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4월호 보이지 않는 감각으로 가득한 집 벨기에 안트베르펜 근교에 위치한 베르헤이크스성Castle de Bergeycks은 16세기에 지은 벨기에 궁전 중 하나로, 벨기에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를 거쳐 베르헤이크스 백작이 머물던 곳이다. 바로크 정원, 대성당 등을 품은 총 400㎡ 공간은 실용과 편리에 초점을 맞춘 21세기 아파트 공간으로 말끔하게 변신했지만 아쉽게
- 2023년 4월호 달라진 쉼, 그리고 만남 올해로 설립 32년 차가 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1층에 들어선 라운지.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이 깃든 이곳은 공공 연구 기관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하다.
- 2023년 3월호 AJ 옥스퍼드 좋은 공간에는 빛에 대한 고민이 깊게 깃들어 있다. 세계적 건축가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이 조명등 또한 그런 맥락에서 탄생했다. 60년 만에 재출시하는 AJ 옥스퍼드 테이블 램프의 원형을 만나러 영국 옥스퍼드에 다녀왔다.
- 2023년 3월호 평창동 고지高地에 지은 세 번째 집 이번 칼럼은 건축가가 지은 집이자 건축가가 사는 집이다. 왠지 더 특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 일본 저자가 쓴 <건축가가 사는 집>이란 책이 있는데(<행복이 가득한 집>을 펴내는 디자인하우스에서 나왔다), 한국에는 아직 이런 책을 펴낸 건축가가 없다. 많은 건축가가 아파트에 살기 때문이다. 건축가가 사는 집을 보고 싶다는 갈증이
- 2023년 3월호 비율과 균형 그리고 취향의 가치 뉴욕 최초의 수집 가능 디자인 박람회 컬렉티브 디자인 페어Collective Design Fair를 설립하고, 아모리 쇼와 프리즈 뉴욕 등과 활발히 협업해온 스티븐 러너는 팬데믹을 지나며 활동 거점을 뉴욕에서 몬트리올로 옮겼다.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아파트에서 아내 소피 카트린 라플람Sophie Catherine Laflamme과 간소한 결혼식을 올리고,
- 2023년 3월호 일상에 스며든 디지털 컬러 “색은 인생이다. 색깔 없는 인생은 삶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Color is life. Living without color is like refusing to live).” 디자이너 마탈리 크라세Matali Crasset의 말처럼 잿빛 도시에 짠 하고 등장한 화사한 컬러는 우리 삶을 더욱 낙관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만든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가상과 현실의
- 2023년 3월호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 앵발리드가 내다보이는 파리 7구의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신당동 골목의 그 집. 삼한사온과 미세먼지로 가득한 서울 한복판에서 일과 가족 사이를 숨바꼭질하듯 사는 그 집 주인의 모습이 여간 아름다운 게 아니다. 대학에서 ‘교양’을 가르치는 교수 남편, 자연 재료로 주얼리를 만드는 디자이너 아내의 가슬가슬하고도 온기 가득한 일상. 그 중심엔 셰이프 게임처럼 부부가
- 2023년 3월호 서촌 한옥 스테이 헤브레Häbre 기와지붕을 얹은 붉은 벽돌 벽, 그 위에 작게 자리한 낯선 알파벳 단어 Häbre. 최근 오픈한 이곳은 작은 한옥 스테이, 헤브레다. 서울 북촌과 서촌에 모여 있는 한옥 스테이마다 나름의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이곳은 외관만으로도 특별해 보인다.
- 2023년 3월호 집 안으로 들인 새싹 뾰족뾰족 쏙쏙 돋아나는 새싹이 봄을 알린다. 새싹은 부엌 창가 작은 공간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어 수확하는 기쁨과 요리에 활용해 맛보는 즐거움까지 안겨준다. 또 소화가 잘되고, 영양가가 높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올봄엔 단단한 껍질을 뚫고 나오는 새싹의 에너지를 눈과 입으로 누려보면 어떨까? 유리병을 이용해 새싹을 기르는 방법부터 새싹 요리법까지 소개한다.
- 2023년 3월호 만듦새 좋은 나무 가구를 찾는다면 편안하면서도 강한 오라를 지닌 원목 가구. 최상급 목재 사용을 자부하는 두 브랜드가 쇼룸을 열었다.
- 2023년 3월호 침실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마지막 터치, 디테일 침실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사적 공간이다. 심신의 재충전과 휴식에 집중하면서도 감도 높은 침실 디자인을 위해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LX Z:IN에서 디테일을 더해 아름답고 쾌적한 침실을 완성하는 연출법을 제안한다.
- 2023년 2월호 살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어느 도시에서 살 것인가?” 하는 물음은 결국 “어떤 삶을 살 것인가?”로 연결된다. 나고 자란 고향 대전에서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감도를 선보이고 싶다는 김수진 대표. 머티리얼부터 홈 퍼니싱까지 타임리스 디자인과 아트 신의 견고한 취향 및 가치를 이야기하는 ‘공간 타라’는 스타일을 넘어 생활철학의 격전지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