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1월호 푸드 소생술 완전 정복 채소와 과일을 찬물에 씻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그런데 최근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상식을 뒤엎는 기상천외한 세척법이 인기다. 목욕물보다 조금 더 뜨거운 50℃ 물에서 채소를 씻는 ‘50℃ 세척법’이 그것. 더 놀라운 사실은 손가락만 넣어도 ‘앗! 뜨거워’라고 느껴지는 물에서 채소를 씻으면 밭에서 갓 따온 것처럼 싱싱하게 살아난다는 것이다. 시든 채소를
- 2015년 11월호 영혼을 위로하는 수프 한 그릇 평범해 보이는 음식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말 한마디보다 더 큰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지친 우리의 영혼을 달래줄 따스한 음식을 소설 속 문장에서 발견했다. 위로와 치유, 행복을 전해주는 소설 속 수프 이야기.
- 2015년 11월호 들깨 페이스트와 곶감 페이스트 채소나 과일을 부드럽게 갈아 만든 페이스트는 천연 조미료로, 소스와 드레싱으로 동서양을 막론한 각종 요리에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여러모로 몸에 이로운 들깨와 곶감으로 만든 한국형 페이스트로 가을을 더욱 맛있게 즐겨보자.
- 2015년 11월호 자연을 다스린 밥상 산과 들에서 재배한 야생 약초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충북 제천과 서울 수유동에서 약초 음식점을 운영하는 권인옥 대표다. 그가 생각하는 슬로푸드란 음식을 조리하기에 앞서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천천히 다스리는 정성과 노력에서 시작한다.
- 2015년 11월호 느리게 그리고 천천히 가는 삶 ‘2015 밀라노 엑스포’의 주제관이라 할 UN관은 거대한 도서관으로 시작한다. 이는 세계 곳곳의 음식 기억과 체험, 기록이야말로 인류의 생존과 문명을 있게 한 음식 자체라는 점을 말해준다. 세계화와 산업화의 거센 물결에 휩쓸려 지역 고유의 전통 지식과 기술, 문화와 음식 등이 사라져가는 요즘, 진정한 슬로 라이프를 실천하는 이탈리아의 아말테아 치즈 농장과
- 2015년 11월호 당신이 먹는 것이 내일을 만든다 인류의 역사 속에 전해져 내려온 전통과 가치를 지켜내는 동시에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고, 최근의 식문화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지구와 인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적 미식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오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에 내한하는 슬로푸드Slow Food 창립자 카를로 페트리니Carlo
- 2015년 11월호 여덟 단어-자존∙본질∙고전∙견∙현재∙권위∙소통∙인생 중식은 특별하다. 유구한 역사와 강한 생존력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완벽하게 현지화하고 종국에는 최고의 미식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래서인지 중식 주방과 홀에서 잔뼈가 굵은 대가에게서는 땀방울을 흘린 세월만큼이나 요리에도 철학이 묻어난다. 중식 대가 8인에게 여덟 가지 키워드로 중식과 인생에 대해 물었다. 인문학 서적 못지않게 의미심장한 그들의 이야기와 중국
- 2015년 10월호 이야기가 있는 식탁 식탁 위의 여행 1 오카나간 호수를 배경으로 차린 알프레스코 디너 테이블. 샴페인과 핑거 푸드를 즐기며 저녁놀을 감상하고 종이 울리면 테이블로 가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자유롭게 앉아 식사를 시작한다. 2 식사를 하는 동안 낯선 사람과 어느새 친구가 된다. 좋은 사람과 모여 앉아 잔잔한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이느라 시간이 어찌 흐르는 줄도 모르면서 식사를
- 2015년 10월호 자연을 살리는 자연 지구의 환경은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자연을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지키기 위한 세계 곳곳의 움직임을 식생활 위주로 소개한다.
- 2015년 10월호 대추고의 무화과 퓌레 가을이 제철인 대추와 무화과는 동양과 서양에서 약재로도 자주 쓰는 과일이다. 깊고 향긋한 단맛으로 디저트는 물론 요리할 때도 유용한 대추고大棗膏와 무화과 퓌레를 소개한다. 몸에 유익한 천연 양념으로 선물로도 더할 나위 없다.
- 2015년 10월호 월출산의 간장 선생 “서랑 시스랑, 바그르 퐁!” 발효가 일어날 때 옹기 속에서 나는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이 남자, 수많은 실험과 연구로 새로운 발효의 장을 연 ‘김명성발효연구소’의 김명성 대표를 찾았다. 간장, 된장, 발효 식초, 김치, 발효 음료 등 발효 식품을 만들고 제조법을 전수하는 그에게서 본 건 바로 과감한 행동력과 추진력과 응집력으로 지켜가는 한 남자의
- 2015년 10월호 제주 맛의 방주를 지키는 사람들 제주신라호텔의 한식당 셰프 김영규 제주신라호텔 한식당 ‘천지’의 주방을 책임진 김영규 셰프는 제주도에 내려와 일한 지 벌써 24년째다. 타지인이지만 제주 사람 못지않게 제주 음식 고유의 맛과 멋에 흠뻑 빠진 지 오래다. 톳을 듬뿍 넣고 청양고추로 매콤함을 살린 몸국이나 제주도에서 잔칫날 주로 먹은 옥돔국 등 제주 향토 음식이 많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