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호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리아 비토리아 파지니 출장이 잦은 생활에 맞춰 밀라노에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해 개조하기로 결심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리아 비토리아 파지니. 매 순간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솔직한 자신과 마주하기로 했다. 날씨처럼 수시로 바뀌는 마음 상태를 디자인 언어로 표현한 집에서는 수만 가지 감정이 휘몰아친다.
- 2024년 3월호 2024 메종&오브제 파리 1년에 두 번 찾아오는 메종&오브제 파리가 지난 1월에도 어김없이 파리 노르 빌팽트의 문을 두드렸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테크 에덴Tech Eden’을 주제로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디자인 유토피아를 펼쳐놓았다. 신진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유니크한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가 가득하던 전시의 순간을 소개한다.
- 2024년 3월호 LOMAD 로마드 만족스러운 공간 연출을 위해 하이엔드 가구를 구입하고 싶지만, 금액 때문에 망설인 적이 있다면 신개념 플랫폼 로마드를 주목할 것. 프리미엄 가구 큐레이션 분납 플랫폼인 로마드는 선구매 후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분납 납부해 제품을 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장하고 싶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구입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로마
- 2024년 3월호 Flexform 플렉스폼 명품 소파 브랜드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가구 회사 플렉스폼은 어떤 스타일의 공간에서든 잘 어우러지고 다재다능한 역할을 수행하는 품질 좋은 가구를 만든다. 현대적이고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데 탁월하며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공간에 절제된 우아함을 부여한다. 고품질 소재로 제작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래도록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폼의 제품은 안락함과
- 2024년 2월호 공예가 부부가 진짜 공예로 지은 집 공예가가 좋은 재료를 선택해 정직한 손일로 만든 공예품처럼 이 부부가 3년 가까이 공들여 지은 집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실용적이다. ‘닳다’ ‘해지다’ ‘배다’ ‘바래다’ 같은 형용사가 덧입혀지면 이 집은 더욱 근사해질 것이다. 마치 공예품처럼.
- 2024년 2월호 디자이너의 비스포크 홈 철저히 집주인에 맞춘 디자인, 공예가 공간의 일부가 되는 아트 인테리어로 집을 하나뿐인 작품으로 바꾸는 길연(kilyeon.com)의 이길연 대표(@kilyeon76). 그가 신혼 생활을 위해 꾸몄던 집을 새롭게 고쳤다. 가족의 생활에 맞춰 재탄생한 이길연 대표의 두 번째 홈 에디션.
- 2024년 2월호 흔적 위에 다시 지은 집 잘 지은 건축은 도시에서 잘 만든 공예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사무소효자동 서승모 소장, 라흰갤러리 정은진 대표, 그들의 가까운 지인이자 건축주인 정선희 씨까지 세 사람이 합심해 1959년 지은 목조 주택을 고친 집, 후암동 H 하우스는 건축이 공예가 되는 순간을 보여주는 사례다.
- 2024년 2월호 잘 모으고 잘 만드는 디자이너 집에서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데도 흐트러짐 없이 정돈된 김하람 씨의 공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만으로도 “부럽다” 외칠 텐데,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자신의 삶까지 가꿔나가니 부러움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 2024년 2월호 과거와 현재, 두 세계의 평행 이론 정오의 태양이 내리비치면 따뜻한 온기가 가득 차고 황금빛 물결이 일렁인다. 반짝이는 금빛은 14세기 유물이 보여주는 과거의 파편과 20세기 산업 신소재로 만든 작품을 모두 흡수한다. 과거와 미래, 시간과 현실 감각이 사라지는 생소한 느낌. 전위적 디자이너 야코포 포지니의 토리노 언덕에 있는 저택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이다.
- 2024년 2월호 미련 없이 비운 2층 한옥의 기품 은평한옥마을에 있는 이 2층 한옥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혼잣말처럼 읊조렸다. “비우면 기품이 생기는구나.” 일말의 미련도 없이 “저희는 간소한 게 좋아요”라고 좌표를 찍어 준 집. 그리고 그 주문에 호응하며 기대보다 더 담백하고 밀도 높게 완성한 집. 단언컨대, 공예적 손길과 디테일로 구석구석 작은 힘을 준 이 집은 비워서 풍성한 집으로 오래오래 사랑받을 것
- 2024년 2월호 조명으로 창조하는 초자연적인 백일몽 조파토&쿰버스는 빛을 물질과 비물질을 결합하는 매개체로 활용해 상호작용하는 공간을 재정의하는 조명 작업을 선보이는 디자인 듀오다. 이들은 디자인적 접근과 솔루션뿐 아니라 아트 리서치를 작업에 접목하는 동시에, 베네치아 인근 트레비소Treviso를 거점으로 삼고 베네치아 무라노 유리 공예가들과 협업해 독보적이며 예술적인 컬렉터블 디자인 조명을 만든다.
- 2024년 2월호 오피치네 굴로 불과 물이 공존하고 벼려진 칼과 도구가 혼재하는 곳, 주방은 주거에서 가장 터프하고 위험한 공간이다. 생활감 없는 아름다운 주방 사진에 속지 않았다면, 주방의 모든 상황이 위험의 연속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도마와 칼이 부딪치고 둔중한 반죽이 패대기쳐지는 사이 한쪽에선 기름이 끓고 소스는 흘러내리며 잘려나간 식재료와 불순물이 사방으로 튀고 들러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