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3월호 허용무 박사의 10년 기러기 아빠 생활 우리 사회엔 3만~5만 명에 달하는 기러기 아빠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제 ‘왜?’가 아니라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기러기 가족의 행복 찾기를 시작해야 할 때라는 이야기지요. 기러기 가족으로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의 조언, 기러기 가족이 겪는 심리적·물리적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전문가의 제안을 들려드립니다.
- 2011년 3월호 날아라! 기러기 가족 우리 사회엔 3만~5만 명에 달하는 기러기 아빠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제 ‘왜?’가 아니라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기러기 가족의 행복 찾기를 시작해야 할 때라는 이야기지요. 기러기 가족으로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의 조언, 기러기 가족이 겪는 심리적·물리적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전문가의 제안을 들려드립니다.
- 2011년 2월호 “할아버지, 할머니 저랑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 초등학교 3학년 하민이의 꿈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는 거다. 세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하민이의 엄마, 아빠 역할을 해주신 분들이니까. 두 분이 돌아가시면 하민이는 세상에 온전히 혼자 남는다. 위암 투병 중이신 할아버지, 고혈압과 당뇨로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언제까지 하민이의 곁을 지켜주실 수 있을까. 지금 하민이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 2011년 2월호 유교는 중국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중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사상으로 유교 儒敎가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서양보다 압축적으로,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해야 했기에 삶의 의 義와 인 仁과 도 道를 꼬박꼬박 지켜야 하는 유교를 모질게 버렸다. 그 추월의 몸짓에 발목을 잡는다는 이유로. 마음이 급한 건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중국과 우리가 같은 이유로 버렸고, 이제는 또 같은 이유로 황급히 되찾으려는 유
- 2011년 2월호 공감하는 인간 어린 시절, 듬뿍 사랑받고 마음껏 뛰어논 사람은 궁극적으로 ‘행복한 인간’이 된다. 타인과 소통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이른바 ‘공감 능력’이 잘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경험하는 세상은 아주 밀도 높고 생생한 것이며,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 2011년 2월호 조손 가족이 살아가는 법 할아버지, 할머니… 참 따뜻하다. 부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름이다. 부모님의 가슴에 안기면 편안함과 동시에 애틋함과 같은 감정이 솟아오르지만,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품에 안기면 그저 철없는 어린아이가 된다. 무슨 짓을 해도 다 들어주고, 안아주고, 이해해주실 것만 같은 안도감이다. 부모라면 아마도 따끔하게 한마디 할 일 마저도 조부모에게
- 2011년 2월호 법정 스님이 남긴 책들 법정 스님이 남긴 책을 읽는다. 수도자로 살아온 삶이 곧 경전이었다. 다시 공 空으로 돌아가기 위해 세상의 모든 흔적을 흩어버렸지만, 일주문에서 떨어진 눈 녹은 물이 잠든 머리를 때리듯, 말씀들이 미명에 가득 찬 세상을 깨운다. 지난해 말 모든 책이 절판됨으로써 스님의 글은 더이상 속세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 얼음 속에 숨어 흐르는 개울물처럼 차고도 쟁쟁하
- 2011년 2월호 때때옷 입고 세배하는 설 나이 한 살 더 먹는 설입니다. 떡국을 먹어 한 살 늘기도 하지만 365일 건강하게 살아야 기분 좋은 새해를 잘 맞을 수 있지요. 기쁜 추억이 쌓인 설을 맞이하면 어떨까요? 그런 추억,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차곡차곡 쌓으면 황홀한 인생이 됩니다. 우선 설엔 때때옷을 입어야지요. 남영신 선생님의 <우리말 분류사전>에 의하면 ‘때때옷이란
- 2011년 2월호 윷 한판 놀아보세 한 해가 ‘열리는’ 정월에는 갖가지 의식으로 새해를 꾸미고, 그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일이 대보름까지 이어진다. 특히 윷놀이는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남녀노소 어울려 즐기는 대표적 놀이다.
- 2011년 2월호 백수백복도'에 깃든 의미 1백 개의 ‘수 壽’ 자와 1백 개의 ‘복 福’ 자를 조합해 만든 거대한 그림 ‘백수백복도 百壽百福圖’. ‘수복 壽福’이란 제사를 지내고 나서 상에 올린 술을 음복하는 것, 즉 조상의 덕을 나누어 마신다는 의미가 있다. 입체적 전시 공간 안에 병풍처럼 걸린 서예가 박원규 선생의 작품은 그러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뜻을 담은 반가운 새해 인사다.
- 2011년 2월호 그러니까 웃어요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토끼처럼 발랄하고 생기 있게! 밤의 어둠이 제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아침이면 어김없이 태양이 떠오르는 것처럼, 작년 한 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우울하게 한 많은 사건과 사람들을 이제는 과거라는 이름의 강물에 흘려보내야 할 때다.우리는 길 위에 있는 사람들이다.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는 여정의 사람들이다. 우리가 걸은 길처럼 과거를 통해
- 2011년 2월호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 줄도 모르고 연을 날리고 있네 낮달처럼 높이높이 떠오르고, 길조처럼 멀리멀리 날아가는 우리 전통 연. 아버지가 풀을 바르고 꽁숫구멍을 뚫어 상하좌우의 균형을 맞춘 방패연 하나 들고 온 가족이 신나게 이 겨울을 누비는 건 어떨까. 국내 유일의 전통 연 무형문화재 전수 조교인 노성도 씨에게서 우리 연에 담긴 과학, 역사, 신앙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