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2월호 잘 생겼다! 토스트 대충 때우는 식사 대용이라 여기기 쉽지만, 요즘은 전문 식당도 있을 만큼 외식 메뉴로도 부족함이 없는 음식이 토스트다. 브런치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엔 토스트를 만들기 위한 전용 조리 도구까지 등장했다. 토스트 메이커, 더욱 고소한 빵 맛을 내는 브레드 팬, 파니니 그릴 등 토스트를 위해 탄생한 조리 도구를 활용하면 브런치 테이블이나 손님상에 올려도 손색없는
- 2015년 2월호 白味 예찬 백자에서 백색 두루마기까지 조선시대를 풍미한 순백색을 우리 민족은 귀히 여겼다. 음식도 다르지 않다. 잡스러운 맛이 섞이지 않은 순백색의 음식은 복을 기원하는 자리에 빠지는 법이 없었다. 정월 초하룻날에 떡국으로 새해를 맞듯, 순백의 음식으로 조상들의 아취를 맛보자. 순백의 음식에는 한국인의 성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 2015년 2월호 지금 ‘반자동 커피 머신’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동네 슈퍼마켓보다 커피 전문점이 많은 시대이니, 커피 애호가가 늘어나는 것도 당연지사. 이제 커피 머신도 필수 주방 가전으로 꼽힌다. 커피 머신을 구입할 때는 가장 먼저 가격 을 고려해야 하지만, 집에 손님 초대가 잦거나 하루에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이라면 지유 관리비도 따져봐야 한다. 양질의 커피 맛과 부담 없는 유지비를 두루 만족하는 제품을 찾는다면
- 2015년 2월호 서울에서 만나는 ‘달콤한’ 세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좋은 것을 먹고 즐기는 문화가 중요해지면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이 백화점 식품관이다. 고급 식재료는 물론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프리미엄 부티크로 탈바꿈한 것. 이 중심에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디저트 숍, 커피 전문점, 홍차 전문점이 있다. 백화점뿐 아니라 신사동, 청담동, 한남동 등 이른바 핫한 동네에도 하나 둘 단독 매
- 2015년 2월호 그러니까 땅을 가만히 둬라 자연의 섭리에 가까운 자연 재배로 수확한 농산물은 경이롭다. 한데 의구심이 끊임없이 든다. 그만큼 일반 상식을 뒤엎는 농법이다. 그간 비싼 값을 지불하고 구해 먹은 유기농 농산물도 안심하고 먹을 것이 못된단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식재료가 몸에 좋은가? 자연의 힘으로 재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자연 재배 계몽가로 불리는 송광일 박
- 2015년 1월호 김장 우리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지요? 그래서인지 올해는 김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듯합니다. 사계절 내내 백화점에서는 물론 집 앞 편의점에서도 김치를 사다 먹을 수 있는 풍요와 간편의 시대이니 여럿이 모여 함께 담그는 김장은 단순히 월동 준비를 하는 의미보다는, 메마른 일상에서 특별한 재미를 찾는 현대인에게 맛있는 이벤트로서
- 2015년 1월호 소박한 두부 완벽한 두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누구나 즐겨 먹어온 두부는 먹을거리가 차고 넘치는 요즘에도 식탁 위 단골손님이다. 훌륭한 단백질 보충원이기도 하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 특히 두부는 어떻게 조리해도 영양이 손실되지 않으니 생으로도, 구워도, 튀겨도 풍부한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이토록 완벽한 두부, 밥과 반찬, 간식까지
- 2015년 1월호 건강식품의 함정 2014년에도 다양한 식품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로 주목받으며, 시쳇말로 ‘떴다’. 식단이나 건강 기능 식품도 각양각색으로 선보여 우리 밥상 위에 건강 비법으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몸에 좋다고 하면 무조건 많이 먹고, 몸에 나쁘다고 하면 일단 외면하고 보는 오늘날 우리의 밥상, 과연 안전하고 건강할까? 전문가 3인이 들려주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
- 2015년 1월호 고추소금 본디 양념은 약념藥念에서 유래한 말로 ‘약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넣는 것. 약념에 소홀한 음식은 맛도 덜할뿐더러 보약이 될 수 없다. 예부터 최고급 양념으로 꼽히던 귤껍질과 황금 덩어리를 닮아 재물복이 있다는 유자 껍질에 고추와 천일염을 넣고 함께 갈아 숙성시킨 독특한 향신료를 만들어보자. 음식에 향긋한 맛과 향을 더하는 천연 양념으로, 행운을 부르는 음식
- 2015년 1월호 시저 담화 시저, 즉 수저는 ‘먹는 도구’다. 가장 직접적인 생존 도구로, 우리 식문화의 근간이 되는 생활용품이다. 나라와 시대마다 목적은 같지만 형상은 저마다 다른 흥미로운 사물이기도 하다.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매일 사용하는 식 도구이지만 그간 평가절하한 수저를 공예 작가들이 자신들만의 소재와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그들의 작업 노트를 들여
- 2015년 1월호 군산 ‘이성당’ 상경 이야기 언젠가부터 밥심으로 산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버렸다. 세상일이 바쁘다 보니 밥이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는 대신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많아졌다. 간식으로 시작해 어느덧 한 끼의 식사가 된 빵 문화. 그렇다면 우리는 빵을 언제부터 사 먹기 시작했을까? 바로 대한민국이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해방된 1945년, 전라북도 군산에 문을 연 ‘이성당李姓堂’이 우리나라
- 2014년 12월호 차 거름망 찻잎을 우려낸 차를 마시고 싶을 때 요긴한 차 거름망. 통통 튀는 디자인으로, 찻잎이 찻잔 속을 둥둥 떠다니지 않도록 기능성까지 갖춘 차 거름망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