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2월호 서까래 지붕 아래 그림과 동거하다 미술 작품은 왜 하얀 벽으로 단장한 갤러리에서만 감상해야 할까? 그것도 스쳐 지나가는 잠깐의 응시로, 조용하고 엄숙하게. 이런 의문과 아쉬움으로 전경득 씨는 자신의 집 옆에 색다른 갤러리를 탄생시켰다. 고요히 응시해야 할 그림 작품 앞에서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먹고 잠자며 그림과 동거까지 가능한 ‘홈 스타일 갤러리’다.
- 2006년 12월호 인생을 담는 그릇 백 년의 대물림을 꿈꾸다 부동산 투자가치로 아파트만 한 것이 또 있을까. 언제부터인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재산’으로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얼마 전 분양을 시작한 서울숲 힐스테이트Hillstate는 오래도록 살고 싶은 ‘집’이 되겠다는 선언을 했다. 집은 인생을 담는 그릇이라는 철학에 기능을 고려한 고급화라는 실속마저 담고 있다. 높은 지위를 뜻하는 ‘Hill’과
- 2007년 2월호 빈티지는 과거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요즘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빈티지 코드. 시간의 흔적을 멋과 스토리로 승화시키는 빈티지는 오래되어도 낡은 게 아니고, 이가 빠져도 상한 게 아니다. 최근 뜨는 빈티지 숍 가운데 신사동 가로수길의 ‘아이’는 트렌디하다는 잡지마다 등장할 정도로 인기. ‘아이’의 주인이자 빈티지 마니아인 김익·강수정 부부를 사로잡은 빈티지의 매력은 무엇일까?
- 2007년 2월호 선물로 받은 꽃, 우리 집에서 더욱 빛나려면? 밸런타인데이, 설날, 졸업과 입학…. 그 어느 때보다 꽃 선물이 많이 오가는 2월. 하지만 제아무리 예쁜 꽃 선물이라 해도 단 하루, 행사장에서만 빛난다면 너무도 아깝지 않은가? 선물받은 꽃,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집 안에서 오래도록 감상할 수는 없을까?
- 2007년 2월호 한국 전통 목가구, 어떻게 골라야 할까? 공간 구조는 물론 기존 가구를 바꾸지 않고 운치 있고 기품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법? 바로 전통 목가구를 ‘포인트’로 놓아보길. 그러나 어떤 전통 가구가 좋은 것인지,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막막하다면, 바로 여기 소개하는 정보에 귀 기울여보자. 국내 최대의 전통 앤티크 거리인 장안 고미술 상가에서 오랫동안 한국 고가구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그
- 2007년 2월호 한국인이 좋아하는 전통 목가구 Best 8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한때의 유행어 같던 이 말이 2007년, 본격적인 제 의미를 찾고 있다. 자연과 전통을 존중하며 인간미를 최고로 삼는 라이프스타일이 각광을 받으면서 생겨난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은 놀랍도록 뜨겁다. 이는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마찬가지. 매끈하게 잘빠진 모던 공간에 단아하고 소박한 한국의 미를 조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 2007년 1월호 집안 곳곳에 숨겨진 플러스 식탁 굳이 식탁이 아니어도 사이드 테이블을 잘 이용한다면, 집안 어디에서도 간편하게 식사나 간식을 즐길 수 있다. 공간활용도 높이고 보기에도 좋다면 금상첨화. 거실, 서재, 베란다, 식탁에서 상황별로 필요한 순간에 가장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 2007년 1월호 윗집 아랫집 사이에 참다 지친 층간소음이 있다 아이들 뛰는 소리, 쿵쿵 울리는 발소리, 진공청소기 소리, 음악 소리…. 아파트에 산다면 윗집에서 들려오는 갖가지 소음에 짜증스레 천장을 쳐다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공동주택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해보지만, 때로는 그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그렇다고 이웃 간에 얼굴 붉히며 싸울 수도 없는 노릇. 과연 참다 지친 아래층 위층 사이, 층간 소음에 해답
- 2007년 1월호 10년 만에 컴백한 미니멀리즘에 주목하라 새해가 되면 누구나 변화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설렌다. 과연 올해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변화시킬까? 무엇보다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 특히 이를 대표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는 2007년 새해를 시작하는 지금, 미리 챙겨보아야 할 필수 항목. 여기, 올 한 해 우리 공간과 생활을 미리 보여주는 인테리어 스타일 5가지를
- 2007년 1월호 요리 달인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요리연구가나 셰프들의 부엌을 들여다보면 신기한 조리도구가 많다. 솜씨 나쁜 목수가 연장 탓하고, 공부 못하는 사람이 책 욕심 많다는 옛말이 다 맞는 것은 아닌 듯싶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도구 중 하나가 주물 제품이다. 주물은 주철과 같은 쇳덩어리를 녹여서 모양을 찍어낸 것인데 다른 재질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간다. 가볍고 실용적인 스테인리스 스
- 2007년 1월호 세월이 완성한 품격의 깊이 나무와 함께 살면 건강해진다. 목재는 자체적으로 호흡을 하는 천연 소재다. 목재 가구를 집안에 들여놓으면 자동적으로 실내 수분이 조절된다. 장마철에는 습도를 머금어 눅눅함을 덜어주고, 건조한 계절에는 습도를 뿜어낸다. 또한 나무에 들어 있는 피톤치드 성분은 살균 효과가 있어서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해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준다. 최근에는 나무를 바닥에 까는
- 2007년 1월호 [新 코리안스타일 3] 이야기가 담긴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사하다 금방이라도 말을 걸어올 듯, 생생한 표정이 압권인 목마 인형과 고물상에서 구입한 자동차 번호판을 붙인 가방. 이들은 당연히 사연을 담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똑 부러지게 생긴 스탠드도, 담백하게 생긴 테이블도 모두 말을 걸어온다. 벽에 기대 앉은 듯한 형상의 의자는 우리에게 어서 앉으라 손짓한다. 한국의 꽃살문 패턴을 입은 공책, 추억의 쪽