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8월호 풍류의 참맛과 멋이 있는 이 땅의 빛나는 진주에서 풍류가객이 꼽는 진주의 명물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가 봉황을 섬기는 마음이 담긴 대나무, 둘째가 진주비빔밥과 진주냉면, 교방 상차림, 헛제삿밥으로 대표되는 음식이다. 예부터 진주는 손에 꼽히는 맛의 고장으로 먹을거리가 풍부해 조선시대 지리서 <동국여지승람>에도 “나라에 바치는 곡물 가운데 진주가 영남의 반을 차지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
- 2013년 8월호 묵동댁 내림 음식 음식에는 살아온 내력이 담겨 있다. 따라서 집안의 음식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단지 요리법만 후대에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집안의 문화를 아우르며 전달하는 의미를 지닌다. 2년 2개월여를 꼬박 준비해 펴낸 <진주 허씨 묵동댁 내림음식>은 후손을 위해 만든 김해 허씨 집안의 내림음식 책으로, 선대가 즐기던 일상의 음식을 통해 가풍을 후손에게 올바르게
- 2013년 7월호 수십 년을 먹어도 질리지 않고,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빵을 꿈꿉니다 주택가 사이 카페도, 맛집도, 갤러리도 숨어 있는 연희동 골목. 이 동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물 하나가 바로 36년째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는 피터팬 제과점이다. 빵을 굽던 20대 청년은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박용배 셰프는 여전히 이곳에서 빵을 만든다.
- 2013년 7월호 자연에 시간을 더한,요긴한 살림 밑천 과일청 과실을 꿀이나 설탕에 재면 삼투압 작용으로 즙이 흘러나온다. 이를 청이라 하는데, 재료의 효소와 미생물이 당분과 반응하며 발효해 인체에 유용한 영양 성분이 만들어진다. 과일청은 물에 희석하면 건강 음료로 제격이며, 요리에 넣으면 맛깔스러운 양념이 되고, 청을 거르고 남은 과육은 장아찌의 재료가 된다. 두고두고 요긴한 과일청, 제대로 담가 맛있게 먹자.
- 2013년 7월호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다면 로푸드가 답이다 건강식의 스펙트럼은 생각보다 넓지만 일맥상통한 것은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재료 그대로 최대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 그러려면 고기와 유제품은 자제하고, 열을 가해 영양과 수분을 쏙 빼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이것이 생채식, 바로 로푸드Raw Food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린 주스와 그린 스무디로 아침을 시작하고, 하루 한 끼는 샐러드를 즐기고, 매
- 2013년 7월호 모시 고장 즐길거리 한산면에서는 1일과, 6일 날에 오일장이 서는데, 좋은 모시를 찾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다. 새벽 오일장도 구경하고 서천의 명물 박대까지 맛보려면 하루가 부족하다.
- 2013년 6월호 더 세련되고 더 강력해진 냉장고 냉장고 새로 장만하실 분들 주목! 작년에 선풍적 인기를 끈 프리미엄 냉장고가 여전히 강세이며, 메탈 디자인 일색으로 세련미가 넘친다. 이제 900L급 용량에 냉장실이 위쪽, 냉동실이 아래쪽에 있는 양문형 냉장고는 기본 사양. 냉장고 문에 별도 수납공간이 있거나 아예 여러 개의 저장실을 나만의 맞춤 공간으로 설정할 수 있는 냉장고도 있고, 냉장실을 이중으로
- 2013년 6월호 수제비와 칼국수 감자 분이 포슬포슬 오르고 호박이 달큼하게 익는 계절, 칼국수나 수제비 한 그릇 맛있게 끓여 먹고 싶은 때다. 육수 내고 밀가루 반죽해 누구나 후루룩 끓이기 쉬운 메뉴지만, 평범한 음식일수록 맛 내기는 더 어려운 법! 손맛과 정성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까지 뜨끈하게 데워주는 수제비집와 칼국수집을 찾아 며느리도 모르는 맛 내기 비법을 살짝 엿보았다. 수제비 먹
- 2013년 6월호 매력적인 햇양파 양파만큼 억울한 식재료도 없다. 평소 식탁에 자주 오르지만 요리에 단골 양념이나 부재료로 주로 쓰여 엄청난 활약에도 평가 절하되기 일쑤다. 요즘 수확하는 햇양파는 싱싱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에 단맛도 난다. 영양은 물론 맛까지 갖춘 양파 요리, 입맛 돋우는 초여름 별미 일색이니 이 계절의 선물이 따로 없다.
- 2013년 6월호 한옥 병원과 건강 빵집의 행복한 동거 <해피 해피 브레드>라는 일본 영화가 있습니다. 도시 생활을 접은 젊은 부부가 한적한 시골에서 맛있는 빵과 요리를 통해 이웃에게 행복을 전한다는 스토리로 나눔과 배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를 유쾌하게 일깨워주지요. 영화처럼, 행복은 반드시 노력해야 하며 다른 누군가를 위해 노력한다면 더 빨리 행복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담
- 2013년 6월호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친절한 빵집 트렌드를 이끄는 동네일수록 오래도록 살아남는 가게는 드물다. 우후죽순처럼 등장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작은 가게들 사이에서 상수동의 쿄 베이커리는 올해로 6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꾸준히 사랑받는 동네 빵집, 쿄 베이커리를 다녀왔다.
- 2013년 5월호 진화하는 프라이팬 프라이팬은 더 이상 일반 조리 도구가 아니다. 과학이다. 쓰임새를 높이고,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하며, 오래 쓸 수 있도록 갖가지 신기술로 무장한 이 시대의 똑똑한 프라이팬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