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9월호 후루룩 동네 국숫집 아시안 누들의 새 시대가 온 걸까? 요리 고수들이 어깨의 힘을 빼고 편안한 국수 한 사발을 말기 시작했다.
- 2019년 9월호 우리와 함께한 모두의 카레 ‘카레’ 하면 많은 사람이 ‘오뚜기 카레’를 떠올린다. 오뚜기의 창립 제품으로 50년을 한결같이 국내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 힘의 원천에는 카레를 닮은 유연함이 있었다.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며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는 카레로 진화를 거듭하는 오뚜기 카레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우리의 식문화가 보인다.
- 2019년 9월호 카레미식회 카레는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범세계적 국민 음식이다. 우리에겐 1969년 식품 회사 오뚜기가 분말 카레를 창립 제품으로 출시해 대중화한 이후 50년 가까이 희로애락을 함께한 음식으로서,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문화의 한 축이기도 하다.
- 2019년 9월호 영천시장 옆 브루어리 304 세계 어디서든 시장의 보통 날은 그곳 주민들의 생활사 박물관 같다. 충남 아산의 논에서 고유한 수제 맥주를 선보여온 ‘브루어리304’는 보통 날의 특별한 휴식이 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옆으로 양조장을 옮겨왔다.
- 2019년 9월호 성심을 다해 차리는 한가위 식탁 정갈한 한옥 공간인 월의 쇼룸에 추석상을 푸짐하게 차렸다. 조성림 대표가 만든 떡갈비는 마지막에 아삭아삭한 식감의 마를 뿌리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회사와 라이프스타일 숍 월을 운영하는 조성림 대표는 자타가 인정하는 살림 고수. ‘살림’에 감각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표준국어 대사전에서는 살림살이를 ‘
- 2019년 9월호 스님이 아파트촌으로 온 까닭은 제철 식재료로 올바르게 만든 사찰 음식은 허기를 달래고 미식의 기쁨을 느끼게 하며, 정신을 맑고 건강하게 해준다. 바쁜 일상에서 ‘나’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연이 내준 건강한 밥상은 다정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깊은 산중에서만 만날 수 있던 정관 스님의 사찰 음식이 도심으로 한 걸음 다가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 2019년 8월호 셰프의 초대장 최근 미쉐린 스타 셰프 4인의 색다른 행보를 포착했다. 그들이 <행복> 독자에게 보내온 반가운 초대장을 전한다.
- 2019년 8월호 "도심 속 산장으로 놀러 오세요" 짙은 청록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해 도심 속 산장 콘셉트로 꾸민 내부 인테리어는 스와니예부터 함께 작업해온 스튜디오 라이터스가 맡았다. 이준 셰프가 오리 로스트를 칼로 써는 모습. 디어 와일드에서는 주문한 음식을 눈앞에서 조리하거나 마무리하는 게리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산 오리를 통째로 오븐에 구워 메이플 시럽과 오렌지, 엔다이브를 곁들인 메뉴. 거만함과
- 2019년 8월호 "한식의 넓은 지평을 경험하세요" 푸른 녹음이 깔린 창문과 김희원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진 코너. 손님을 맞이하는 리셉션 공간에는 단아한 조명과 화병을 놓아 한국 전통의 멋과 여백의 미를 동시에 살렸다. 레몬 콩피와 흑마늘 머랭을 얹은 고소한 치즈 무스에 막걸리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디저트. 갈빗살과 전복을 섞어 하루 동안 정성껏 끓인 맛간장으로 양념한 뒤 짚불에 훈연해 완성한 떡갈비가 밍글스
- 2019년 8월호 “좋은 음식이 좋은 삶을 가져다줍니다” 마켓레이지헤븐 사무실 앞에 선 안리안ㆍ유상진 공동대표. 고창군청과 읍성, 판소리 전수관이 인접한 고창읍 한복판에 사무실이 자리한다. 황매실로 담근 매실청과 절임. 촬영 당시 농장에서 막 들어온 홍감자와 밤호박.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좋아하는 물건이 가득한 2층 사무실에서 부부는 오래 시간을 보내며 먹고, 대화하고, 일한다. 안리안 대표가 뚝딱 차려낸
- 2019년 8월호 "주옥같은 맛을 느껴보세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홀. 좌측 선반장에는 서른여 가지의 발효 식초를 진열해놓았다. 시청 광장이 훤히 내다보이는 시원한 뷰는 주옥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잣즙채는 차갑게 먹는 한국 전통 샐러드로 가평 잣을 갈아 만든 잣즙 소스를 뿌려 먹는다. 조선간장을 뿌린 계절 채소와 함께 제철 생선을 연잎으로 감싸 쪄낸 생선연잎찜은 주옥이 오픈한 이래 꾸준히 선보
- 2019년 8월호 "목적지가 없을 때 오세요" 기존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의 정식 바가 원목과 라탄 조명으로 따듯하고 내추럴한 인테리어의 ‘정식 카페’로 탈바꿈했다. 온실 식물원에 들어온 듯 햇살이 따사롭게 비치는 테라스는 가장 인기 좋은 자리. 상큼한 레몬 맛의 레몬 구겔호프가 앙증맞게 진열되어 있다. 청양고추 바게트에 닭 가슴살과 그뤼에르 치즈, 할라페뇨를 넣어 매콤한 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