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3월호 거친 철망 사이로 흐르는 달콤한 불빛 철망, 콘크리트, 돌…. 주택에 좀처럼 쓰지 않는 거칠고 강한 소재들이 이름하여 ‘호박이 넝쿨채’라 불리는 이 집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이색적인 마감재 위에 놓이니 전형적인 클래식 가구도 한층 세련된 빛을 띤다. 이곳의 인테리어를 결정하는 8할은 마감재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나머지는 철망 사이를 따뜻하게 흐르는 감각적인 조명이고.
- 2007년 3월호 자연의 색으로 전통을 각색하다 서울에서 불과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경기도 광주, 그곳에서도 최신형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외진 마을에 한지 작가 박철과 천연 염색가 백귀현 부부의 작업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그들이 창조적인 노동을 하는 작업 공간인 동시에 그 결과로 얻은 귀한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이기도 하다.
- 2007년 3월호 봄을 부르는 연출 아이디어 Fabric 봄날이면 누구나 집 안 분위기를 싹 바꿔보고 싶어지지만 어디 그것이 쉽게 해결될 일이던가. 그렇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봄날 화사한 스카프 한 장 두르면 분위기가 달라지듯, 산뜻하고 고급스러운 패브릭 단장만으로도 집 안은 얼마든지 새롭게 변신할 수 있는 법. 소프트리빙 대표 정미정 씨가 제안하는 봄날 패브릭 인테리어 연출 역시 이와 같다. 패브릭의 변주로
- 2007년 3월호 소재 혁신과 퓨처리즘에 주목하라 2007년의 세계 리빙 디자인 경향을 한눈에 감지할 수 있는 인테리어 박람회 메종&오브제가 지난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올해는 새롭고 낯선 소재를 이용한 디자인, 유기적인 곡선으로 표현된 미래주의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 2007년 3월호 2007년 스프링 트렌드, White&White 기나긴 겨울 끝에 찾아온 봄. 그러나 아직 봄은 우리 곁에 찾아오지 않은 듯하다. 마치 설국에 온 듯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인 풍경이 여전히 펼쳐지고 있다. 올해 봄과 여름, 강력한 트렌드 컬러이자 스타일로 화이트가 떠오르고 있다. 2007년, 인테리어와 패션을 넘나드는 화이트의 매력은 그 어느 때보다 진보적이고 대담하다.
- 2007년 3월호 지금 뜨는 거리에서 건진 감각적인 물건 30 따뜻한 햇살에 기분까지 환해지는 봄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활기찬 거리로 쇼핑 나가는 건 어떠세요? 청담동부터 신사동, 홍대 앞, 삼청동까지 각기 다른 트렌드를 반영하는 네 곳의 거리에서 새롭고 멋진 물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꼭 구입하지 않아도 눈요기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 2007년 2월호 동부이촌동의 토박이 아파트 모던한 날개옷을 입다 진주처럼 반짝이는 주방의 유리타일, 스틸 질감을 완벽히 재현한 거실 벽지. 최신 마감재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 모던 하우스는 30년이 훌쩍 넘은 우리나라 최초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 한강맨션에 자리 잡고 있다.이곳에서 12년 전 신혼살림을 시작한 정지영 씨는 드디어 숙원 사업이던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그리하여 동부이촌동 토박이 아파트는 눈부신 메탈의 질감을
- 2007년 2월호 서까래 지붕 아래 그림과 동거하다 미술 작품은 왜 하얀 벽으로 단장한 갤러리에서만 감상해야 할까? 그것도 스쳐 지나가는 잠깐의 응시로, 조용하고 엄숙하게. 이런 의문과 아쉬움으로 전경득 씨는 자신의 집 옆에 색다른 갤러리를 탄생시켰다. 고요히 응시해야 할 그림 작품 앞에서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먹고 잠자며 그림과 동거까지 가능한 ‘홈 스타일 갤러리’다.
- 2006년 12월호 인생을 담는 그릇 백 년의 대물림을 꿈꾸다 부동산 투자가치로 아파트만 한 것이 또 있을까. 언제부터인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재산’으로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얼마 전 분양을 시작한 서울숲 힐스테이트Hillstate는 오래도록 살고 싶은 ‘집’이 되겠다는 선언을 했다. 집은 인생을 담는 그릇이라는 철학에 기능을 고려한 고급화라는 실속마저 담고 있다. 높은 지위를 뜻하는 ‘Hill’과
- 2007년 2월호 빈티지는 과거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요즘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빈티지 코드. 시간의 흔적을 멋과 스토리로 승화시키는 빈티지는 오래되어도 낡은 게 아니고, 이가 빠져도 상한 게 아니다. 최근 뜨는 빈티지 숍 가운데 신사동 가로수길의 ‘아이’는 트렌디하다는 잡지마다 등장할 정도로 인기. ‘아이’의 주인이자 빈티지 마니아인 김익·강수정 부부를 사로잡은 빈티지의 매력은 무엇일까?
- 2007년 2월호 선물로 받은 꽃, 우리 집에서 더욱 빛나려면? 밸런타인데이, 설날, 졸업과 입학…. 그 어느 때보다 꽃 선물이 많이 오가는 2월. 하지만 제아무리 예쁜 꽃 선물이라 해도 단 하루, 행사장에서만 빛난다면 너무도 아깝지 않은가? 선물받은 꽃,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집 안에서 오래도록 감상할 수는 없을까?
- 2007년 2월호 한국 전통 목가구, 어떻게 골라야 할까? 공간 구조는 물론 기존 가구를 바꾸지 않고 운치 있고 기품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법? 바로 전통 목가구를 ‘포인트’로 놓아보길. 그러나 어떤 전통 가구가 좋은 것인지,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막막하다면, 바로 여기 소개하는 정보에 귀 기울여보자. 국내 최대의 전통 앤티크 거리인 장안 고미술 상가에서 오랫동안 한국 고가구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