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1월호 무수새우지짐이 옛날엔 저쪽 너머로 다 바다였어. 그때는 애들도 바다 얕은 곳에서 금방 새우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새우가 흔했거든. 너무 흔하니께 우리 때는 새우를 사고팔지 않고 그냥 잡아다 먹었지. 우리는 어릴 적에 민물 새우를 새뱅이라 불렀거든. 그 새뱅이를 잡아 와서 가을엔 많이 지져 먹었어. 그걸 우리네는 지짐이라 부르는데 무수(무)를 뽑아다 지져 먹기도 하고 청댕
- 2017년 11월호 빛나라 한식의 별 한식에 대한 특급 호텔들의 관심이 이토록 뜨거운 적이 있었을까.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낸 결정적 계기는 작년 11월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이 2017 미쉐린 가이드에서 3스타를 받은 것이다. 또한 라연은 올해 2월에 열린 2017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3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한국 레스토랑 중 대부분이 한식당
- 2017년 11월호 세계적 셰프들을 줄 서게 만드는 치즈 장인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치즈 메이커, 미쉐린 3스타 프렌치 런더리를 운영하는 토머스 켈러가 극찬한 치즈···. 김소영 치즈 장인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다. 20여 년 전부터 자신만의 테크닉과 창의성으로 치즈를 만들어오는 그의 행보에서 아르티장artisan 치즈의 미래를 본다.
- 2017년 11월호 영화 속 가을 품은 파이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어느 가을날, 똑똑똑! 영화 속 각양각색 파이가 풍요로운 가을 식재료를 품고 찾아왔습니다.
- 2017년 10월호 토종 수수 맛의 재발견 입말로 전해지는 수수 음식법을 과거의 유물이 아닌 지금도 살아 숨 쉬는 현대의 맛으로 제안한다.
- 2017년 10월호 영양밥과 토란새우젓찜 풍요로움이 가득한 수확의 계절 가을, 햅쌀과 토실토실한 열매들이 밥상의 주인공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갖가지 열매를 넣어 지은 영양밥과 토란새우젓찜은 가을의 이로움을 담은 보양식이다.
- 2017년 10월호 단순 미학味學 식도락을 빼놓고 인생의 즐거움을 논할 수 있을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매번 화려하고 복잡하게 조리할 필요는 없다. 최고의 제철 식재료와 그 맛을 살려주는 단순한 조리법, 단 두 가지만 있으면 충분하다. 서승호 셰프가 제안하는 궁극의 맛을 즐기는 법.
- 2017년 9월호 서른 살, 생일 축하해 좋은 일이 있을 때나 기념할 만한 날일 때 우리네의 넉넉한 인심과 정情은 순수한 축하의 마음을 풍성한 음식에 담아내곤 했다. 서른 살 생일을 맞은 <행복이가득한집>도 여덟 가지 축하 음식을 차렸다. 경축의 의미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쁨을 나누고 더 큰 번영을 기원하고자 함이다.
- 2017년 9월호 밥맛 살아 있는 한 상 쌀을 알아야 밥맛도 좋아진다. 색과 찰기가 제각기 다른 쌀을 취향 따라 섞어 밥을 지어도 좋고, 식으면 향미가 살아나는 쌀로 밥을 지어 찻물에 말아 먹어도 맛있다. 입말한식가 하미현이 제안하는 열네 가지 쌀 요리.
- 2017년 9월호 색색 가지 밥 도감 토종 쌀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현미로 밥을 짓는 것이 필수다. 도정할수록 제맛과 향, 색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밥맛이 궁금한 이를 위해 열한 가지 현미밥과 한 가지 백미밥(조동지는 7분도 도정)을 무쇠솥에 지어 윤기와 찰기, 향, 식감, 균형감을 평가했다.
- 2017년 9월호 샐러드의 온도 샐러드에도 그 나름 맛있는 온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냉장고에 두어 차게 먹는 샐러드가 있는가 하면, 살짝 구워 식힌 후 먹으면 더욱 맛있는 샐러드도 있다. 온도에 따라 샐러드를 맛있게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 2017년 8월호 전복조림과 월과채 여름이 제철인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 부를 만큼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궁중 음식 중 하나인 월과채는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잡채 대신 즐겨 먹곤 했다. 여기에 차가운 쇠고기냉채를 더하면 호사스러운 여름 밥상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