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1월호 요리할 때 하는 뻔한 실수 음식을 ‘잘 먹는다’는 것은 그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식재료의 부족한 성분을 보충하고 잘 어우러지도록 조리해 먹는 것이다. 한데 재료만 믿고 요리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약이 아닌 독을 만들수도 있다. 제대로 잘 먹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음식 궁합과 조리법들.
- 2014년 11월호 겨울맞이 보양 재료 10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제 홍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영양제는 말 그대로 건강 기능 식품으로 영양소를 보충하는 보완제이며 절대로 대체제가 될 수 없습니다. 알약에 의존하기 이전에 음식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지요. 옛사람들이 처방할
- 2014년 11월호 탄산수를 애정하는 사회 워터 바water bar, 워터 소믈리에, 워터 어드바이저 등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은 단어다. 이제 물도 골라 마시는 시대. 최근에는 사이다만큼 속 시원하고, 콜라보다 건강하며 살찔 염려도 없는 탄산수가 대세 중 대세다.
- 2014년 11월호 김장하는 날 손을 나눈 이웃과 함께 초겨울 월동 준비 김장은 한 집안의 밥상을 좌우하는 ‘일 년 지 대 사 ’로, 김장하는 날은 시끌벅적한 잔칫날이었다. 품앗이로 이웃과 정을 나누는 김장하는 날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의 자리요, 제 철 재 료로 손맛을 더한 김장 김치는 푸짐한 초대 요리다.
- 2014년 11월호 풍류 주안상 가을에 비가 내리면 집에서 떡을 해 먹으며 지내고, 겨울에 비가 오면 집에서 술을 마시며 지낸다는 의미의 옛 속담 “가을비는 떡비요, 겨울비는 술비”. 계절에 따라 맛과 멋을 즐기는 풍류의 미학이 묻어나는 말이다. 이렇듯 선조들은 집에서 술을 담가 즐겼는데, 똑같은 재료라도 빚는 방법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이었으니 술맛과 향기가 다채로운 것이 우리 전통
- 2014년 11월호 궁중 음식, 낙선재로 돌아오다 서울이 지난날 조선 왕조의 수도였음을 보여주는 흔적은 곳곳에 존재한다. 궁궐이 그저 하나의 건축이 아닌, 선조들이 삶을 꾸려간 곳임을 느끼기 위해서는 눈으로 보고 지나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간에 담긴 스토리를 대중에게 꾸준히 일깨워야 한다. 지난 9월 23일과 24일, 창덕궁 낙선재에서 조선시대의 궁중 문화와 음식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 2014년 10월호 무궁무진한 무 시원한 국물 맛의 절반은 무요, 생선조림의 감칠맛과 달큰함도 밑바닥에 깔린 무에서 나온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데다 소화를 촉진하며 열량까지 낮으니 참으로 요긴하고 기특한 식재료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무에 맛이 제대로 들어찬다. 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널리 재배하는데, 생육 환경이 까다롭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텃밭에서도 키울 수 있다. 올해
- 2014년 10월호 깊어가는 가을밤에 와인과 함께 풍미 좋은 와인 한 잔과 정성이 담긴 요리가 어우러진 가을날의 저녁 식사 자리는 가장 성대한 환대의 자리로 더할 나위 없다.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며 대화를 부르는 소통의 술, 와인과 함께 차린 가을 초대상.
- 2014년 10월호 이럴 땐 이 양념 요리에 꼭 필요한 기본양념들. 한데 간장 하나만 해도 마트 진열대에 다양한 종류의 제품으로 빼곡하다. 과연 종류별로 하나씩 꼭 사야 할까? 이럴땐 요리 고수에게 묻는 것이 최선. 요리 연구가들은 어떤 양념을 사용하는지 물었다. 꼼꼼히 읽고 기억해두었다가 다음 장 볼 때 참고할 것.
- 2014년 10월호 이것만 있어도 빵이 더 맛있다 식사빵은 버터나 잼, 올리브유, 꿀 등을 곁들이면 맛이 한결 풍성해진다. 세계의 식재료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요즘, 백화점 진열대에는 수십, 수백 가지 제품이 빼곡하다. 내 입맛에 맞는 것이 제일이지만, 빵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제품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터. 브런치 카페 빙봉의 심가영 셰프, <작은 빵집이 맛있다>의 저자 김혜준, 신세계
- 2014년 10월호 아몬드의 수도, 캘리포니아에 가다 아침에 먹은 시리얼 속에도, 점심 식사로 고른 샐러드에도, 출출함을 달래려 먹은 초콜릿에도, 건강을 위해 챙긴 한 줌 견과 속에도 아몬드는 빠지는 법이 없다. 그만큼 세계인이 가장 흔히 먹는 견과류가 아몬드다. 우리가 먹는 아몬드의 대부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하는데, 바로 지금이 가장 잘 여문 아몬드를 만날 수 있는 제철이다.
- 2014년 10월호 아시아 주교단을 감동시킨 아주 특별한 오찬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한 지난 8월 15일, 공주의 황새바위 성지에선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주교단 1백 명을 영접하는 오찬이 열렸다. 이 한 끼의 거룩한 식사를 위해 신심과 진심을 다한 조상권도자문화재단의 조상권 이사장 부부가 들려준 이야기에서 얻은 건 뜻밖에도 우리의 거룩한 역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