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1월호 가을날의 미감味感 가을의 서늘한 한기가 차오르기 시작하면 산해진미가 지천이다. 땅의 단단한 기운과 햇살의 적당한 열기, 바다의 차가움과 가을 공기의 선선함을 머금은 이 계절의 다채로운 재료들은 미각은 물론, 몸과 마음까지 채워주는 맛있는 보약이 된다. 그 풍성한 재료를 이용해 셰프 4인이 가을빛 흠씬 물든 근사한 요리를 제안했다.
- 2018년 11월호 지구를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미식 ‘지구를 살리는 미래의 식탁’이라는 주제로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고메 2018이 열린다. 셰프와 생산자, 미식 전문가가 한데 모여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당대를 대표하는 셰프가 창의적 메뉴로 구현하는 미식 축제. 행사에 앞서 서울고메 2018에 참여하는 자연주의 셰프 3인의 이야기를 전한다.
- 2018년 11월호 가을 맛 샐러드 샐러드가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식이란 건 옛말. 보다 가볍고 건강한 한 끼를 즐기고픈 현대인의 바람에 맞춰 다양한 샐러드 전문점이 생기고 있다. 갖은 채소에 과일, 견과류, 고기류 등을 곁들여 식이 섬유를 비롯해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등을 두루 섭취할 수 있게 된 것. 또 재료별 풍미를 돋우는 찰떡궁합 드레싱까지 곁들이면 당당한 주연급 요리가 된다.
- 2018년 10월호 이렇게 쉬운 차茶 격식을 배제하고 손쉬우면서 편안하게 즐기고자 하는 요즘 세태가 반영돼 차도 변하고 있다. 현재 가장 핫한 일본의 차 전도사 오니시 스스무가 새로운 발상과 모던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차를 제안한다. 단순하지만 세련된 차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2018년 10월호 조금 불편하지만 제법 행복하게, 먹다 몸이 진정 바라는 음식은 무엇일까? 각각 91세, 1백 세까지 무병장수한 헬렌 니어링과 니코타 니어링의 삶의 비밀은 밥상 위에 있다. 이 부부의 참먹거리에 공감한 전문가 네 명이 네 편의 글을 보내왔고 <행복>은 이를 오늘의 식탁 위에 구현했다.
- 2018년 9월호 식食과 예藝사이 음식을 담는 그릇 ‘식기’는 예술과 일상 사이에서 매력을 발산한다. 일찍이 그 매력에 빠진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한식 요리사인 노영희는 2016년 겨울 그릇 가게를 열었다. 작업 현장에서 수많은 그릇에 음식을 담아온 그는 도예가의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좀 더 높아진다면 작업 디테일이 분명 달라질 것이라 믿었고 그릇 가게를 오픈한 이후 매달 작가를 초청해 쿠
- 2018년 9월호 홈 카페 사회 적게는 하루에 한 잔, 많게는 시시때때로 커피를 마신다. 디저트를 곁들여 사진을 찍은 뒤 #홈카페놀이 #홈카페라는 태그를 달아 SNS에도 올린다. 2010년 초반부터 한국에 출현한 홈 카페족은 세력이 커져 ‘신무기파’ ‘핸드드립파’ ‘한눈팔기파’ ‘믿고사는파’ 등으로 나뉜다. 2017년 국내 커피 시장 규모가 11조 원을 넘어섰고, 커피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 2018년 9월호 맛있는 새촌 새촌을 들른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미식 공간 네 곳 .
- 2018년 8월호 평양의 맛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선보인 옥류관의 평양냉면은 두 정상의 만남 못지않게 화제를 모았다. 평양냉면의 원조를 보며 수많은 미식가가 침을 삼켰으리라. 언젠가는 서로의 음식을 함께 먹으며 웃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 바람을 담아 통일된 한반도의 일상을 꿈꾸는 아티스트 그룹 ‘코리어’의 그림과 함께 평양의 일상이 담긴 여덟 가지 음식을 제안한다.
- 2018년 8월호 한식 외골수 서명환 요리사는 잠이 없어야 한다. 제철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사계절 내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그렇게 구한 식재료는 최소한의 양념만 더해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기다림의 연속이며, 그 결정체가 바로 한식이다. 그리고 그 기다림을 숙명으로 여기는 요리사가 있다.
- 2018년 8월호 열대야食 밤은 깊어가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괜스레 짜증이 나고, 몸을 뒤척이다 잠을 설치게 된다. 이럴 땐 보양 식재료로 만든 간편한 야식이 필요하다. 여기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무서운 공포 영화 한 편만 있다면 열대야가 웬 말!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밤이 시작될 터.
- 2018년 8월호 지금 우리가 느껴야 할 신맛 “한 번 먹고 두 번 먹고 자꾸만 먹고 싶네!” 작년부터 신맛의 유행이 심상치 않다. 자몽이나 라임 같은 시트러스 과일의 신맛이 크게 인기를 끌더니, 올해는 신맛이 나는 음식이 미식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우리는 왜 신맛에 열광하는 걸까? 음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시절, 신맛은 경계의 대상이자 신중히 다뤄야 하는 맛이었다. 발효되어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