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2월호 한국인이 좋아하는 전통 목가구 Best 8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한때의 유행어 같던 이 말이 2007년, 본격적인 제 의미를 찾고 있다. 자연과 전통을 존중하며 인간미를 최고로 삼는 라이프스타일이 각광을 받으면서 생겨난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은 놀랍도록 뜨겁다. 이는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마찬가지. 매끈하게 잘빠진 모던 공간에 단아하고 소박한 한국의 미를 조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 2007년 1월호 집안 곳곳에 숨겨진 플러스 식탁 굳이 식탁이 아니어도 사이드 테이블을 잘 이용한다면, 집안 어디에서도 간편하게 식사나 간식을 즐길 수 있다. 공간활용도 높이고 보기에도 좋다면 금상첨화. 거실, 서재, 베란다, 식탁에서 상황별로 필요한 순간에 가장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 2007년 1월호 윗집 아랫집 사이에 참다 지친 층간소음이 있다 아이들 뛰는 소리, 쿵쿵 울리는 발소리, 진공청소기 소리, 음악 소리…. 아파트에 산다면 윗집에서 들려오는 갖가지 소음에 짜증스레 천장을 쳐다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공동주택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해보지만, 때로는 그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그렇다고 이웃 간에 얼굴 붉히며 싸울 수도 없는 노릇. 과연 참다 지친 아래층 위층 사이, 층간 소음에 해답
- 2007년 1월호 10년 만에 컴백한 미니멀리즘에 주목하라 새해가 되면 누구나 변화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설렌다. 과연 올해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변화시킬까? 무엇보다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 특히 이를 대표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는 2007년 새해를 시작하는 지금, 미리 챙겨보아야 할 필수 항목. 여기, 올 한 해 우리 공간과 생활을 미리 보여주는 인테리어 스타일 5가지를
- 2007년 1월호 요리 달인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요리연구가나 셰프들의 부엌을 들여다보면 신기한 조리도구가 많다. 솜씨 나쁜 목수가 연장 탓하고, 공부 못하는 사람이 책 욕심 많다는 옛말이 다 맞는 것은 아닌 듯싶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도구 중 하나가 주물 제품이다. 주물은 주철과 같은 쇳덩어리를 녹여서 모양을 찍어낸 것인데 다른 재질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간다. 가볍고 실용적인 스테인리스 스
- 2007년 1월호 세월이 완성한 품격의 깊이 나무와 함께 살면 건강해진다. 목재는 자체적으로 호흡을 하는 천연 소재다. 목재 가구를 집안에 들여놓으면 자동적으로 실내 수분이 조절된다. 장마철에는 습도를 머금어 눅눅함을 덜어주고, 건조한 계절에는 습도를 뿜어낸다. 또한 나무에 들어 있는 피톤치드 성분은 살균 효과가 있어서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해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준다. 최근에는 나무를 바닥에 까는
- 2007년 1월호 [新 코리안스타일 3] 이야기가 담긴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사하다 금방이라도 말을 걸어올 듯, 생생한 표정이 압권인 목마 인형과 고물상에서 구입한 자동차 번호판을 붙인 가방. 이들은 당연히 사연을 담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똑 부러지게 생긴 스탠드도, 담백하게 생긴 테이블도 모두 말을 걸어온다. 벽에 기대 앉은 듯한 형상의 의자는 우리에게 어서 앉으라 손짓한다. 한국의 꽃살문 패턴을 입은 공책, 추억의 쪽
- 2007년 1월호 [新 코리안스타일 2] 단순하고 세련된 현대미에 주목하라 번뜩이는 기지와 감각적인 세련미가 디자인의 모든 것이라 외치는 듯, 어느 하나 심오한 철학으로 무장한 모습은 아닌 듯 하다. 디자인의 기본이자 최소 단위인 ‘라인’ 하나만으로 고도의 메타포를 구사하는 세련미 넘치는 ‘울트라 모던’ 스타일과 은근히 웃음을 자아내는 위트 있는 표현, 솔직한 소재를 사용하는 ‘실용주의’가 대세다. 지금 우리가 원하는, 시대와 세
- 2007년 1월호 [新 코리안스타일 1] 조형미와 디테일에 승부를 걸다 사각형 책꽂이, 네모난 책상, 빛나는 조명, 한 손에 잡히는 가구 손잡이와 은은한 찻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으레 그렇게 생겼거니,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조금 더 깊게 이들을 바라보라. 쓰러질 듯 말 듯 비스듬히 쌓아 올려지는 박스형 책꽂이, 정교하게 재단된 반듯한 테이블, 올록볼록한 패턴 사이로 조형적인 빛을 발산하는 조명등, 버선코처럼 살짝 굽어 올라
- 2007년 1월호 집, 모드리안의 그림이 되다 평창동에 새로운 랜드 마크가 생겼다. 앞으로 이 집은 ‘그 빨간 집’ 또는 ‘그 알록달록한 집’으로 불리며 동네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정표 노릇을 할지 모른다. 과감한 원색과 분할된 면이 마치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떠오르게 하는데, 이 모든 컬러 매치와 디자인은 집의 안주인 안정애 씨 손끝에서 완성되었다.
- 2006년 12월호 기와지붕 아래 뉴질랜드 아가씨와 고양이 두마리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서울 지국장 아나 파이필드 씨가 한국에 온 것은 2년 전.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서른한 살의 금발 아가씨는 뜨끈뜨끈한 온돌에 열광하고 된장찌개를 끓여 먹는 경지에 이르렀다. 고양이 치치, 코코와 함께 가회동의 작은 한옥에 살고 있는 그는 전생에 자신이 한국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확신에 찬 미소를 건넨다
- 2006년 12월호 일러스트 전성시대 일러스트의 본래 뜻은 ‘시각적으로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삽화’. 그저 책 속 그림인 줄만 알았던 일러스트가 얼마 전부터 디자인 소품의 재기발랄한 이미지로 등장하더니만 급기야 쇼윈도, 담장 등에서 거리 풍경을 만들고 있다. 갤러리에서 ‘아트’로 당당히 전시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일러스트 전성시대다. 책갈피에서 빠져나와 벽걸이 그림으로 그리고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