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0월호 작가 최희주의 작업실 길가의 돌과 나뭇잎, 산과 강물이 그리는 선… 자연물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 작품으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작가 최희주. 서촌에 자리한 작업실은 그의 작품만큼이나 다정하게, 쏟아지는 햇볕만큼이나 따스하게 우리를 맞이했다.
- 2023년 10월호 깊은 취향을 의인화한다면 그건 아마도 당신! 요즘은 취향이 범람한다고들 한다. 귀가 닳도록 들어서 언급조차 망설여지는 ‘그’ 단어의 매력이 희석되려던 찰나, 운명처럼 최재형 씨를 만났다. 그리고 취향이라는 흔한 단어가 갑작스레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 2023년 10월호 건축가 데이비드 툴스트럽의 코펜하겐 하우스 한국에서는 골프웨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 플래그십 스토어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처음 알려진 건축가 데이비드 툴스트럽은 런던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노마Noma, 이코이Ikoyi 같은 F&B 공간은 물론 리폼Reform, 뫼벨Møbel 등 가구 브랜드와 함께 제품까지 작업하는 전방위 디자이너다. 그에게 코펜하겐의 집은 파트너와 함께 생활하는 안식처이자 자
- 2023년 10월호 동서양이 공존하는 갤러리 하우스 영국에서 자동차 브랜드 컨설턴트로 일하던 앤드류 로버츠는 2021년, 현대자동차 글로벌 PR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가족과 함께 서울로 거처를 옮기는 모험을 했다. 그들이 서울에서 찾은 집은 이제 가족의 생활과 취향을 고루 품은 스위트 홈이 됐다.
- 2023년 10월호 애덤과 에이미의 원더랜드 영국인에게 집은 ‘진짜 속마음’이라는 말이 있다. 밖에서 보면 비슷비슷한 건물처럼 보이지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생각지도 못한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사는 이의 감각대로, 열정대로, 편의대로 개보수하고 습관과 동선에 맞게 구조를 바꾸고 확장한 집은 그렇게 주인을 닮으며 한 몸처럼 성장한다. 디자이너 애덤Adam&에이미 엘리스Amy Ellis
- 2023년 10월호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의 환대 서울 안의 또 다른 영토. 보기 드문 빅토리아 양식의 원형을 간직한 영국 대사 관저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났다. 홍차의 나라, 정원의 나라, 박물관의 나라에 관한 힌트와 한국인보다 ‘한반도’를 더 잘 아는 그의 서울 라이프에 대해.
- 2023년 10월호 이토록 신비롭고 독특한 영국 벽지 산업혁명 시기, 제지 기술의 발전과 미술공예운동을 이끈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를 통해 벽지 패턴 그 자체가 독창적 주제를 지닌 예술품이 된 영국. 이들은 여전히 벽을 캔버스 삼아 집안을 숲으로, 바다로 바꾼다. 그리고 우리의 벽도 무엇이든, 어디든 될 수 있다. 영국 벽지와 함께.
- 2023년 9월호 Beautiful Ordinary “시작부터 제가 가고 싶은 식료품점이었으니까요.” 남산맨숀 1층의 작은 생활 밀착형 동네 슈퍼로 시작해 경리단, 신촌, 성수동, 송정동, 구수동까지 여러 동네를 파고든 보마켓의 주인은 알고 보니 자동차 UX 디자이너, 공간 개발·전시 기획자 부부다. ‘삶을 아름답고(Beautiful), 유용하고(Useful), 맛스럽게(Tasteful) 만드는’이라는 보마
- 2023년 9월호 금속 공예가 김현성의 가평 작업실 건축가와 함께 지은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어디냐 물으면 “그냥 비어 있는 데”라 답하는 이가 많다. 전문 용어로는 보이드void 공간. 빈 공간은 무얼 주장하지 않으니 그때그때의 마음으로 편히 머물 수 있다. 김사라 건축가와 함께한 이곳의 프로젝트명은 ‘열린 결말’.
- 2023년 9월호 열두 명의 크리에이터, 그들의 애착 공간 앞서 소셜 빅데이터와 키워드를 통해 2023년의 집을 들여다봤다면, 실제 지금을 사는 사람들의 집 풍경은 어떠할까? 자신의 공간을 누구보다 애정하는 12인이 만든 집의 장면들.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 공간을 모았다. 그들의 애착 공간은 집에 대한 우리의 영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2023년 9월호 최신 주거 키워드 8 2023년 주거 공간의 면면을 만들어낸 여덟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집이 나만의 집으로 변모하는 여정에서 펼쳐지는 장면을 만나보자.
- 2023년 9월호 겐조의 집 파리의 비밀 공간으로 불리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의 집이 2020년 겐조 사망 이후 유산 정리 기간을 거쳐 크리스티를 통해 고급 주택 거래 시장에 공개되었다. 1988년 겐조가 직접 지었고, 2017년 일본 건축 거장 구마 겐고가 21세기에 맞게 업데이트한 이 집은 동양과 서양, 빛과 색채, 정원과 다실이 ‘겐조 스타일’로 조화를 이룬 공간이다. 침실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