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6월호 지금은 캠핑 시대 가족 중심 여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아웃도어, 특히 캠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계절에 상관없이 꿋꿋하게 캠핑을 즐기는 인구는 대략 60만 명, 크고 작은 캠핑장 수만 해도 5년 사이에 8배가 늘어 400여 개를 넘어섰다고 하지요. 사실 캠핑은 ‘장비’를 모두 갖추려면 비용이 제법 많이 드는 고급 아웃도어 문화입니다. 하
- 2011년 6월호 1인 가족이 당당해도 되는 이유 1인 가족이 늘고 있다. 2010년 통계청의 인구 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3.3%를 차지한다.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족이라는 뜻이다. 1인 가구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상당히 복합적이다. 더 이상 자식이 부모를 모시지 않는 세태, 여성의 경제력 향상, 이혼이나 별거, 직장 이동, 분거 가족 증가 등이 그 이유다. 나열
- 2011년 6월호 1인 가족 ‘쇼핑하러 갑니다’‘혼자(1인)’라는 말 뒤에 가족을 붙이니 어쩐지 어색하다고요? 하긴 가족이란 부부처럼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ㆍ자식처럼 혈연으로 이루어진 집단 또는 그 구성원을 말하니까요.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혼자 살기에 ‘1인 가족’이란 말이 생겼을까 싶기도 합
- 2011년 6월호 나는 동양의 다빈치를 꿈꿨다 열 살 무렵 선생님이 심어준 꿈 ‘다빈치 같은 예술가가 돼라’는 말을 붙들고 평생 얼굴과 뇌를 연구하며 살아온 조용진 씨. 다빈치처럼 그림을 그리고, 해부학을 공부하고, 발명하고, 노래하고, 독창적인 책도 쓰면서 산 이 괴짜의 60년 인생에는 갈피마다 충실한 이야기가 가득 차 있다. 그는 과연 꿈을 이루었을까?
- 2011년 5월호 무자녀 부부가 더 알아두면 좋을 것 책 <무자녀 혁명> 아이 없이 살고 있는 여성 100여명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책으로, 그들의 삶에 귀 기울이고 편견 없이 바라보며 함께 고민하는 책이다. 아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여성, 아이를 가지려 했지만 가질 수 없었던 여성, 또 다른 이유로 아이 없이 살게된 여성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아이 없이 사는 여성의 이야기를 연민이나 선입견 없
- 2011년 5월호 정신과 전문의 조언 "무자녀 부부, 이렇게 사랑하세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까요? 많은 사람이 ‘행복’을 위해서 산다고 할 겁니다. 행복은 삶의 목적이기도, 본능이기도 하니까요. 더구나 자살이 급격하게 느는 ‘우울증 공화국’에서 행복은 필연적 구세주이기도 합니다.행복의 조건은 다양합니다. 쾌락 또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할 수도, 일이나 직업에서의 성취를 꼽을 수도 있습니
- 2011년 5월호 부처님께 바치는 노래 스님들이 부처님께 드리는 예불은 불자가 아니어도 그 감동을 깊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송광사 예불은 1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그 예를 다하는 스님들의 소리가 완전한 하나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다. 문제는 이 감동적인 소리를 현장에 가지 않으면 들을 수 없다는 데 있다. 불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예불 음반이 널렸지만 그 녹음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아날
- 2011년 5월호 선인장 가시가 품은 뜻 기왕에 이역만리 타향으로 건너와 살 거면 벌과 나비와도 친구 하고 꽃도 자주 피울 일이지, 온몸에 독 오른 바늘을 꽂고 엄한 경계령을 내릴 게 무언가. 종족 번식에만 열을 올려 불현듯 폭발하듯 새끼 치는 걸 보니, 제 몸을 분할하기까지 하는 걸 보니 아주 독한 종족이로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행복> 5월호 표지 그림을 보고 나니 선인장에 대한 이
- 2011년 5월호 양기 가득한 계절의 여왕이여 시인 노천명은 ‘푸른 오월’이란 시에서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했다. 막 돋아난 아기 잎은 온 산을 엷은 푸름으로 물들인다. 눈이 닿는 곳마다 나무도 풀도 싱그럽다. 사람들은 활력이 넘쳐난다. 오월은 봄이 막 끝나고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로 음력 4월에 해당한다. 여름이 시작된다 하여 초하 初夏 또는 앵하 鶯夏
- 2011년 5월호 그대를 사랑 합니다 아니라고 애를 써봐도 자꾸만 마음이 가는 남자가 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면 심장이 간지럽고 귀를 쫑긋거리고 얼굴에는 웃음이 번진다. 맞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아, 어쩌란 말인가 설레는 이 가슴을. 그는 눈 밑에 그늘이 있는 남자다. 늘 우수에 차 있고 전설의 로커처럼 긴 생머리를 찰랑댄다. 얼마 전엔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먼발
- 2011년 5월호 아이 대신 꿈을 선택한 부부의 행복 비결 김효니 씨와 조재철 씨 가족은 단 두 사람뿐이다. 아직까지도 자녀가 있어야 비로소 온전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여기는 한국에서 결혼 11년 차 무자녀 가족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부부 중심의 가정을 꾸리며 견고한 부부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소박한 삶의 풍경, 그 속에서 부부만의 특별한 교
- 2011년 5월호 성북동 선잠단지길을 아시나요? 최시영의 세 번째 골목 산책은 성북동 선잠단지길이다. 성북파출소를 지나 길 건너 선잠단지에서 시작하는 선잠단지길에는 작은 갤러리들과 모자 숍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주인장이 모두 서른 즈음의 젊은이들이다. 고요한 선잠단지길이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