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12월호 에이플러스 가로수길 건너편 여유로운 골목에 새로운 문화 공간 에스플러스 S+가 문을 열었다.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보고, 귀로 듣는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 2011년 12월호 나누고 싶은 겨울날의 맛 땅 얼고 물 어는 대설大雪을 지나 겨울의 한가운데인 동지冬至가 가까워 오면 추위를 끌고 동장군이 밀어닥칩니다. 예부터 동짓날이 되면 백성들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다고 하지요. 또 일가친척이나 이웃 간에는 붉은팥으로 죽을 쑤어 살얼음이 낀 동치미를 곁들여 먹으며 서로 화합했다고 합니다. 긴긴 겨울밤에는 온 가족이 따뜻한 아랫목에 앉
- 2011년 12월호 셰프의 단골집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은 12월. ‘어디 갈까? 우리 뭐 먹을까?’가 가장 어려운 고민이다. 선수는 선수가 알아보는 법. 요즘 잘나가는 레스토랑의 셰프는 어디 가서 무얼 먹을까?
- 2011년 12월호 위풍당당 라면 요리왕 라면은 명실상부 국민 먹을거리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이보다 간편한 한 끼 식사도 없다. 그뿐인가. 라면 한 개를 끓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5분 남짓.‘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인의 국민성에 제격이니 “라면 없인 못 살아”라는 말이 나올 법도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만 유독 라면을 좋아할까. 물론 아니다. 세계라면협회(IRMA)에 따르면, 2010년 세
- 2011년 12월호 책거리 음식 민화는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꾸밈없이 살아온 서민의 삶 속에서 태어난 민화는 옛사람들의 주거 공간을 꾸미던 것으로, 우리가 지나온 삶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지요. 민화 중에서도 색조의 조화가 아름다워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이 책거리입니다. 책거리가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삶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기 때문이지요. 그 속에는 행복을 상징하는 물건과
- 2011년 11월호 해물 비빔밥 해산물이 풍성한 바닷가 지역에서는 향토 음식으로 전해 내려오는 색다른 해물 비빔밥이 늘 인기다.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최고인 제철 재료로 가볍게 차려 바다의 진미와 에너지를 한 그릇 안에 담뿍 담은 해물 비빔밥은 우리 몸이 원하는 보약이 된다.
- 2011년 11월호 초겨울에 즐기는 다양한 맛과 멋 겨울이 되면 쌀쌀한 날씨 탓에 온몸의 감각이 움츠러든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미각만은 더욱 날 선 기세로 꼿꼿한 감각을 유지하며 ‘먹는 즐거움’으로 겨울의 추위를 이길 수 있는 에너지를 선사한다. 이 계절, 미각의 호사를 누리게 해줄 다양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 2011년 11월호 김장하는 날 초저녁 바람에 귀가 차가워지면 겨울이 들어서는 입동이 코앞입니다. 이렇게 가을과 겨울이 싸우는 입동이 오고 갑자기 추워지면 무서리 서너 번에 된서리 오듯, 된서리 서너 번에 얼음이 업니다. 살얼음이 잡히면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는 소설 즈음이지요. 배추 뽑는 날은 왁자지껄 김장하는 날로 잘 담근 김장 김치만 있으면 1년 밥상이 행복했습니다.
- 2011년 11월호 도시락 싸는 날 도시락에는 엄마의 정성이라는 반찬과 추억이라는 양념이 들어 있습니다. 그 모양과 대상은 바뀔지라도 마음은 한결같아서 다들 도시락을 정겹게 여기나 봅니다.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3일까지 KCDF갤러리에서는 (재)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한 <지혜와 마음이 담긴 도시樂>전이 열렸습니다. 전시회를 찾은 많은 사람이 추억을 떠올리며 도시락을
- 2011년 11월호 체크를 요리하다 체크무늬는 선과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으로 된 줄무늬의 매력이 발랄함이라면, 면으로 된 격자의 매력은 우아함이다. 이러한 선과 면이 가로와 세로로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체크는 다양한 무늬만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체크만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패턴도 없다. 흥미로운 점은 여러 세대에 걸쳐 체크무늬에 대한 기억은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던 음식을
- 2011년 10월호 남자, 요리 그리고 조리 도구 멋진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조리 도구가 남자들을 주방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요리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선택한 조리 도구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그들의 예찬을 들었다.
- 2011년 10월호 모던함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그릇을 만나다 그릇이 바뀌면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지고, 생활이 즐거워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행복>의 독자 이벤트, 그릇 릴레이. 여덟 번째 그릇은 프랑스의 대표 도자기 브랜드 레볼Revol사의 봄베이Bombay의 접시와 볼, 프로세Froisses 카푸치노 머그, 임펄스Impluse 접시 시리즈입니다.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레볼 시리즈 주인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