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4월호 홍어회무침과 홍어찜 그리고 토하젓 전라남도 광주 음식은 구수하고 쿰쿰한 토속의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잔칫날이면 홍어에 색색의 고명을 얹어 찜을 해 먹고 남은 홍어는 얇게 포를 떠 고추장 양념에 무쳐 먹었다는 한예자 씨. 입맛 없을 때 제격인 토하젓은 사계절 즐겨 먹던 밑반찬으로 지금은 무척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친정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이 곰삭은 맛은 이제 세 딸이 이어받아
- 2010년 4월호 오가닉 마트에서 '윤리적'으로 장보기 이제 조금 비싸더라도 유기농 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식료품비 지출이 조금 늘어나는 것쯤은 기쁘게 감당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한 가지 생각을 보탠다면 더할 나위 없는 밥상을 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지구를 보호하는 장보기의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지요. 유기농 인증 마크가 찍힌 제품만이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
- 2010년 4월호 파스타 즐기는 101가지 방법 파스타는 이탤리언 레스토랑에 가면 가장 흔히 먹는 음식 중 하나다. 각 레스토랑마다 메뉴판에 열댓 종류의 파스타를 준비해놓지만 면, 허브, 소스의 종류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가짓수는 수십 종까지 많아질 수 있다. 레스토랑 컨설턴트 방찬우 씨가 들려주는 파스타 이야기.
- 2010년 4월호 봄날에 누리는 호사, 화전 “아이고, 고것 참 곱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집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있건만 화전은 예외입니다. 탄성을 자아낼 만큼 곱디고운 모습에 손대기도 미안한데, 목구멍에 꿀떡 넘긴다니요. 그래서일까요, 화전을 먹을 때면 으레 못생긴 것부터 하나씩 간택해(?) 결국 마지막에는 흠잡을 데 없이 가장 완벽하게 예쁜 것만 남습니다. 자, 그러면
- 2010년 4월호 봄날 집에서 외식하기 꽃샘추위 가시고 날이 풀리니 입안이 헛헛하다. 노지에서 갓 캐낸 풋내 나는 나물, 봄 바다에서 길어 올린 도다리….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처럼 제철 식품은 계절의 영향력을 보약처럼 들이켤 수 있게 해준다. 비와 바람, 땅이 키워낸 제철 재료로 맛있고 건강한 주말 식탁을 차려보자.
- 2010년 4월호 델리하인츠버그, 엘본 더 테이블 봄 향기가 완연한 4월. 맛집, 멋집 등이 즐비한 신사동 가로수길로 봄나들이 채비를 서둘러보자. 곳곳에 숨은 갤러리와 디자인 숍을 구경했다면 친구와 함께 맛있는 수다와 여유로운 한 끼 식사로 나들이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 2010년 3월호 봄 내음 솔솔 풍기는 쑥갠떡과 쑥버무리 향긋한 봄 내음이 한창인 3월입니다. 나른한 오후에 입맛을 돋워줄, 봄맞이 주전부리를 만들어볼까요? 산뜻한 봄을 닮은 쑥갠떡과 쑥버무리는 재료도 무척 간단합니다. 우선 언 땅을 뚫고 올라온, 싱싱한 봄기운이 가득 담긴 쑥 한 줌과 쌀가루를 준비하세요. 다듬어서 깨끗이 씻은 쑥을 쌀가루에 훌훌 섞어서 시루에 올려 찌면 그대로 봄 향기 가득한 쑥버무리가 완성되
- 2010년 3월호 오후의 홍차는 사교다 19세기 중엽 영국의 베드퍼드 백작 부인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당시 영국인들은 점심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후에 차와 과자를 즐기며 친구들과 사교의 시간을 가진 것이 애프터눈 티의 유래라고 합니다. 인도에서 생산해 영국과 프랑스에서 상류층 문화로 꽃피운 홍차는 오늘날 지성인들이 사교의 시간에 마시는 차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 3인에게
- 2010년 3월호 브런치, 제대로 알고 즐겨볼까요? 브런치에서 빵과 음료가 빠진다면? 레스토랑 컨설턴트 방찬우 씨는 그건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고 말한다. 그가 들려주는 브런치 제대로 즐기는 방법부터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스타일로 즐기는 미국의 브런치 문화와 서울에서 가볼 만한 브런치 레스토랑, 그리고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브런치 메뉴까지 함께 소개한다.
- 2010년 3월호 맛과 함께하는 봄날의 데이트 작가의 작품과 함께하는 근사한 만찬을 계획하는가 하면 깔끔하고 담백한 일식에 시끌벅적하게 술 한잔 즐기고 싶을 때도 있다. 기분 따라 취향 따라 골라보는 네 가지 스타일의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 2010년 3월호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여유와 낭만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공원에 카페와 레스토랑을 갖춘 멋스러운 공간 하나가 문을 열었다. 지난 30년간 공원 휴게 시설로 사용하던 낡은 건물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것이다. 도심 속 공원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하는 더 다이닝 호수 레스토랑을 찾았다.
- 2010년 3월호 방랑 식객 임지호 씨의 봄이 오는 길 “나는 나의 존재를 자연에서 훈련하고 채득했다”고 말하는 임지호 씨. 그는 마당의 뒤뜰부터 길가의 나뭇가지, 꽁꽁 얼어붙은 땅속과 바위틈에서 음식 재료를 찾아내고, 그 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요리를 ‘뚝딱’ 만드는 ‘방랑 식객’으로 유명하다. 그가 <행복> 독자를 위해 냉이, 달래, 두릅 같은 봄나물부터 봄에 제맛을 내는 뿔소라, 참숭어 등 해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