 기억을 되살린다. 기억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경주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짚으며 그 시절로 안내하는 진병길 원장과 함께 낭만에 젖어보시길.
- 2010년 10월호 산다는 것이 행복하다 여기게 하는 복합 공간 이 아줌마를 만난 것은 서울의 북촌 골목이었습니다. 일본 사람, 책도 여러 권 출판했고, 공예를 아주 좋아하여 숍도 내고, 방이 두 개뿐인 예쁜 숙박 시설도 있고, 사람들이 줄지어 이 집의 카페에서 식사를 하려고 기다린다…는 소개에 남다른 아줌마로 다시 바라보게 됐습니다. 이시무라 유키코, <행복이 가득한 집> 독자들께 소개해볼 만하다는 생각에
- 2010년 10월호 '혈중 행복 농도'를 높이세요 잠이 마구마구 쏟아질 땐 백 잔의 커피보다 잠깐의 수면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다. 그럼 기분이 우울하고 짜증이 날 땐 어떤 긴급 처방이 좋을까? 코미디언 출신 의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남자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Eckart von Hirschhausen은 최근 독일 아마존 닷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 그의 저서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