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월호 집 짓는 일, 예술은 아냐 “인생을 알려면 집을 지으라”고 했다. 이 부부는 ‘땅이 주는 운명’을 느끼고 파주 월롱의 산비탈에 집과 작업장을 나무와 톱과 망치로 직접 지었다. 집 뒤로 고라니가 다녀간다는 산비탈에 집을 지으며, 그로 인해 삶이 변하며 이들이 ‘순 생짜로 얻은’ 생각들.
- 2022년 12월호 강진에서 하룻밤 지난가을 끝자락, 여수에서 해남으로 향하는 길에 멀리서 바라본 월출산은 기품 있고 위용 넘치는 산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로부터 보름 뒤 바로 그 월출산이 품은 지역, 전라남도 강진의 속살을 만나러 갈 기회가 생겼다. 코오롱 FnC에서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의 로컬 프로젝트 대표 기획인 ‘올모스트홈 스테이’가 강진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 2022년 12월호 영혼까지 자극받아야 진짜 좋은 집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진행하는 행복작당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다. ‘달라서 한옥이다!’ 일단 마당을 비우고 시작하는 한옥에서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고, 그렇게 성실하게 가꾼 공간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빛이 난다. 착착건축사무소 김대균 건축가와 건축사사무소 로그의 신민철 소장, 그리고 미술 평론가 유경희 대표가 합심해 완성한 서촌의 한옥은
- 2022년 12월호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진짜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좋은 잠엔 좋은 매트리스가 필수다. 당신의 하루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매트리스 매장 두 곳.
- 2022년 12월호 패딩 입은 스위블 체어 푹신한 의자에 몸을 맡길 때 느끼는 안락함이란! 겨울 필수템 패딩 점퍼를 연상시키는 올록볼록한 회전의자를 모았다.
- 2022년 12월호 좋으면 모으고 필요하면 만듭니다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 일하는 김태훈 씨. 그가 찍는 사진과 그가 사는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 기분 좋은 향이 나는 듯한 느낌이 감돈다는 것. 사실 김태훈 씨의 집은 실제로도 향기롭다. 거실 한쪽 면을 차지한 커다란 향수 전용 붙박이장을 살펴보고 싶어서 그의 집을 찾았다.
- 2022년 12월호 전설적 아트 딜러의 귀환 얼마 전 한국 화단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다. “위층에서 삐거덕삐거덕 나무 복도를 걷는 소리가 난다. 유서 깊은 공간이 무척 아름다운 갤러리다.” 91세 나이에도 정정한 현역 화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갤러리는 어디였을까? 주인공은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돌담길 끝자락에 자리한 두손갤러리. 1928년 지은 옛 구세군회관에 새롭게 터를
- 2022년 12월호 영원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1872년 덴마크에서 시작한 프리츠한센은 가구, 조명 및 액세서리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브랜드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비결은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임을 한국 공예 장인·디자이너와 협업한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증명했다.
- 2022년 12월호 마침내, 집 이야기 좋은 디자인의 기준을 경험하는 표본 공간.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은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집’이라는 준비된 무대로 화답한 이노메싸의 마재철 대표·김희정 이사 부부를 만났다. 성남시 고등동에 지은 주택 이노후스Innohuset는 팬데믹으로 인해 부각된 집의 의미, 그리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담았다.
- 2022년 11월호 시리재 x 로얄코펜하겐 x 롯데백화점 LifeStyle 플로라 다니카 튜린과 커피 잔을 화분으로 활용한 미적 감각이 돋보인다. 한옥에 흐르는 덴마크 왕실의 품격 30평 대지에 펼쳐진 15평짜리 아늑한 ㄴ자형 한옥 시리재. 설치미술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박실 씨가 개화기 양식이 뒤섞인 시대 불명의 한옥을 새로 짓다시피 공을 들여 고친 집이다. 기둥부터 문살 종류까지 직접 그림을 그려가며 애정을 쏟은 만큼 박
- 2022년 11월호 가을날에 새겨진 가벼움의 미학 에르메스의 윈도 디스플레이는 작은 예술 전시장이며 이야기가 있는 무대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 오픈을 기념해 에르메스가 한국의 가을 속에 올해의 테마 ‘가벼움의 미학’을 수놓았다.
- 2022년 11월호 날 닮은 가구, 날 닮은 집 같은 가구여도 어떤 공간에 어떻게 놓이는지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최다솜 씨의 가구도 언젠가 본 적 있는 유명한 것이지만, 그의 복층 집에 놓인 모습은 또 색달랐다. 벽 모서리에 사선으로 둔 TV, 그리고 같은 방향으로 거실 중앙에 비스듬히 놓은 1인용 화이트 바실리 체어. 일반적이지 않지만 나름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재미있는 집은 수줍은 미소 뒤로 엉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